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무서우니까 구욤구욤 한걸로 시작

이번엔 좀 식상한 커신얘기 군대커신 얘기 ㅋㅋㅋㅋ

본인 이상하게 군대에서 커신 많이봄 덕분에 교도소 전체 뒤집힌 적도 있었고;; 아 본인 경교대임 경비교도대 라고

교도소에서 근무 하는거임 교도관 처럼 감시대 서는거 지금은 없어졌는데 여튼~

얘기가 많은데 그중에 제일 간단한 걸로 얘기 하자면

본인 근무했던 교도소가 대충 저래 생겼음 손그림이라 비율도 개판이고 구조도 아니라 아마 걸릴거 없을껄? 있으면 안되는데;;

저기 써있는 숫자는 임의로 붙인 감시대 번호임 근데 문제는 저기 저 3감시대 제일 아래에 있는거

본인이 저 3감시대 에서 커신을 자주봄 그중 제일 자주 봤던게 

감시대가 보통 봉 형태에 가운데 비어있고 계단 타고 올라가면 사람이 근무 설수있게 발코니? 테라스? 뭐 그런 형식인 건 

영화같은 데서도 자주 나오니까 알꺼라고 생각함

일병때부터 저 3감시대를 올라갔는데 그때부터 본게 근무 서고 있으면 엄~~~청 커다란 머리가 감시대 그 안에 들어 있는거

대충 이런식? 감시대 밖에서 빙글 빙글 돌고 있으면 저 머리가 눈만 위로 치켜 뜨면서 날 째려보는게 보이는겨

뭐 나야 익숙하니까 쌩까고 그냥 돌고 새벽시간대 한가하면 구석에 짱박혀 졸기도 하고 했지

신기한 건 저 얼굴이 그 일본식 화장이라 그러나? 그런 화장을 하고 있는거야

이거 글쓰다 검색 했더니 뜨길래 냉큼 떠옴 머리도 저거랑 비슷했음 걍 똑단발 같은 형태긴 했는데 저렇게 정갈한 머리에

얼굴 허~얘 가지고 두눈 부릎뜨고 위에서 돌고 있는 날 째려 보는겨 근무 끝날때 까지

근데 저게 나 전역하기 전까지 계속 보였거든? 근데 그냥 쌩깠지 전편에도 얘기 했지만

"커신은 아는척 하면 더 들러 붙는다" 라고 했자너 그래서 걍 쌩깠어

그러다 전역하기 바로 얼마전에 괜히 장난끼가 발동해서 바로 후임중에 겁 없는 놈이 하나 있었거든?

얘가 내가 커신얘기해도 콧방귀 끼는 놈이였단 말여? 잘 놀래지도 않어 군생활 내내 임마 한번 놀려보겠다고

장난을 그렇게 쳤는데 한번도 안 놀란 놈이 조금 얄미워서 저 얘기를 해줬지

헐...근데 변수가...임마 듣더니 역시나 콧방귀 끼는건 두말할거 없고 생각해 보니까 내 후임이라

나 전역하면 얘가 왕고거든? 그래서 감시대 안타.....탈일이 없었어.....그렇게 그냥 커신얘기 한번 하고 끝났지

나 군생활 잘했는지 전역하고도 부대에 자주 전화 하거나 전화가 오기도 했어 후임들도 전화와서 휴가 나가면 보자고 막 그랬거든 ㅎㅎ;;

여튼 이제 문제는 나 전역하고 한달? 정도 지났나? 그 후임한테 뜬금없이 전화가 온거야 반가운 마음에 받았지?

받았더니 이새끼가 전화 하자마자 욕하면서 막 나한테 뭐라고 하는겨

그래서 왜 욕하냐니까 나보고 후임들한테 자기한테 했던 귀신얘기 했냐는거야

내가? 할리가 없거든;; 그 전에도 커신 몇번 본거 소대장 한테 얘기했다 뇌CT찍고 막 관심병사 될뻔 했거든;;

그래서 자초지종을 물어 보니까

나 전역하고 3감시대 올라갔던 애들이 커신 봤다고 난리도 아니였대 

처음 올라간 놈이 커신봐서 비상호출 누르고 쌩쑈 했대 그때까진 그냥 금마가 뺑끼 부리느라 그런갑다 했는데

올라가서 커신 본놈이 여럿으로 늘었나봐 그래서 왕고 호출해서 걔들이랑 얘기함서 상담 했는데

커신 인상착의가 내가 얘기했던 그 커신이랑 똑같았다는 거지 그래서 후임이 내가 애들한테 얘기 한 줄 알았다는거야

난 분명 내 후임 얄미워서 걔 놀릴려고 걔한테만 얘기한 거거든;;지도 그런 거 안 믿어서 절대 얘기 안하고

이게 본 애들이 많아져서 결국 3감시대 출입금지 되고 난리도 아니였대

혹시나 이놈이 지금 나 놀리나 해서 중본에 전화 걸어서 소대장님 한테 여쭤봤더니

구라가 아니더라; 애들이 똑같은 커신봐서 급하게 폐쇠 때렸대;; 

더 웃긴건 그렇게 폐쇠된 감시대가 3감시가 처음이 아니라는 거;; 위에 그림에 5감시대 있지? 나 입대전에 저기서 좀 큰 문제가

생긴적이 있어서 저기도 폐쇠였거든;; （5감시 에피소드도 있기는 함;;ㅋㅋㅋ）

나랑 통화한 소대장님이 울 엄니 무속인 인거 알고 나 커신 자주 보는거 알아서 계속 상담해 주셨던 분이거든

그래서 혹시 몰라서 그동안 했던 얘기 해드리면서 내가 본 거 뭐뭐뭐 있으니 애들이 이런 거 봤다 해도 너무 뭐라 하지 말라고 했거든

근데 더 웃긴건 소대장님도 대충 아는 눈치더라-_-;; 내가 그렇게 읍소 할때는 그딴 거 없다고 막 안심 시키시더니

통화 하면서 겁나 진지하게 얘기 들어주시더라;; 살짝 빡치긴 하던데;;

음...역시나 쓰고나니 얘기가 심심하네....MSG를 좀 쳐야하나

필력이 모자라니 그것도 힘든데;;

결론은 경교대 사라질 때까지 3감시 폐쇠는 안풀렸고 

경교대 사리진 후로 직원들이 감시대 서는데 

일부 특정 감시대는 2인1조 로 선데...다른데 1인으로 서고 이유는 뭐 경계강화 어쩌고 저쩌고 인데

근데 저것도 핑계인게 내가 근무했던 교도소는 분명 중범죄자는 없거든?

쉽게말해 좀만 참으면 나가실 분들이라 솔까 대놓고 정문 열어둬도 안나가실 분들만 계신곳

탈옥? 웃기시네 원래도 대원1명이 서던 곳을 직원 2명이 서는 건데 경계강화? ㅋㅋㅋㅋㅋ

그리고 저 3감시? 원래 짬밥 제일 낮은 애들이 서는 난이도 제일 쉬운 감시대 라는거 ㅋㅋ 그걸 직원 2명이?ㅋㅋㅋ

다른곳은 직원 1명? ㅋㅋㅋㅋ 

뭐 일단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 더 쫄리는 건 봐서.;;

군대커신 얘기라 좋아할 분이 계신지 모르것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