전 살면서 여러가지 사건이 있었습니다.（예지몽, 어떠한 형상?, 귀신 얼굴 등..）

 그 이야기를 여기 살짝 풀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별 일 아니네' 싶으실수도 있지만.. 전 그때 당시에 직접 겪을 땐 무척 무서웠습니다..ㅎㅎ

 전 글 쓰는 재주가 없어서 읽기 불편하시더라도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ㅠㅠ

 그럼 차근차근 적어보겠습니다.

 1. 초등학생때 겪었던 예지몽

 다른 날들과 다를 것 없는 평범한 날이었습니다.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셨어서 전 어린이집에 다닐 때 부터 혼자 집（아파트）에서 잘 지냈습니다.

 그렇게 초등학생이 되고, 전 학교가 끝나고 집에 와서 게임도 하고, 밥도 먹고 밤이 되면 대략 9시쯤 혼자 잠자리에 들었던 것이 생각납니다.

 부모님은 두분 다 퇴근이 늦으셔서 집에 10시쯤 들어오셨던 것 같습니다.

 그 날도 별 다른 일 없이 잠에 들었습니다.

 그렇게 잠이 들고 꿈을 꾸게 되었는데, 꿈에서 제가 3인칭 시점으로..

 즉, 베란다 바닥에 주저앉아 울고 있는 원피스를 입은 제가 보이고（제가 아니었을 수도 있습니다） 밖은 엄청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렸습니다.

 저는 그 모습에서 이상함을 느끼지 못하고,

 '어라? 왜 내가 울고있지?'

 라며 그냥 제 자신으로 인식을 했고.. 달래줘야겠다 하면서 휴지로 눈물을 닦아줬던 꿈을 꾸게 됩니다.

 밖에서 들리던 사이렌 소리, 시끄러운 대화소리, 비명소리 등은 신경 쓰지 못했어요.

 그렇게 꿈에서 깨고 저는

 '내가 왜 울고 있었지???', '근데 내가 왜 원피스를 입었지..? 에이, 모르겠다 잠이나 자자'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그 꿈을 꾼 며칠 뒤

 전 그 날도 다를 거 없는 하루였습니다.

 전 학교를 마치고 집에 와서 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베란다 밖에서 순간 끼이이이이이익- 하는 소리와 함께 쾅!!!! 소리가 났습니다.

 그래서 메이플에서 사냥을 하다 말고 뛰어나가서 베란다로 밑을 내려다보았습니다.

 음..전 그때까지 피를 한번도 본 적 없었는데..

 보이는 광경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 피바다였습니다.

 자세히 보아하니.. 저희 아파트 사거리 맞은 편에 바로 있었고, 앞 도로는 급경사였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그림을 붙이자면...

 （발그림 죄송합니다）

 저 언덕에서 차 한대가 빠른 속도로 내려와 젊은 여성분을 그대로 차로 박아서 여성분이 횡단보도 밖까지 날라간 것 처럼 보였고..

 그 여성분 주변으로 피가 웅덩이처럼 퍼져있고, 입고 있던 원피스는 원래 색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빨갛게 물들어있었습니다.

 전 그 장면을 보고 어린 마음에 너무 놀라서 그대로 방으로 도망갔고, 어머니께 전화를 걸어 집에 빨리 와달라고 졸랐습니다.

 그렇게 저녁 조금 일찍 어머니가 집에 돌아오시고, 전 꿈에서 있었던 일과 오늘 일을 어머니께 말씀드렸습니다.

 어머니는 제 말을 다 들으시고는.. 큰 일 아니라고 걱정하지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전 어머니의 다독임에 마음을 조금 내려놓고 잘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한참 지나고 제가 성인이 된 후에 안 일이지만, 어머니는 그때 조금 식겁했다고 하셨습니다.

 이유는 어머니의 이모. 즉 제 이모할머니 되시는 분도 그런 기운이 있으셔서 항상 저희 집에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괜찮냐고,무슨 일 없냐고 어머니께 전화를 하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내 아들도 혹시 그런 기운을 타고 났는지, 안좋은 영향이 있진 않을지 걱정이 많으셨다고 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여성분은 살아계셨을 지 돌아가셨을 지 모르지만.. 제가 꿈에서 봤던 저로 인식했던 사람은

 그 여성분이셨던 것 같고.. 너무 슬프게 우시던 모습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꼭 살아서 회복 다 하시고 지금 행복하게 살고 계시면 좋겠고..

 혹시라도 돌아가셨다면 좋은 곳 가셨길 바랍니다.

 나머지 이야기들도 꽤 있는데, 이제 점심시간이라 이만 글 줄이겠습니다.

 다음에 가능하다면 글 더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