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형들...지난 13년 동안 즐거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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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형들...지난 13년 동안 즐거웠어. [72]

작성자

구름한스푼

쪽지 | 작성자 글보기

번호 825024 추천 248 반대 10 답글 72 조회 17,545 작성시간 2018-10-11 23:26:49 이동시간 2018-10-12 00: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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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 안녕? 난 16살때부터 눈팅만 13년 해오던 사람이야.

다른게 아니고,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거같아서 이렇게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글써보려해.누군가 봐줬으면 좋겠는데 마땅한 곳이 여기밖에 없더라ㅎㅎ

우선 내얘기 조금만 할게.

그저 평범한 가정에서 맏이로 태어나 행복하게 살았었어. 그러다가 15살때 부모님이 장사하신다고 동생데리고 지방으로 내려가셨어.

슬펐지만 괜찮았어. 나중에 다시 행복하게 살 수 있을거라 믿었으니까. 부모님은 더 힘드시니까

그렇게 혼자 중학교 졸업하고 기숙사 고등학교에 진학했어. 적응을 잘 못해서 초반에 괴롭힘도 조금 당했네.

슬펐지만 그래도 괜찮았어. 졸업만 하면 다신 볼일없으니까. 내가 말하게 되면 부모님이 걱정하실까봐.

그러다가 2학년때 일본어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고, 일본 유학에 눈을 떴지. 설득에 성공해서 일본유학길에 올랐어. 엄청 비싸드라ㅎ;

그리고 유학생활은 내 인생의 첫 고비였어. 말도 안통하고 가난하고 외롭고... 우울증도 왔었네.

슬펐지만 괜찮았어. 대학에 진학하면 부모님께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니까.

고생고생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해서 나름 명문대에 진학하게 되었어! 근데 아버지가 암이라시더라. 당시 환율도 말도 안되게 비싸서 알바로도 감당 안될뿐더러, 치료비도 나가는 상황이었으니까. 귀국행을 결정하면서 피눈물을 흘렸던것 같아.

엄청나게 슬펐지만 괜찮았어. 우리 가족이 우선이니까. 아버지가 빨리 나으셔야 하니까.

귀국 후, 바로 입대.

제대 후, 바로 다음날에 캐리어 하나랑 현금30만원 달랑 들고 무작정 상경했어. 일해서 돈벌어서 부모님께 손벌리고 싶지 않았어.
바퀴벌레와 곱등이가 득실거리는 회사 숙소에서 살면서 열심히 일했던것 같아. 첫 월급이 하루에16시간 일하고 150만원 받았던것 같아.

너무나도 힘들고 슬펐지만 괜찮았어. 아버지 일못하니까, 내가 가장이니까, 내가 돈 안보내면 부모님 힘드시니까... 견뎌내야만 했어.

그렇게 사회생활 1년 2년 흐르다 보니 난생처음 여친도 생기고 나름 연봉도 오르고 순탄했어...

근데 그 모든게 불과 올해 안에 다 부서지드라.
모든 인간관계, 직장, 연인이 한순간에 사라졌어.
（과정은 많이 생략할게!）

지금도 먹고살겠다고 노가다 현장에 있는데, 사람한테 하도 데여서 도저히 안되겠어서 아버지한테 그만두고 집에 가겠다고 하니까 하시는 말씀이

'모든건 니 의지가 약해서다. 너 올해안에 직장 몇번옮기는지 아느냐. 돈 안보내면 어떻하냐. 곧 서른이다 언제 정신 차릴래?'

더 심한 말도 있었지만 차마 못적겠다ㅎ 물론 그 전에도 심한말 많이 하셨지. 내가 다쳐서 일못해도 건강보다 돈 얘기 먼저 하던 사람이었으니까.

이미 내주위엔 아무도 없는데 가족까지 이러니까 되게 서러운거있지? 내가 지금껏 나름 책임감 가지고 부양하고, 내거 거의 안먹고 안입고, 힘들어도 애써 참아왔는데....지금껏 나름 열심히 살아왔다 생각했는데

나라는 사람이 자체가 부정당하는것 같아.
단순한 돈버는 기계였을까...?

이번 만큼은 슬프지만 괜찮지가 않네ㅎㅎ;

이제 내게 남은건 없어. 삶의 의미도 이유도 다 잃어버렸어. 나보다 돈을 더 사랑하시는 아버지한테 복수하려해. 내가 죽으면 보험금만 몇억되거든.

고작 이런 이유로 죽으려고 하는 나도 어이없는데 형들도 어이없다고 생각할거야 분명.
나보다 더 힘들고 더 어려운 사람들도 많을텐데 내가 나약한게 맞는 말 같아.

그래도,

그저 나는 따뜻한 위로가 듣고 싶었을 뿐인데...
그저 따뜻한 위로 듣는게 그렇게 어려운걸까?

난 여기있는데, 아무도 모르더라....

이번 만큼은 슬퍼도 괜찮지가 않네...

쓸데없이 넋두리만 길었다. 봐주신 분들 감사드리고 조만간, 얼마 있지도 않은 내 물건 정리해야겠어.

힘들때 웃대 보면서 많이 웃었어. 덕분에 즐거웠어 형들!

잘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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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라꽃바람

이런말하기엔 죄송하지만 스스로 생을 마감할 시 보험금지급이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소송을 통해서야 받을 가능성이 생기며 그나마도 굉장히 힘든 과정이 될것입니다.. 냉정한 말씀드려 죄송합니다

14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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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답글

2018-10-11
23:40

답글
베스트2

구름한스푼

형들 미안해.... 난 한없이 나약한 인간이야. 일단 좀 잘게. 내일도 새벽같이 출근이거든... [4]

3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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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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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0:23

답글마당 (72)

문제야문제

안돼 그러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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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1 23:28:24

치캇치

친구야, 일로와 내가 안아줄게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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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1 23:29:59

강준이형좋아해요

그러지 말고, 니 인생이 중요하지 부모 인생이 중요할까? 조금 이기적으로 생각하고 혈연 관계에 대한 집착을 지금이라도 버리는 걸 추천해. 부모로서의 의무를 다했을 때 비로소 자식은 부양의 의무를 짊어질 수 있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고통만 안겨주는 부모 밑에서 여태껏 힘들었으니, 조금 더 행복한 길을 찾길 부디 바랄게. 사는게 정말 순탄치가 않아 나도 매일 수십번씩 죽고싶단 생각 많이 할 정도로 괴로운데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있어서 버티고 있어.. 형도 행복해질 때가 왔어. 그 전환점은 돈이 생기고 좋은 사람이 생겨서가 아니라 형이 스스로를 대하는 마음가짐이야. 다시 한번 말하지만 형은 형 인생에서 0순위야. 부디 기억해줘 제발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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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18-10-11 23:34:03

불어라꽃바람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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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18-10-11 23:40:00

파워강챙이

누구보다 강하신분이세요.. 마음 다시 다잡고 돌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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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18-10-11 23:50:33

비가막그친후

다시 한번 생각해 봐요. 님 인생보다 우선순위에 있는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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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1 23:55:30

앤쥬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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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0:00:27

구름한스푼

이렇게 글쓰고 지난 날들을 돌아보는데, 아버지 한테는 나에게 조언보다, 내 생각을 싸그리 무시하며 윽박지르던 기억밖엔 없구나. 내 의지대로 하려고 하면 암 재발해서 죽을거라 하시고... 이번에도 집에 간다니까 삼촌한테 말해놨으니까 같이 노가다판에 다니래... 날 자유의지를 가진 인격체라고 생각안하시나봐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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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18-10-12 00:06:44

올랜도

무서운생각은 제발 하지 말아주세요, 그냥 이제는.. 당신만을 위해 살면 안될까요?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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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0:10:17

화끈한시골남자

니 인생이 중요한거야 니가 맏이면 뭐? 동생은? 뭐하는데 가족이랑 연 끊는거도 생각해봐라 니가 죽을만큼 스트레스 받는다면 그건 잘못된 인간관계야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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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0:12:38

화끈한시골남자

곧 30이면 니 할만큼했다 고생했고 널 위한 삶을 좀 살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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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0:14:06

성북구광어

나랑 연배가 비슷할거 같은데 진짜 이건 아닌듯 아니 100퍼 내가 공감할수 없지만 이해는 가는데 개자식아 너 태어날때 엄마를 생각해봐라 그리고 떠나 일단 떠나 그 용기로 지구 한바퀴 돌다와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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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2:08:00

화난병이리

소중한 사람 나쁜 마음 갖지 마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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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0:09:54

냥부엉

이야기 조금만 더 털어놔봐요 당신 이야기 아무도 모르고 가면 억울하잖아요 더 듣고싶어요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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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18-10-12 00:11:15

탈주장인이타치

맞아요 누군가는 당신의 이야기가 듣고 싶을거예요.. 나쁜 맘 먹지 말고 쪽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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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0:24:40

에리치

죽는게 복수가 아닌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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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0:13:33

이제가입해본다

좆밥아 낼모레 마흔형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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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18-10-12 00:14:21

망명자

그러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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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0:14:38

착한말

오바야;; 얘기좀하자 웃대인들 상담쪽에선 나쁘지안ㅇ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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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18-10-12 00:14:51

도랏파덕

억울하게 왜 니가 죽을라해 그럴거면 아버지랑 연끊고 다른 가족만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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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18-10-12 00:15:48

게시물이 49분 만에 웃긴자료 게시판으로 이동되었습니다!
(작성: 2018-10-11 23:26:49 / 이동: 2018-10-12 00:15:49 / 어시스트: 마이조노사야카 )

휘성v

힝 속앗즹?하면서 글 다시 썻음 좋겟다. 별일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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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0:16:18

JOJO죠죠

제발..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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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0:16:33

김형배

어디가는데.. 웃대만 접는거면 그냥 가라고 해줄게. 근데 이상한 생각 하지마라. 아니 웃대도 접지마. 여기서 나랑 얘기해.. 따뜻한 위로 듣는게 왜 어려워. 여기서 들어. 너 하나도 나약하지 않았어. 다 버텼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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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0:18:21

김형배

가기전에 댓글 한번만 봐라.. 어? 사람 생각이 얼마나 자주 바뀌는데.. 작성자도 그럴지 모르잖어.. 그러니까 한번만 보고 생각하자. 그럴 수 있어. 그만큼 고생했으면 죽고싶을 수 있어. 근데 그것도 바뀔지 모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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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0:22:51

Madlee

세상에 할거 많은데 다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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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0:18:23

신이라불려라

ㅂ ㅅ 아 의미가없음 찾아 세끼야 살고싶어환장한사람많다 관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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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0:20:14

탈주장인이타치

넌씨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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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0:22:08

흙흙표

형, 일단 이야기라도 한 번 속 편히 해보는 건 어떨까? 내가 어떻게 형의 마음을 이해할까만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주었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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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0:21:23

햄볶는뇨자

그냥 도망쳐.. 그리고 니 인생만 생각해 29이면 아직 젊자나 어디가면 혼자 몸으로 못 먹고 살겠니 그냥 혼자만 생각하고 가족들한테 벗어나서 니 인생을 찾아. 죽는게 젤 어려운거다.... 죽을 용기로 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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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0:21:29

구름한스푼

형들 미안해.... 난 한없이 나약한 인간이야. 일단 좀 잘게. 내일도 새벽같이 출근이거든...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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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0:23:43

김형배

잘 자고 댓글 한 번 읽으러 와. 오늘도 고생했고.. 사람은 다 나약해.. 나약한데도 버텼다는 건 대단한거야.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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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0:25:15

좌딸러우딸러

혹시 지방이시면 술한잔해요...힘냅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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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0:25:52

탈주장인이타치

당신은 따뜻한 사람이에요 나쁜 마음 먹지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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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0:29:22

단군의후손

형은 인천에 있다 형도 나름 인생 힘들게 살아왔다 죽고싶은적도 많았고 이번에 이혼까지 했다 인천 와라 형이랑 한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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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10:15:18

커피안마셔요

글만읽고 남의 얘기니까 쉽게 쓰는 댓글일수도 있지만, 너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았어. 그건확실해. 암병간호 쉽지않은거 알아. 고생많았고 너충분히 잘했다. 살다보니 돈도 벌고 여친도 생겼어서 행복했잖아. 앞으로도 살다보면 또온다. 네생명을 포기하고싶을 정도면 가족에 대한 책임감은 그만 내려놔. 널위해서도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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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0:24:01

컨티넨탈

나도 상황이 비슷한데 나이도 비슷하고 말야 마음속이야기 더 해봐 형 내가 다 들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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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18-10-12 00:24:15

fhepd

아무리 생각해봐도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이 그려지지 않으면 죽는게 낫다고 생각하며 살아 그런데 이렇게 글 남기고 죽으면 보험금 받기가 굉장히 어려울거야 이미 결정 했다면 치밀하게 계획을 잘 짜봐 빈틈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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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0:24:20

닐레

잘지낸다고 담에 글남겨줘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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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0:24:27

구름한스푼

그래도 일단 출근은 해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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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0:24:30

정보조달자

힘들때 보는 웹툰이있는데 한번 보실래요? 잔잔한 음악도 같이나오니 꼭 들으면서 보시구요ㅎㅎ죽음에 관하여 http://naver.me/FQml467w 개인적으로 3화 5화 8화 추천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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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0:25:34

팩트큰거한방

여기 글 쓰시는것보다 전문 상담가와상담하시는게 도움 될 확률이 훨씬 더 커요. 한번 더 생각해보시는게 좋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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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18-10-12 00:26:05

부랄밑시큼한냄새

형선택은 자유에요 다만 일산화탄소중독으로 푸르딩딩한 시신, 기도폐색으로 돌출된 안구와 튀어나온혀와 옥에 피멍이든 시신, 추락으로 뒤틀린관절과 형체를알아볼수없는 머리와 튀어나온 내장의 시신, 익사로 시랍화되어 퉁퉁불고 손,발목은 먹어버리고 뼈만남은 시신 너의 그 온갖 싸늘한 모습을 본 부모님의 표정을 상상하고 다시 결정해요 왜 이렇게 까지 기분 나쁘고 소름끼치게 쓴 이유는 광기에 주저앉아 도저히 사람이 내는거 같지않는 소리로 울부짖으며 우는 부모님을 상상해보란거에요 그리고 다시 선택해요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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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0:26:53

내일도급식충

개인적으로는 작성자님이 아버지와 터놓고 얘기할수만 있다면 정말 좋을거 같은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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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0:28:25

미씽은잘도도네

그냥 의절각 잡으세요. 아버지가 아버지다워야 아버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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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0:28:57

육대주

힘내라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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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0:29:27

말머리인우

야야 나랑 동갑인거같은데 서울이면 같이 밥이나 먹자. 내가 삼겹살을 기가 멕히게 잘 굽거든! 앉아서 맛있게 먹어나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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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18-10-12 00:29:43

디히힛

뭐랄까 참.. 남의 일 같지 않네. 나도 비슷하게 살았던것 같아. 난 성적이 꽤 괜찮았는데.. 부모 빚 덕분에 대학 포기하고 부모 빚 갚느라 20대 다 날렸어. 그러고도 엄마 암으로 돌아가시고나니까 (정신 못차리고) 효도하겠다고 30대 들어서 겨우 모은돈 다 털어서 아버지 모시려다가 또 통수맞고 빈털터리.. 이제 곧 40인데, 직장도 돈도 여친도 다 잃고 객지에서 노가다 하고있어. ㅋㅋ 나이차이는 좀 나지만, 친구야. 일단 저 윗댓말대로, 자살로는 보험금 받기 힘들어. 죽지마. 그리고, 그냥 가족을 버려. 그정도 각오면 어디든 못 가겠니. 일본유학했다니 일본으로 떠나든.. 넌 할만큼 했고, 가족이라고 해서 네 인생까지 포기하며 구제할 이유는 없어. 나도 바보같이 그렇게 20대 날려먹고.. 돌아보니 내가 아니었어도 어떻게든 살았겠더라. 이 이상 희생하지 말고, 너는 네 인생을 살아.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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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0:30:30

알바아니오

죽지 말고 앞으로 네 인생을 살아..아빠, 헤어진 연인, 돈 그런 것 때문에 네가 존재하는 게 아니야. 존재의 이유를 다른 데 두지 말고 스스로 찾아봐 죽지.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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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18-10-12 00:33:27

형도기닷

인생 시빌 그럴수도있지 근데 나쁜쪽으론 가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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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18-10-12 00:33:46

오늘을기억해

곧 30이면 내 또래네.. 일본에서 힘들게 들어간 대학에서 공부하다가 다 포기하고 귀국행햇을때 피눈물 난다는게 조금은 이해가간다.. 나도 몸이 안좋아서 내인생에 꼭 필요하다 생각햇던 일 포기햇을때 진짜 멘탈 다 나가서 지금도 회복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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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18-10-12 00:33:56

난바

그러지마요~~~힘드시면 쪽지주세요!소주한잔살께요 이야기도 많이들어드릴께요.또 방법도 함께 찾아봅시다 -30대중반 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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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18-10-12 00:36:27

난바

힘내요 그러지말구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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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18-10-12 00:37:08

존나웃는놈

형님.. 이상한 생각하지 마세요.. 제가 멋대로 말 할 수는 없지만 노래라도 추천드릴게요.. 노라조의 형 이라는 노래 들어보세요.. 전 이거 들으면 힘이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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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18-10-12 00:38:17

청춘라면

인생이 뜻대로 되기가 어렵더라. 죽지말고 완전독립해라. 복수하려 하지마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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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18-10-12 00:38:45

보고왔습니다

자살한다고 버젓이 여기다 증거까지 남겨놨는데 보험사에서 얼씨구나 보험금 주겠다 아 자식아. 그리고 너가 약한게 아니라 그저 잠시 힘들뿐인거야. 그런 상황이면 누구라도 힘든게 당연하고. 내가 보기에 넌 할만큼 했어. 아니, 이정도로 힘들때까지 버틴걸보면 그 이상했고 봐야한다. 그 상황에서 유학 포기하고 군대도 별탈없이 전역하고 꾸준히 일해서 가족들 부양한거 어마어마하고 대단한거야. 아무나 그렇게 못해. 넌 그 힘든 상황속에서 생존해낸 것만으로도 니 인생의 승리자고 영웅인거야. 그리고 너가 있어야 가족도 있는거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먼저 행복해야지 남들도 도와줄 수 있는 여유가 생기고 그러는거지, 본인의 인생을 희생해가며 누군가를 위해 헌신한다는건 나도, 그 사람도 같이 서서히 망가져가는 것밖에 안되. 가슴 속에 너를 채워넣어. 세상의 중심은 너가 아니더라도 니 인생의 중심은 너여야해. 인간은 과거가 아무리 고통스러웠을지라도 언제든지 다시 시작할수있다.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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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18-10-12 00:52:01

보고왔습니다

이야기 들어보니까 아직 서른도 안된 것 같은데 혹시 워렌 버핏아냐? 그 백만장자 할아버지가 지금 니 나이로 돌아갈수 있다면 가진 재산 전부를 주고서라도 니가 가진 청춘을 사고 싶어할거다. 니가 지금 버리려고하는 니 인생의 값어치가 최소한 그정도는 되는거야. 그리고 너는 누구한테나 좋은 사람일 수 없어. 사람은 누구나그래. 너한테 좆같은 직장동료, 전여자친구, 가족들 그냥 좆까라 그래. 널 소중하게 여기고 잘 대해주는 사람에게만 그만큼만 되갚아주기에도 벅찬게 인생이다. 널 함부로 여기는 사람한테 메달리면서 스스로를 힘들게하지마. 본인을 위해 돈을 벌고 본인을 위해 써라. 그게 우선이야. 결혼도 안했는데 딸린 자식새끼있는 가장마냥 욕구를 거세당한체 돈 벌어오는 기계처럼 살지말고. 자살할 생각말고 지금 당장 나가서 먹고 싶었던거 다 먹고, 사고 싶었던거 다 사라. 그래야 동기가 생기고 의욕이 생기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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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0:52:28

보고왔습니다

여튼 자살하지마. 어차피 언제가는 죽어. 한번뿐인 기회인데 일단은 살아보고 나중에 관뚜껑 덮을 때 내 삶이 어땠는지 돌아보는걸로 충분하다. 존나게 넓은 우주에서도 이 지구위에서, 그리고 존나게 긴 우주의 시간속에서 딱 100년정도 놀다갈 유일한 기회인데 쉽게 걷어차지말고. 그리고 지금 좆같이 느껴지는 것도 너가 힘들어서 그래. 존나 여기저기서 쳐맞고만 살았으니 비실비실 그로기 상태인게 당연함. 그거 상담 좀 받고 약 좀 먹으면 나아진다. 그리고 지금 당장은 니 앞으로의 인생에 희망이 전혀 없어보이겠지만 인생은 모르는거야. 예측이 불가능해. 심산할매가 너 태어났을 때 마흔살에 로또당첨되도록 점지해놨는데 지금 뒤져버리면 무슨 소용이냐. 인생은 원래 못먹어도 고인거야. 다들 그렇게 살아. 그러니까 너무 성급한 판단은 하지 말라고. 미래에 만날 새여자친구와 너의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스스로를 가꾸는데 더 힘써라. 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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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0:52:42

어느98년생

이런글에 반대다는 놈들은 뭐하는 찐따들이냐? 우울한글 보기싫으면 니들이 보지않으면 되잖아 제목에서 대부분 알수있겠구만 결국 지들도 호기심에 봐놓고 비추 달아놓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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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0:55:38

쓸모없는사람

한심한소리 하지마세요 자살하는게 아버지한테 복수? 택도없는 소리같네요 자식보다 돈을 더 중시하는 사람이 작성자하나 죽었다고 타격 하나도 없을겁니다 본인을 위한 삶을 사시는게 복수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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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1:09:27

조선밍밍쿵쾅쿵

노래불러 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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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1:30:10

찜솥

작성자랑 상황은 좀 다르지만 현재 나는 손절하고 맘편히 살고있음 그때 나도 막상 죽으려고 맘 먹고 실행에 옮기려니까 억울하고 화나더라 죽는건 나만 바보되는짓이더라 나보다 아직 많이 어린거같은데 나이 먹다보면 생각이 또 달라지게 되 있으니 열심히 살아봐 어차피 죽을거 할거 다해보고 죽어야 제맛이지 필사즉생 이단어가 나한테는 너무 와닿는 말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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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1:41:01

냄새나는고양이

힘드시죠. 보면 많은 문제들이 돈으로 해결되더라고요. 돈이 없어서 불행한 다수가 있다는 거에요. 게다가 돈 없는게 딱 내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고요. 많아서 펑펑쓰고 사기치는 사람은 소수거든요. 내 잘못도 아닌데 진짜 죽고 싶어서 죽는것도 아니고 한번뿐인 인생 너무 억울하지 않아요? 어차피 결국 죽을텐데 말이에요. 다 포기하고 싶을만큼 고통스럽고 외로워서 이런 생각하셨을 거에요. 많이 안타까워요. 있잖아요. 다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 누가 뭐라든 귀 막고 눈 감고, 그냥 나 꼴리는대로 좀 해봐요. 다 쌩까고 막 원하는대로 살아봐요. 마지막이라면서요? 하고싶은거 먹고싶은거 다 해보고 그 다음에 생각해봐도 늦지 않아요. 그것도 못하고 마무리지으면 너무 억울하잖아요. 적어도 죽을땐, 남이 아니라 내가 원해서 죽기로 해요. 타인으로 인해서 세상으로 인해서 상황으로 인해서 떠밀려 선택하지 않기로 해요. 우리 딱 일년만 꼴리는대로 살아봐요. 그리고 다시 생각해봐요. 그래봤자 내년나이인 서른이면 뭐든 다시 시작하기 괜찮은 나이니까 안심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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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1:51:05

냄새나는고양이

가족이고 친구고 뭐고 다 신경 끄고 오직 님이 원하는 거 그것만 추구하는 일년을 보내보세요. 제발 그 담에 다시 선택해주세요. 도움을 드리지 못해 미안해요. 멀리서나마 작은 위로 건네봅니다. 이 댓글을 읽어줘서 고마워요. 부디 모든 타인의 소리를 막아버리고 님만을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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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1:54:23

성북구광어

밥 내가 사줄게 나 남의인생 들어주는거 잘함. 나도 어릴때 어머니 일찍 여의고 인생 우여곡절 많은데..그리고 자살할 바에 다인연 끊고 그 용기로 세계일주 하고와서 다시생각해도 될거같은데???난 아무거나 할수 있는 작성자가 개부러운데 진짜로 저 마인드면 뭘 못할까??? 꼭 나도 모임에 참석할수있게 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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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2:02:53

미친한량

출근한다하니 참 잘 커갈수 있는분인거 같아요. 지금 당신이 잘못하는게 없으니, 소신대로 생활하셔요. 할수 있는만큼 대신 무리하지 않을만큼만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힘들어도 앞으로 웃을 일이 더 많으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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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3:32:16

아름다운가슴

뭐 다른 말은 안할께 너에게 있어서 최고의 선택이라 만족한다면 괜찮겠지. 근데 좀 억울하지 않냐? 중학교때부터 줄곧 혼자서 개고생 하며 살았잖아 맏이라 힘든 부모님을 모셔야 한다는 강박과 책임감을 짊어지고 살았는데 그 삶속에 오롯이 너를 위해 쓴 시간이 얼마나 되니? 난 억울해서 못죽겠다 죽어도 귀신될듯 모르는 사람이니깐 쉽게 말할께 부모님과 연을 끊는게 젤 좋겠지만 아니면 너 형편에 맞게 달마다 조금씩 돈 보내드려라 100만원 벌면 5만원 드려 핑계는 알아서 대던지 잔소리 하시겠지만 그냥 끊어내 나머지로 니가 그동안 해보고 싶었는데 미뤄둔거 하면서 지내봐 최소 1년은 해보고 다시 선택해봐. 그냥 너만을 위해 살아봤으면 좋겠어 힘내라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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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3:39:42

구름한스푼

댓글 이렇게 많이 달릴줄은 몰랐네; 고마워 형들.. 오늘은 어떻게든 견뎌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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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6:39:45

어이없네이게왜웃자옴

그래 무조건 견뎌라 강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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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7:11:44

정사금지

잘했어...한번 참았으니 다음에도 참고 견뎌...살아...후회도 살아있어야 하는거야...니가 제일 중요해 눈치보지말고 널위해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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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7:40:48

구름한스푼

16일이 생일인데, 적어도 그때까진 살아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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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8:03:58

(삭제)

삭제된 답글입니다.

찰흙을조물딱조물딱

나는 힘들때 god의 촛불하나를 들엇어! 내 인생노래지ㅎ 브라더 잘은 모르겟지만 힘들게 하는거 냉정하게 털어버리고 널위해서 살아보면 어떨까? 힘내라는 말은 안할께 일딴 널 위해서 좋아하는걸 하던 좋아하는걸 사든 좋아하는걸 먹든 잠시 너만의 선물을 가져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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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18-10-12 11:34:14

어이없네이게왜웃자옴

작성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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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6 09: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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