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츄에이션넘버1no.1

[평범 한 은행의 직원실]

오늘도 공포의 아줌마가 왔다갔다
이 아줌마의 일이 뭐냐 하면 바로 키보드를 청소 하는거야

드르륵..

드륵..

드륵..

열심히 키보드를 청소 하는 아줌마

근데 뭔가 평범 치가 않다?..

[야 이놈 새x들 키보드를 누가 이렇게 더럽게 만들래?.. 이렇게 더러워서 어디 사람 사는 공간이야?]

오늘도 공포의 키보드를 청소 하는 아줌마가 왔다갔다..

문제는.. 이 아줌마는 컴퓨터가 켜져 있어도 청소를 한다는 것이지..

[a씨의 상황실]

[저기.. 임대리님 난리가 났어요..]
[뭔데?..]

바글바글 은행 직원들이 하나 둘 모여든다..

[아 이런..x 이게 뭐야 그 손님이 1000만원을 넘게 인출해갔네?..]

[혹시 그 아줌마 왔다갔어?..]

[아 그게 제 키보드를 청소 하는거 같던데..]

[저기 점장님.. 저기 그 마을 어귀쯤에 사는 그 할머니가 1000만원이 넘게 인출을 해갔는데요..]

그러니까.. 그 아줌마가 키보드 만지고 난 다음에 이렇게 됐다 그말이지?..

아 제가 a씨한테 고객관리좀 한다고 제 컴퓨터에 인출 화면을 놔둔채로 잠깐 놔뒀는데..

아마 그 아줌마가 왔다 간것 같습니다..

a씨는 할머니 고객으로 평소에 1만원 2만원씩 인출 해 가던 손님이었다

그러니까 0을 몇개나 더 누른거야?.. 와 이거 정상이 아닌데

인출 화면에서 커서가 깜빡 깜박 거리고 있는데 그 아줌마가 누른것같네..

이 사태를 어떻게 책임질터인가..

키보드 청소 아줌마덕에 고객의 인출 화면서 0이 더 눌러지고 있지도 않은 1000만원을 은행이 부담하게됐다..

시츄에이션넘버2no.2
[대기업에서 청탁을 주로 받는 고액 연봉 프로그래머]

[야 이 x놈의자슥들아 아직도 키보드에 과자 가루가 흘려있어?.. 그렇지?..]

[정말 못봐주겠네 드륵..드르륵.. 걸래로 탈탈 털테니까 앞으론 깨끗이먹어라]

[어 이게 뭐지?]

[으아악.......]

[내 자료]

[그 아줌마가 왔다 갔다]

[디리리링... ]

[어 oo아 뭔일인데?]

[아무래도 그 아줌마가 왔다간것같다.. 내 자료가 다 날라갓다]

도대체 어디 사시는 누구 아줌마인지?.. 이 아줌마의 정체는 아무도 모른다만

단서가 있다면 더러운 꼴을 못보는것..

프로그래머의 작업실은 언제나 복잡하다.. 그리고 여러개의 화면이 켜져 있는 이른바 멀티태스킹이라고 하는..

작업을 주로 하는데.. 키보드 청소 아줌마가 왔다 가기만 하면 수많은 오류들과 .. 자료가 날라가곤햇다..

[이번이 벌써 3번째야.. 그 아줌마 와서는안되는데..]

[너희들은 왜 과자를 키보드 앞에서 먹니]

[너희들은 왜 키보드에 먼지가 있어도 털어내질 않니]

[앞으로는 키보드를 더럽히지 말아라..]

[이 아줌마가 힘들어서 너네 키보드 청소 하는것도 힘들어서 못하겠다]

[그러니 관리를 잘해] [자기 물건 하나 깨끗히 하지 못하는 녀x들이]

공포의 이 아줌마.....

사실.. 어느 지역 누구를 막론하고.. 동네마다 한명씩은 있을 것이다..

아아... 그러나.. 그 아줌마의 취지는 잘 알겠다만.. 정말 있어서는 안되는 일들이.. 일들이.. 있는 것이다..

컴퓨터가 켜진채 탈탈 털리는 키보드.. hwp파일 위로 써지는 수많은 글자들.. 어떤 프로그래머는 이 아줌마가 다녀간뒤

생을마감했다고한다..
켜져있는 컴퓨터의 키보드를 청소 해서는 안된다.. 누구를 막론하고..

그래서 당신같은 아줌마를 보고.. 적반하장.. 아니.. 이 말은 당신이 했으므로..당신은 남을 배려 하는사람이아닙니다..
공부를 더 하고 오세요.. 더러운 키보드는 청소하는게아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