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어떤 행위이며,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부터 설명하고 들어가겠습니다.

조아라는 대한민국 장르 소설 무료 연재 사이트 중 문피아와 함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대형 소설 플랫폼입니다. 수많은 장르 소설 작가분들이 꿈을 키우고, 작가 데뷔를 하기도 하고, 또 현재 활동중인 상업 작가분들이 작품을 게시하는 사이트입니다.

여기서부터 이해하기 쉽게 배달의 민족으로 비유하였습니다. 작가 또한 프리랜서 혹은 자영업에 속하기 때문에, 이하 1번 항목에서 작가는 ‘카페주인’, 소설의 선호작은 '찜'입니다. 어디까지나 이해를 돕기 위한 비유입니다.


-A 카페 주인이 배달의 민족에 새로 입점했습니다. 우리 가게를 ‘찜’하고 찾아주는 단골 손님들을 보면서 즐겁게 장사합니다. 가끔 리뷰를 써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많은 카페 주인들은 음료나 음식을 만들고 제공하는 데 있어서 보람을 느낍니다.


-A카페를 1년 간 운영하며 평균적으로 하루 5명의 새로운 ‘찜’ 손님이 늘어났습니다. 이 평균 5명은 지난 1년 간 단 한 번도 10명을 넘거나, 2명 아래였던 적은 없습니다. 이것을 경험으로 인한 통계라고 해 둡니다. （10명 >하루의 찜한 새 손님 n명 > 2명）


-어느 날 A카페 찜 손님이 하루에 30명 늘어났습니다! 카페 주인은 무슨 일이 생긴 건지 어리둥절하지만 정말 기뻤어요. （*조아라 확장 기능을 이용하면 몇 시 몇 분, 누가 선호작 추가했는지 아이디 앞 3자리까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주일 뒤, A카페 찜손님이 하루만에 30명 사라졌습니다. 카페 주인은 우리 카페 음료나 음식에 문제가 있었던 건지, 지역 커뮤니티 같은 곳에 비방글이 올라 오기라도 한 건지, 혹은 더 나쁜 일의 전조인 건지 끙끙 앓기 시작합니다. （*조아라 확장 기능을 이용하면 몇 시 몇 분, 누가 선호작 삭제했는지 아이디 앞 3자리까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A카페에 계속해서 대량의 찜과 찜삭제가 반복됩니다. 종종 이 과정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리뷰 테러가 함께하기도 하고, 음료나 음식에 대한 사실과 다른 소문이 돌기도 합니다. （*사실 이 같은 작업질은 카페가 아니라 그 어떤 직업에서든 반복적인 깎아내리기와 가스라이팅이 직장내 괴롭힘, 위계질서에 의한 갑질 방지법과 같은 일종의 범죄 행위에 해당. 그리고 자영업장에서의 업무 방해에 해당합니다.）


-결국 A카페 주인은 음료와 음식을 만드는 데 느끼는 보람보다도, 가게나 음식에 문제가 있었는지 고민하며 힘든 것이 커지는 시점이 옵니다. 결국에는 가게를 접는 경우도 생길 테고, 비단 생업에 영향을 끼치는 것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정신적 고통으로 인한 피해까지 안게 됩니다.


*


카페와 주인, 찜과 리뷰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비유입니다. 하지만 요리와 창작은 어떤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동일성이 있으며 조아라를 통해 ‘상업 작가’라는 꿈을 꾸고, 혹은 다음 작품을 출간하기 위해 연재하시는 실제 작가분들께서 느끼는 심리가 이것과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겁니다.


긴 이야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 글의 증거와 주장들에 신뢰도를 더하기 위해 몇 가지 전제 조건을 적어 보겠습니다.


저는 조아라에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거의 50여개가 넘는 작품을 연재했습니다. 선호작（찜 같은 개념） 1000에서 완결낸 작품도 있고, 거의 3만에 다다르는 과분한 숫자로 완결을 낸 적도 있습니다. 굳이 수치를의 폭을 언급하는 이유는 이미 마이너부터 메이저 작품 연재 기간 동안 선호작 숫자가 어떻게 오르내리는지, 그리고 그 데이터가 크게 변화하는 특이한 날이 있다면 그 이유나 패턴에 익숙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이 익숙함과 오랜 기간의 경험을 굳이 꺼내는 이유를 데이터 통계와 분석을 업으로 삼으시는 분들은 바로 이해하셨을 겁니다. 플랫폼의 수치화 된 데이터는 사람들의 행동 양식을 따르며, 통계로 낼 수 있는 패턴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축적된 데이터를 유심히 살피면, 특정한 이벤트가 끼어들지 않는 이상 큰 그림으로 봤을 때 늘 일정한 패턴을 유지하는 게 데이터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IT 업계 종사자로 본업이 장르 소설가가 아닙니다. 제 직무에서 가장 많이 하는 게 데이터를 취합하고 모니터링하고 분석하고 이레귤러가 생겨나면 어떤 이벤트로 인한 결과인지 원인을 특정하고 분석하고 대비하는 겁니다. 저는 아주 조그만 데이터 변화에도 민감한 편이었고 지금까지 조아라 연재 경험과 대조했을 때 상당히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하여 문제 제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조아라 선호작 테러가 있었던 순간의 캡쳐 등 증거 자료는 이 트위터 타래를 먼저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요하게 봐야 하는 포인트는 3가지입니다.


https://twitter.com/underthespacee/status/1335608978311585793?s=20


매일 3~10 정도가 평균 선호작 숫자이던 작품이 특정한 날짜에 갑자기 26으로 늘어남. 그 선호작이 대량 증폭한 순간을 눈으로 직접 목격하고 이상함을 느낌. 1분 안에 추가된 약 15개의 선호작 추가 아이디를 캡쳐해 둠.

약 10일 뒤, 날짜가 넘어가서 선호작이 0으로부터 다시 시작하는 타이밍에 갑자기 -17이 되는 순간을 목격. （*캡쳐는 -13이지만 자정이 된 순간 캡쳐가 따로 있고 -17이었습니다. 아마 아이디가 최대 17개 정도라고 예상합니다. 귀찮아서 자정 된 순간의 캡쳐를 넣지 않았습니다. 원하시면 공개 가능합니다.）

자정에 약 1분 동안 대량 선호작 삭제된 아이디들 중 약 15개가 10일 전과 완전히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


이 캡쳐들이 어째서 평범하게 제 소설이 재미가 없거나, 제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거나, 혹은 저라는 작가에게 문제가 있어서 생긴 일이 아니라 악의를 품은 선호작 테러로 확신할 수 있는지는 글을 전부 읽고 나시면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기본적으로는 범인을 특정하기 전까지 그 사람이 독자인지 작가인지 구분할 수 없을 겁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위를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크게 2가지 경우 정도입니다.


1번. 선호작 테러를 통해 업무 방해, 가스라이팅（*해당 행위는 결과적으로 소설이나 작가에게 문제가 없으나 문제가 있는 것처럼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므로, 알기 쉽게 비유한 것입니다.）, 어떤 경우 피해 작가를 정신적 고통에 몰아넣거나 또는 결과적으로 절필하게 만드는 것에 쾌감을 느끼는 일종의 정신적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


2번. 해당 행위를 통해 예를 들면 잠재적 경쟁자를 제거 한다거나, 원한 관계에 있는 동종 업계 지인 혹은 종사자에 대한 복수, 그 외 다양한 이유로 이득을 얻었다고 착각할 수 있는 조건에 있는 사람. 그로 인해 피해 작가를 정신적 고통에 몰아넣거나, 또는 결과적으로 절필하게 만드는 것 자체가 목적인 경우.


1번은 독자겠고 2번은 작가일 겁니다.


여기서 1번은 굳이 따지면 다중 아이디를 이용한 악플러에 가까운 것이니 조아라 약관에 따라서 이용 제한이 가능합니다.


2번부터는 사실상 동종 업계의 업무 방해에 해당합니다. 다시 배달의 민족으로 예를 들면, 맞은편에 있는 동종 경쟁 업체인 B카페가 A카페를 고의적으로 업무 방해하며 정신적 고통을 안겨주는 것과 크게 틀린 경우가 아닌 거죠. 피해 사실 증명이 어디까지 가능한지에 따라 준범죄 행위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선삭테러 뿐만 아니라 상업작의 별점 테러, 리뷰 테러와 같은 동일인이 벌인 특정 작가를 향한 지속적이고 악의성이 인정되는 행위를 증명할 수만 있다면, 완전히 처벌 불가능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이런 행위를 단 한 명에게, 한 번만 하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법은 대부분의 경우 동일 범죄 반복을 고의성, 악의적으로 해석하기 때문에 가중 처벌을 합니다.）






저는 이미 상업 출간을 시작한 지 9년차가 되는 기성 작가입니다. 다만 본업이 IT 업계의 전문가이므로 조아라에서 제 작품의 숫자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진 않을 수 있는 입장입니다. 감사하게도 꾸준히 봐주시는 고마운 독자분들이 계셔서 저와 작품에 대한 확신이 굳건하기도 합니다. 이번에 제가 당한 선호작 테러를 발견하게 된 이유도, 원래 직업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문제가 보이면 원인 특정해서 해결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직업 특성상 꾸준히 쳐다보는 데이터 수치에 눈에 띄는 변화가 생기면 원인을 알고 싶어지고, 덕분에 우연히 발견하게 된 겁니다. 이번에도 원인을 알게 되었을 때 버그 잡았을 때처럼 속이 시원했지, 제 작품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시간과 정성을 들여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제가 당한 선호작 테러 이야길 트위터에 올린 뒤, 상상 이상으로 많은 작가분들이 같은 경험을 하셨고. 또 본인의 작품이나 작가 자신에게 잘못이 있었던 것으로 여겨 상심하시거나, 정신적 고통을 받으셨거나, 혹은 작품 활동을 중단했다는 경험을 공유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아마 한 명은 아닐 범인을 어떻게든 특정하고, 앞으로 조아라에서 이러한 짓을 반복하기 어려운 분위기를 만들고, 더 나아가서는 새로이 조아라를 통해 소설 작가가 되고자 들어오시는 초보 작가분들께서 이러한 일을 잘 모르시고 ‘내 작품에 문제가 있는건가?’ 착각하고 상심하며, 최악의 경우 절필을 생각하게 되는 일을 조금이라도 막고 싶습니다.


적어도 장르소설을 쓰는 모든 작가분들이 ‘작가가 소중한 작품에 신경을 쓴다는 걸 이용하여, 정신적 고통을 안기기 위해 악의를 가지고 지속적인 테러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이것이 본인의 잘못으로 인해 벌어진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아는 것만으로도 많은 안타까운 일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분들의 마음이 다치고, 절필을 생각하고, 꿈을 포기하고,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품고, 능력에 대한 의심을 품는.


그런 일들이요.


이 글을 정리하여 게시함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 사람은 단 한 종류 뿐입니다.


악의를 가지고 조아라에서 활동하는 선호작 테러범들.


다른 업계에서는 업무 방해이고, 따지고 보면 상업 작가들의 계약작에 대고 하면 역시나 업무 방해겠죠. 어떤 의미에서 갑질의 범주에 들어갈 수도 있을 겁니다. 타업체에 대한 비방과 영업 방해 같은 것들이 사회적인 지탄을 받고 범죄의 범주에 속하는 이유가 뭔질 생각해 보시면 왜 이런 공론화가 필요한지를 이해하기 쉬워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잠깐 이 섹션을 빌려 조아라 연재 경험이 적거나 수치 분석을 어려워하시는 초보 작가분들을 위해서, 선호작 테러를 구분하고 발견하기 위한 약간의 팁을 적어 두겠습니다.


선호작이 대량으로 떨어지는 건 테러 뿐만은 아닙니다. 완결이 났을 때, 작가에 대한 어떤 종류의 논란이든 SNS나 커뮤니티 등을 통해 커졌을 때, 해당 업로드 회차의 전개가 독자분들에게 크게 실망을 안겨드렸을 때. 등등.

이러한 자연스러운 케이스와 테러를 구분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1. 최대 5분 안의 동시다발적 타이밍에, 있을 수 없는 많은 수치의 선작이 등록된 순간 myfan.ai를 이용해 선호작 등록한 아이디의 앞 3자리들을 전부 캡쳐해 둡니다. 보통 작가분들은 조아라 작품 통계를 통해 평소 자신의 작품이 어느 정도 수치 안에서 오르내리는지를 대충 알고 계실 겁니다. 연재 경험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수치는 의외로 크게 변동하지 않는다는 것도 압니다. 예외는 투데이 베스트의 높은 순위에 올라간 날, 연참한 날, SNS 등에서 언급 된 날, 주말 등 확실한 이유가 있을 때 정도입니다.


2. 주로 조아라의 선호작 통계가 다음날로 넘어가 0이되는 자정에, 작가에게 작품에 문제가 있다고 착각하게 만들기 위한 의도로 악의적 테러를 가하기 위해 최대 5분 안에 -10~20 정도의 대량 선호작 삭제가 됩니다. 이 때 역시나 최대 5분 안에 동시다발적으로 선호작을 삭제한 아이디의 앞 3글자를 myfan.ai에 접속하여 캡쳐합니다. ）


3. 데이터 전문가 입장에서 확언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만, 조아라와 같은 종류의 플랫폼에서 A타이밍에 발생한 이레귤러 데이터 수 십 건의 앞 세 자리 아이디가 100% 일치하는 경우, B타이밍에 발생한 이레귤러 데이터 수 십 건의 앞 세 자리 아이디가 재차 100% 일치하는 건 우연의 일치일 수 없습니다. 그 아이디 수 십 건이 전부 일치하며 조합이 유니크하면 유니크 할 수록 악의를 가진 뭐 이상한 게 붙었다는 뜻입니다. 이 글을 읽고 증거를 보시면서도 좀 건수가 많고 똑같은 타이밍에 대량 선작, 똑같은 타이밍에 대량선삭 한 건 알겠는데, 앞 3자리만 일치하니 확실한 테러 증거가 아니다, 소설이 재미 없어서 생긴 우연의 일치다. 라는 식의 해석을 하고 싶다면 그건 테러를 하고 다니는 본인이거나, 21세기 IT 업계와 통계학과 데이터 엔지니어들은 다 뇌에 돌덩이를 넣고 다니는 멍청이 취급하는 겁니다. 인간의 행동에도 패턴이 있고 IT 업계에선 유저들을 어떻게든 원하는 수치로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전문가고 실제로 업계에서 온갖 웹마케팅 툴을 가지고 분석하는 입장입니다. 이 증거를 가지고 우연의 일치일 가능성은 0%입니다. 만에 하나 정말 소설에 문제가 있었다면, A타이밍에 1분 안에 생긴 선호작 대량 등록 아이디 전부가 B타이밍의 대량 선호작 삭제 아이디와 100% 일치할 수 없습니다. 그게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싶은 분은 당장 로또를 사야 합니다. 로또가 더 쉬운 확률일 정도로, 말이 안 되는 거니까요.






많은 조아라 연재 작가분들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1. 제 메일로 대량의 아이디가 일치하는 동시다발적 선작, 선삭 캡쳐를 보내주십시오. 아마 캡쳐하신 스크린샷 제목 등으로 각각의 날짜와 시간대도 나와 있을 겁니다. 그것도 전부 적어 주시면 감사합니다. （*선호작, 선호작 삭제에서 각각의 타이밍에 아이디들이 일치하는 케이스만 보내주시면 됩니다. 선호작 테러가 명확한 것만 제보해 주시는 편이 데이터 취합이 용이해집니다.


2. 혹시 범인으로 의심가는 작가분이 계시면 필명을 알려주시면 감사합니다. 그렇게 생각하게 된 증거도 꼭 첨부해 주십시오. 제보해주신 분을 절대로 유출하지 않을 것이며, 조아라에 해당 사안을 약관 위반에 해당하는 사안인지 확인해 주십사 하는 문의하는 본래 용도를 제외하면 증거 또한 유출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애꿎은 피해자를 만들 생각은 없으므로, 법적 증거가 될 만큼 확실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 한 조아라 문의를 제외한 그 어디에도 발설하지 않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만약 법적 문제가 생긴다면 제가 전부 감수하겠습니다. 참고로 필명을 왜 말씀주십사 하는 건지 아래 5번 항목에 따로 자세히 설명해 두겠습니다.


3. 주변의 작가 분들께 이 글 링크를 퍼트려 주십시오. 특히 신인 작가분들께서 조아라 연재를 시작하실 때, 같은 일등 당해도 정신적 고통을 안지 않으실 수 있도록 이러한 일이 아주 흔하다는 걸 최대한 퍼트렸으면 합니다. 선호작 테러로 고통받는 작가분이 계시면, 알아볼 수 있는 방법도 이 글에 들어 있으니 한 번 확인해 보시라고 알려 주십시오. 그로 인해 장르 소설 업계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동종업계 종사자, 혹은 악질적인 독자에 의한 업무 방해나 지속적인 어뷰징으로 고통 받는 전체 작가 분들이 적어도 조아라 선호작 테러로 인해 불필요한 고통을 받는 일은 사라지게, 적어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을 널리 퍼트리는 걸로 인해, 선호작 테러로 작가로 하여금 작품을 의심하게 만들고 정신적 고통을 안긴다는 유일한 효용을 없앨 수 있으니까요. 의미없는 짓이란 게 공공연해져도 계속 하는 사람이 있을 겁니다. 그 부분은 밑에서 더 확실한 예방책을 위해 많은 조아라 연재 작가분들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전제 조건 : 이 글을 읽으신 조아라 작가분들은 일단 myfan.ai에 접속하셔서 본인의 조아라 아이디를 연동시켜 주십시오. 이 웹사이트는 조아라 공식 통계 사이트인데, 연동 시점부터 데이터를 축적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제가 옛날에 연동하고 잘 안 들어가서 그 전 데이터부터 있었는데 제대로 보지 않은 걸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단 최대한 많은 작가분들이 데이터 연동을 해두시는 걸로 인해, 선호작 테러에 사용되는 대량 아이디군의 공통점을 대조해 볼 수 있는 밑바탕을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


조아라 약관（http://www.joara.com/terms/agreement.html）을 보면서 여러 방면으로 고민을 했습니다. 저도 소설 플랫폼은 아니나 다른 대외 웹서비스 쪽에 잠깐 종사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확실하게 안 되는 건, 사법기관 없이 조아라 측으로부터 어뷰징 테러범의 개인정보를 양도받는 것이므로 이 부분은 먼저 불가능을 전제로 이야기하겠습니다.

해당 테러범의 신상을 특정할 수 있는 개인정보를 제외하고서, 그 대신 조아라 약관을 우회적으로 이용하여 신고자의 입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정보들이 있습니다.

이하 조아라 이용 약관을 인용하며 나열하겠습니다.


-조아라 약관상 한 유저의 다중 아이디 이용 불가. （5조 2-2항）


-다중 아이디로 걸리는 경우 아이디 명의자의 동의 여부를 증명해야 함. （*이 부분 다중 아이디 판단 기준 약관에 명시되어 있지 않으나, 같은 업계 종사자 입장에서 접속 로그의 ip 기록 대조가 유력.）


-조아라에 정황 증거, 혹은 확실한 증거와 함께 특정 작가（*만약 작가라면）의 조아라 아이디. 그리고 선호작 테러를 당한 특정작품, 특정 시간대 어뷰징 아이디들을 캡쳐 증거로 제시하면 1인 유저에 의한 다중 아이디 보유 약관 위반&사회 질서에 반하거나 부정한 용도로 서비스를 위반하고 있는 경우（5조 2-6항, 5조 2-7항 참고）에 해당하기 때문에, 약관 제5조 3항에 따라 실명 확인 및 본인 인증을 요구하는 것이 가능해짐. （*단, 전문 기관을 통한 것이므로 가입 절차와 흡사한 인증이 일반적인 해석이나, 이번 케이스에서는 제8조 1항에 위배되는 어뷰징이므로 제8조 2항과 제8조 3항에 따른 추가적 조치가 가능할지를 협의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 됨）


-약관상 회원은 제11조 1-1항에 의해 타인의 정보 도용, 제11조-6항 제3자의 명예를 손상시키거나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마침 제가 어뷰징 당한 소설이 현재 상업 출간중이며 판매중인 상품이므로 이 조항에 해당하는 케이스로 해석 가능한 여지가 있음. 그 외 확실한 선호작 테러 피해 작가분들이 계약작임을 명시해 두었다면 흡사한 주장에 힘이 실릴 것으로 추정.）, 제11조-9항의 기타 불법적이거나 부당한 행위를 하여서는 안 됨.


-제19조 1항의 1~9까지의 이용 제한 범위에 따르면, 해당 어뷰징 회원은 1. IP 주소가 다수인 경우 저 외의 다른 작가에게도 똑같은 행위를 한 증거를 더 모아서 가면 이용 제한이 가능함. 2. IP 주소가 동일한 경우 제19조 1-1항, 1-3항, 1-5항, 1-8항, 1-9항을 위반했으므로 에 해당하는 것으로 결론을 이끌 수 있을 가능성이 농후.


-제19조 3항에 따르면 조아라에서는 약관을 위반한 유저에게 등의 서비스 제한을 할 수 있음.


*


위의 약관 조항과 해당 사항을 전부 취합하면, 최대한 많은 작가분들이 증거를 모아주면 모아주실 수록 어뷰징 작가（*만약에 작가라면）를 거의 확실하게 특정할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작가가 누군지를 공표하려는 목적이 아닙니다. 그 작가가 더 이상 같은 짓을 하기 어렵도록 압박하고, 해봐야 아무도 타격을 받지 않도록 만들고 싶은 겁니다.


현 상황에서 제가 생각하고 있는 문의는 2종류입니다.


A-1인, 특정 작가인 경우 동일 IP 다중 ID를 이용한 업무 방해 어뷰징. 여기서 어긴 조아라 약관은 현재 최대 17개 정도로 추정되는 자정 테러 아이디 중에서 본인의 것이 아닌 모든 아이디를 타인 명의 도용으로, 제 작품의 경우 서점에 현시된 상품이므로 업무 방해를 적용해 해당 IP 유저를 할 수 있을지 약관을 들어 최대한 이야기 해 볼 생각입니다. 만약 그보다 낮은 수위의 제한이더라도 조아라 측은 높은 확률로 는 알려줄 수 있습니다. 제가 업계에서 일하고 있으니 이 부분은 법령상 문제되지 않는 범위라는 걸 확실히 압니다. 결론적으로, 저에게 제보 들어온 작가가 현재 활발히 활동중이라면 조아라에서 얼마나 제한했는지 그 기간 동안 갑작스럽게 모습을 감추는 걸로 대체적인 확정이 됩니다. （*물론 이 경우 100%는 아니나, 1인 IP의 경우 타인 명의 도용은 100%이기 때문에 법령을 들어서라도 최대한 이용 정지에 가까운 제한을 해야 하는 게 아닌지 이야기 해 볼 생각입니다.）


B-다수의 인원이 동시 다발적인 어뷰징을 하고 있는 경우. 약관에 따라 업무 방해, 서비스 이용 제한을 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이유, 사회 질서에 반하거나 부정한 행위인 경우에 해당하는 약관 위반으로 역시나 이 가능합니다. 이 경우, 다수의 작가 혹은 독자라면 조아라 활동을 못하게 될 테고 저의 문의에서 특정하여 신고한 대상이 는 개인 정보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저에게 제시하여도 법적 문제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즉, 활동중인 작가 집단이었던 경우 단체로 일정 기간 동안 조아라 활동을 못하게 될 겁니다.


A와 B 모두 어뷰징 유저를 완벽하게 특정하지는 못합니다. 플랫폼은 법령에 의해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를 저 같은 제3자에게 제공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건, 해당 사안들을 전부 알고 있는 사람이 저 한 명은 생긴다는 겁니다. 그리고 조아라가 알고 있겠죠. 또 이용 제한을 당한 본인도 알 겁니다.

이 정도만으로도 어느 정도는 테러 활동이 위축될 것이며, 저는 이 선호작 테러를 지속적으로 제보 받아 계속해서 새로운 아이디로 벌어지는 어뷰징 유저 문의를 넣을 예정입니다. 그러므로 계속 하다 보면 언젠가는 사라지거나, 더 발전하는 둘 중 하나겠죠. 하지만 어느 쪽이든 이 글을 남겨 두고 제가 가끔 제보 받은 걸로 문의 넣고 이용 제한에 걸리는 것 자체가 지금까지보다 훨씬 선호작 테러 효과를 줄이는 결과를 낳게 될 겁니다.

물론 그렇게 되기까지 선호작 테러 피해를 입으신, 입으실 많은 작가분들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그리 유쾌하지 않은 장문의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번 일은 저 하나만의 힘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며, 정보가 많이 모이면 모일 수록 근본적인 선호작 테러의 효과를 없애고 범인을 위축시키거나 특정하는 것이 가능해지는 사안입니다.

작가분들이라면, 저런 짓을 하는 당사자가 아닌 한, 분명히 어떤 시기에는 작품에 대한 부정적인 피드백을 보며 괴로워한 기억이 있으실 겁니다.

그게 당연한 업계라고 생각하지 맙시다.

누구든 거쳐야 할 과정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먼저 걸어간 사람들이 아팠던 만큼 뒤에 합류하는 사람들이 똑같이 아플 필요는 없다고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아라 연재 중인 기성 작가분들, 상업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초보 작가분들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ps. 제가 현재 다른 일로 많이 바빠서 이메일이나 트위터로 제보해 주시는 경우, 답신은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걸릴 수 있습니다.


해당 건에 대한 제보 메일 : underthespace.cosmobunny@gmail.com

제보 트위터 : （DM 가능） @underthespacee


*중요 : 저도 필명을 걸고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필명을 말씀주시지 않거나 필명 확인이 불가능한 메일 주소로 연락 주시는 제보는 정말 죄송하지만 그냥 삭제하겠습니다. 트위터 제보는 작가분 계정으로만 해주십시오. 제가 약 9년 동안 이 필명으로 활동하면서 피치못할 논란 등의 해명을 제외하면 다른 작가분에 대해 거의 언급한 적이 없다시피 하고 필요한 경우에도 피하고 싶어했단 걸 알고 계시는 분들은 알아 주시리라 믿습니다. 그저 구두 약속에 불과하지만, 제게 필명을 밝히고 제보해 주신 작가분들에 대해 일언반구 하지 않을 것을 약속합니다. 이 이야길 더 넓게 공론화하고, 널리 퍼트려서 저에게 이득이 되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더 많은 데이터를 취합해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조아라로 하여금 확실한 조치를 부탁하는 데 외에는 이용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제게 필요한 제보 내용은 조아라 필명, 테러 증거인 아이디 3자리 캡쳐들이니 이미 조아라에서 가지고 있는 정보이기 때문에 필명을 걸고 제게 제보해 주셔도 조아라에 이미 존재하는 데이터와 대조하는 것일 뿐, 조아라와 제가 알게 되는 것으로 인해 피해 당사자인 작가분들께 새롭게 피해가 갈 만한 정보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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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자면 다중 아이디로 선작 선삭 대량으로 반복해 작가에게 정신적, 물질적 피해주는 사례 발생 중. 나도 피해자이기에 이 글을 웃대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