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내 방 구조고 파란색이 창문 빨간색이 문



어제 겪은 일임

대구 살고 있는 개백수인 나는 11시까지 공부하다가 누워서 유튜브 보다가 잠들었음.

그러다가 새벽에 비가 창문 뚜드리는 소리에 잠이 깼음


타닥..타닥..타닥..


속으로 아 내일은 좀 시원하겠다.. 생각하다가 빗소리 들으니까 오줌이 엄청 마려웠음.

그래서 화장실 가서 오줌 누고 다시 침대에 누웠음.

그런데 비가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이상한 거야..

위 사진처럼 비가 오면 베란다와 외부 사이의 유리를 때려야 하는데 누워서 잘 들어보니 내 방과 베란다 사이의 유리를 때리는 소리인 거야

그 순간 너무 무서워서 고개를 못 돌리겠는 거임;

그래서 혼잣말로 아 맞다 손 안 씻었다~ 말하면서 눈 감은 채로 화장실 가서 손 씻었어

그런데 손 씻고 손 닦는데 빗소리가 엄청 나는 거임


타타타타닥! 타타타타타닥! 타타타타타닥!


겁나 무서웠지만 속으로 내 착각이다.. 내 착각이다.. 이러고 있었는데 딱 화장실 문 열고 내 방을 딱 봤는데 기괴한 자세로 어떤 여자가 베란다 문을 타자 치듯이 탁탁탁탁 치고 있었음;

너무 놀래서 소리 지르면서 넘어졌는데 침대에서 일어났음.

꿈이구나 하고 있었는데 밖에 또 비 오는 소리가 들리는 거야.

다행히 잘 들어보니 확실히 외부에서 비가 유리를 두드리는 거임.

휴 다행이다 하고 안심하고 다시 잤음.
















그런데 오늘 일어나서 보니까 새벽에 대구 비온 적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