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는건 아니고 우리애가 보는데...
집에 늘 같이 살고있지. 아이만 졸졸따라다니는데
영가도 처음엔 겁이 워낙 많아서
초반엔 이동거리도 짧고.
좀 무서운 귀신?보면 자기도 귀신이지만 무섭데
말좀 걸어보라하니 무서워서 말못건다고 하고
공부도 싫어하고

요즘은~ 이동거리도 늘어나서 전국사방 가는곳마다 잘따라다니고.
한때는 공부좀 같이하랬더니
죽어서까지 공부해야겠냐고 싫다던 앤데
아이만 졸졸따라다녀야 하니. 학교도 가야하고.
학교에서는 요즘 수업 시작했다더라 ㅋ
8명정도 다른영가들이랑 같이 수업하는데 자기가 부반장이래. 나이는 어린나이로 머물러 있지만 보고 겪은게 많아서인지 살아있었다면 지금쯤 36세 정도 되었겠네
그래도 좀.가르쳐 볼라고 ㅋ
도서관 가서 책좀보라하니
딱 1권읽고 혼자 나가서 논다고 ㅜㅜ

요즘엔 아이가 운동을 좋아해서 축구하고 열심히 노는데
귀신도 체력이 딸리는지 요즘엔 피곤하다고 아이보다 먼저 자러들어감

영가든 우리애든 아무런 탈없이 잘컸으면 좋겠다
언젠가는 영안이 닫히겠지?

참고로 귀신이야기 하면 자기이야기 하는줄 알고 나타난다더라~ 큰애랑 영가랑 말 빌리자면 나타나서 집으로 도망쳤음 ㅋ~

p.s
나 : 나는 널 볼 수있을까??
영가 : 아니 절대 못봐~
뒤에 할머니가 눈을 가려주고 있기때문에 못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