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모든 진리에 닿지 않는자
용사다

오늘 드디어 나를 억압하던 마지막 상대
마왕과 그의 부관 서큐버스에게
승리하였다

마왕은 나의 기습에 크게 당황하여
즐겨사용하던 무기를 꺼내지도 못한체
치명적인 일격을 허용하였고
그와 동시에 서큐버스는 음파공격을 시전하였다

비정한 얼굴로 그들을 해치웠고
용사인 나는 뜨거운 눈물이 흘러나왔다
자유...






용사로 각성하게된 계기는 우연이였다

지나가던 오크에게 실수로 바위를 던졌을 뿐인데
오크는 즉사하였고
그들이 말하는 준엄한 진리는
나에게 닿지 않았다

그때 깨달았다
나는 선택받았구나

그후
마왕의 경고와 그의 무기가 용사를 공격해왔지만
선택받은 용사인 나는 그 역경을 해쳐나갔다


승리만 있던것은 아니였다
용사의 여행에
물자가 부족해진 상황이 생겨버렸다

트롤의 요새를 털기로 생각하였다

트롤이 사냥을 나갔을때 잠입을 하였지만
사냥을 일찍 끝낸 트롤 3마리가
복귀하여 마주친 상황
치열한 전투 끝에 작은 트롤 1마리를 해치웠지만
큰 트롤에게는 부상만 입히고 그들에게 잡혀 버렸다

진리의 수호자라는 녀석들에게
감금을 당했을때가 이때이다

하지만 그들의 진리로
용사인 나를 묶어둘수가 없었다
감금에서 도망 나올때 진리의 수호자들에게
멋있게 손가락욕을 해주고 도망나왔다


이일로
용사인 나는 동료가 필요했음을 깨달았고
꽤많은 동료들을 만들었다

동료들과 많은 역경을 해쳐나갈때마다
모험은 즐거웠고 함께라는 생각에 기분은 끝내줬다


그러던 어느날 동료의 말은 충격적이였다
나의... 내 용사의 힘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한다

어렸을때부터
나에게 물리적인 공격을 해오던 공포의 대상이던 마왕
정신공격을 퍼붓던 그의 부관 서큐버스

미뤘던 마왕 토벌을 미룰수가 없게 되버렸다

동료에게 받은 검한자루를 들고
집이라는 마왕성으로 걷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왕 토벌이 끝나고
동료들의 환호성과 더불어 엘프의 숲을
토벌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꽤 괜찮은 장소이다
난이도에 비해
적절한 전리품이 가득한 곳이다


동료들과 엘프의 숲이라는 고아원에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