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그당시 집에서 간장이랑 된장 고추장을 직접 담궈
서 먹었습니다. 그래서 산에 있는 약수터에서 새벽에 물을뜨러 관악산과 붙어있는 삼성산에 자주올랐습니다.
수돗물로 간장을 담그면 이상하게 잘 안된다고 해서요 그때 당시 물을 장독에 채워넣는 이유중 하나더 덧붙인다면 김장할때 동치미도 담그기 때문이죠 그 기간이 11월 말에서 2월 중순 사이에 미리 장독에 물을 채워놓거든요.
알고 계시는분은 알겠지만 심야괴담회 그리고 유튜에서 제시카 미스테리?에 나왔던 관악산 무당골이라고 있습니다.
삼성산에서 무당골은 그리 멀지 않습니다.그런데 제가 말 하려는이야기는 무당골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때 당시 저는 산에 자주 등산을 했는데 삼성산 성지 가기전 샛길로 오르는 코스로 자주 올랐습니다.
그 이유는 그곳에 소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어서 소나무 향이 너무 좋기 때문이죠 그리고 숲이 우거져 여름에도 그늘져 있어서 시원했죠. 그때는 여름이엤는데 새벽 네시반쯤 냉장고에 넣고 먹을 물을 떠 놓으려고 산에 올랐습니다.
제가 물을 뜨러 가는 가는 약수터는 높은곳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날도 샛길로 산에 오르는데 앞에서 나뭇잎에 많이가려 있지만 희끗 희끗한 무언가가 나뭇잎 사이로 보였죠 새벽 네시반이면 여름이라도 조금 어둡거든요 저는 조금 어두운걸 무서워해서 잠시 그자리에 섰습니다...그런데 희끗희끗한 무언가가 계속 앞으로 오고 있었습니다...
계속 그자리에 서서 앞을 자세히 봤습니다...그런데 앞에서 어떤 흰 한복을 입은 할머니가 지팡이를 짚고 내려 오더라구요... 그와 동시에 뒷쪽에 어떤 아버지와 아들이 대화를 하며 올라오고 있더라구요...아 그때는 내가 부끄러워서 빨리 약수터러 올라갔죠...그리곤 약수터를 어두운 새벽에도 그렇게 잘
오를수 있었죠..아 그리고 그 할머니는 아마도 새벽에 무당이라 기도 하시로 올라가셨던가 아니면 운동하러 가셨을 수도 있을겁니다.제가 물을 받으로 가는 곳 3분의2지점 즈음에 무당들이 가끔 굿도하고 기도하러 오는 장소가 있습니다. 거기도 나무가 조금 많아서 낮에도 어두운편이죠.
그곳에 무당들이 와서 굿을 하거나 기도하러 오는 이유가 음기가 그쪽이 음기가 강해서라고 들었습니다...
저는 그런말은 우습게 들었죠...그런데 알고보니 삼성산 그쪽에 사람이 많이 자살했다는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자살하는 사람중에 고시생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삼성산과 신림동은 그리 멀지 않기에 그쪽으로 간다고 그러더군요 오래전 신림동은 고시원새들이 엄청 많이 있었거든요. 여하튼 어느날 또 산에 올랐는데 어떤 사람이 약수터 옆
소나무에서 목을메고 죽었다고 하더군요..제가 산에 오르기 이틀전에...그리고 다음년도 쯔음 같은 자리 소나무에서 목을 메달고 죽어서 그 소나무를 베어 버렸다고 하더군요..
그런 일이 있은 후 그 약수터는 사람의 발길이 많이 끊겼 습니다. 그래도 저는 변함 없이 물을 뜨러 다녔구요.
그리고 1월 초쯤 간장을 담글 물을 뜨러 새벽 네시쯤 산에 올랐습니다.
이틀 전부터 전날 오후까지 눈이 많이 내려서 발에 미끄럼 방지용 아이젠을 챙겨서 말이죠.
그날도 다름 없이 같은 경로로 산을 올랐습니다.
눈이 많이 내리고 그래서 많이 미끄러울꺼라 생각 했는데
다르더군요..그래서 산을 오르는데 그날은 바람이 좀 불어서 추운 날씨였습니다. 그 오르는 길에 조그만 개울이 있는데 얼어서 그런지 물도 안 흐르더군요.
그렇게 초입 중간 쯔음에 여자 흐느끼는 소리가 들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그런데 저는 예전 TV에서 계곡이나 개울 그쪽에 바람이 불면 그런 소리가 난다는 방송을 본적이 있고
여름에 새벽일찍 산에 기도하고 내려오는 할머니가 생각나
그냥 무시하고 올라가는데 바람이 불지도 않고 있는데도
여자 흐느끼는 소리가 나더군요..저는 갑작이 등꼴이 오싹해서 다시 초입으로 빨리 내려왔습니다
그 와중에도 들리는 흐는끼는 소리 ...다 내려와서 잠시 앞을 봤습니다.아무 소리도 안 나더군요.
다시 산에 오르는데 또 여자 우는 소리...하...저는 반복해서 그렇게 산 초입에서 오르락 내리락 반복했습니다...
꼭 누가 장난치는 것처럼..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어쩔때는 바람이 휭휭부는데 여자 우는 소리가 안들리고 또 들리고 바람이 안 부는데도 그런식으로 장난치듯 여자 우는 소리가 들렸죠...그래서 저는 너무 등꼴이 오싹하고 무서워서
산에 내려와서 택시를 잡고 집으로 들어왔죠...
그리곤 항아리엔 생수를 사다가 부어놨죠...그리곤 그 삼성산에 지금까지 오르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리곤 몇달전 디바 제시카씨 미스테리 채널에 무당골 이야기가 올라 왔더군요. 그 이야기가 저한텐 바로 옆 붙었는 산에서 겪은일이 있어서 좀 흥미롭게 봤죠 그리곤 댓글중에 삼성산 근처 아파트?에 살고 있는분의 댓글을 보게 됐는데
그분의 부모님이 어두울땐 그 산에 오르지 말라고 했다더군요 그 이유가 귀신 소리가 난다고 그랬다고...
그때 저는 좀 충격 이었습니다..그리곤 지금 쓰고있는 내 경험을 댓글로 적어놨습니다.. 그 댓글을 본 후 더 그산에 오르기 싫더군요...그 삼성산은 천주교 신자들이 조선후기 많이 죽었던 곳이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산에서 자살했던 고시생들
저는 여하튼 그산에 오르기 싫고 만약 오르게 된다면 해가 일찍뜨는 여름에 해가 뜬 후 오를겁니다...
지금도 이 글을쓰면서 등골이 오싹 하네요 그때 기억이 떠 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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