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이야기는 전화입니다.
중학생때 친구 A와 함께 다닐때의 이야기입니다.

친구A에게 가끔 전화가 올때마다 그 친구는 아무말도 안하고 10초뒤 쯤 전화를 끊기 일수였습니다.

정말 기분나쁘고 불쾌한 장난이라 몇번이고 따졌지만 친구는 전화를 한 적이 없다하며 매번 전화내역을 보여주었고

그럴때마다 제 이름이 없던 전화내역을 보고 '전화내역까지 삭제하면서 장난치고 싶나?'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건은 친구A와 단 둘이 피시방에서 게임할 때 였습니다. 평소처럼 친구와 듀오랭크를 하고 있었고 둘 다 휴대폰은 피시방 자리에 꺼내두고 있었는데.

제 핸드폰으로 친구A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 전화는 도대체 누가 걸었던 걸까요?

그 후로도 몇번 더 전화가 왔습니다만 제가 고등학교를 타지로 가게 된 후 친구A와 자연스럽게 멀어진 뒤 전화가 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두번째는 큰 방의 귀신입니다.
때는 제가 초등학생일 무렵 저는 작은 방을 쓰고 있었고 누나는 큰 방을 쓰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누나가 서로 방을 바꾸자며 찾아왔고 부모님도 이를 적극적으로 찬성하였습니다. 저도 큰 방이 무조건 좋아보여 이를 승낙하였습니다.

그 후로 저는 큰 방에서 지내게 되었는데.

큰 방에서 잠을 잘 땐 이유모를 한기에 휩싸이며 잠에서 자주 깼습니다. 자꾸 눈을 뜨면 이유모르게 책상 아래의 어둠 속으로 눈길이 갔기 때문에 잘때면 항상 이불을 머리끝까지 뒤집어쓰고 잤습니다.

평소처럼 머리끝까지 이불을 뒤집어쓰고 자던 그날. 이유모르게 식은 땀이 줄줄 흐르고 잠은 안오던 그날에 이유모를 기시감이 크게 느껴져 두려웠었던 그날에

무심코 한손으로 이불을 살짝 들었다가 그 눈과 마주쳤고 저는 두려움에 휩싸인 나머지 못본척 이불을 내려놓고 얼마나 벌벌 떨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벌벌 떨다가 용기를 내서 안방까지 냅다 달려가 부모님과 함께 잤습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로는 누나가 먼저 귀신을 봤고 부모님과 누나가 그걸 알면서도 방을 바꿔준 것이더군요..

ㅋㅋㅋ..씁쓸하네요


정말 끔찍하고 미스테리한 기억으로는 우당탕탕 남고 기숙사 닌자딸 정액방출 대소동이 있는데. 이건 눈치보고 예능도 허용되는 분위기면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