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3개월차 연애
20대후반, 4살연하의 애인
내가 두번째 연애

외모 훤칠하고 키도 훤칠하고
웃을 때 미칠듯이 예쁘다
예쁘다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리는 사람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한사람
겸손하지만 자존감과 자기애가 강한사람
그렇지만 나에겐 섬세하고 다정하고 자상함

재치만점에 개그코드도 잘 맞고
내가 무언갈 보고 떠오른 생각을
그대로 생각하고 있는 생각이 잘 통하는 사람

둘 다 술을 거의 못함
하지만 둘 다 좋게 말해 애연가, 나쁘게 말해 꼴초
식성 비슷, 하지만 선택장애도 비슷해 매번 오래걸리는 메뉴고르기
음식 오면 20분내로 둘 다 식사 끝내는 것 까지

섹드립에 대한 거부감이 없음
서로에게 모든 걸 오픈했고 받아들임
내가 몇사람과 잤건 연연해하지 않음
오히려 쑥맥인 자기를 리드해줘서 고맙다 표현

위에 나열한 것보다 훨씬 많은 장점을 가진사람
그렇지만 무엇보다 자존감 낮고
늘 나 자신을 학대하고 미워하던 나를
사랑해 주고 칭찬으로 일으켜 세워준 사람

고마워 내 사람
당신들도 좋은 사람 만나
누구보다 밝게 빛나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