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공룡!

크고 힘센 공룡 티라노사우루스!

커다란 이빨, 날카로운 발톱!

내가 울부짖으면 전부 다 벌벌 떨어.

육중한 몸으로 쿵쾅쿵쾅 걸어가면

전부 다 소리 지르면서 도망치지.

나는 공룡. 크고 힘센 공룡!

아무도 날 괴롭히지 못해.

너무 세고 무서우니까~

쪼그마난 놈들은 한입에 잡아먹을 거야.

와득와득 씹어먹을 거야~

나는야 공룡! 아주아주 무서운 공룡!

입에서 불을 뿜고 천둥소리를 내지~

내가 지나가면 전부 다 피를 뿜으면서 쓰러져.

사방으로 고개를 돌리면 전부 다 죽어 나자빠져~

이젠 어디로 가볼까?

어디로 가서 불을 뿜을까?

날 괴롭히던 그 개새끼들부터 조져 놔야지.

배때기에 총알을 박아 넣고 대가리에 세 발씩 쏠 거야.

버러지 같은 개새끼들.

딴 놈들도 다 죽여놔야지.

옆에서 구경하면서 실실거리던 새끼들.

못 본 척하던 새끼들.

모른 척하던 선생.

전부 다 대가리에 한발씩 박아 놓을 거야.

한 놈도 안 살려둬.

개새끼들 전부다 죽여버릴 거야.

나는 공룡!

크고 힘센 공룡!

내가 불을 뿜으면 전부 다 죽어버려!

내가 여기에서 제일 세지.

전부 다 이겨버렸어.

하늘을 향해 승리의 포효를 내지른다네!

By. neptun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