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살에 만나서 스물여덟살인 지금까지
어찌저찌 꾸역꾸역 이백번 헤어지고 이백한번째
다시만나고 있는데
요새 진짜 좋아 행복해..
근데 과거가 잊혀지지않아
물론 나도 그친구한테 실수한게 있겠지
근데 그친구랑 다시만날때
양다리..음 전여친이랑 안끝내고 날 만난거
날 만나는중에도 전여친 못잊고 전여친한테 연락한거 내가 그 전여친한테 연락하니까
"니가 그런다고 내가 너한테 갈 거 같아? 너 실수한거야 " 했던거
그리고 잘 만나다가 작년에 두달 .. 세달정도 헤어질때 나한테 했던말
나한테 시간을 달라고 했다가 결국엔 우리 사랑이
아니라 했던말 날 사랑하지 않는다 했던말
너한테 예뻐보이려고 널 다시 꼬시고 있단 내말에
그러지말라고 너도 힘들다고 내가 안쓰럽다고
중국다녀와서 모텔방에서 막 섹스를 마치고
서로 뒤돌아서 흐느끼면서 나는 너없인 안된다고
힘들다고 죽을것같다고 사랑한다고 매달리고
너는 내가 너무 안쓰럽고 미안하고 내가 우는게
너무 속상하지만 사랑은 아니라 했던말
다시 만날때 나는 그 모든 너가 했던 말들을 뒤로하고
그냥 그저 그렇게 다시 돌아와줬으니 되었다고
어떤 질문도 하지않고 다시 너한테 안겨서
난지금 행복하고 또 행복한데
가끔 불현듯 문득무득 평온한 내 밤에
우울증인지 악몽인지 처럼 날 덮치는 끔찍한 기억들에 눈물 쏟으면서 날밤을 새곤해
너는 어떠니 너는 괜찮니..너는아무렇지않니
난 아직도 널 너무 사랑하지만
내가 아팟던만큼 너도 아프길 바래서 사라져버릴까
내가 너한테 이별을말할까 그저 너가 아팟음 해서
근데 너는 아무렇지도않을것같아서..
내가아팟던만큼 너가 아플거같지않아서
그냥 오늘도 이렇게 눈물로 날밤을 새우고
내일 다시 너한테 사랑한다며 안길거야
나는 그런 여자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