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얼굴도

2013-11-26 [21:50]

반대 : 2

추천 : 134

일어나세요

비추좀해줘

2013-11-27 [00:02]

반대 : 9

추천 : 135

그리고 그녀는 나에게로 와서 한송이의 꽃이 되었다. 나는 "아니 님 왜 꽃이 돼셧죠?"라고 물었지만 그녀는 묵묵히 뿌리채 콘크리트 바닥에서 누워있을 뿐이었다. 마치 동화책에서도 않나올 벗한 일아 벌어지지 나는 몹시 당황했지만 그녀를 살려야만 해야한다는, 그녀의 뽀뽀를, 내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위해서 그녀를 데리고 집으로 갔다. 집에 오니 일단 그녀가 메말라 갈것을 대비해 산세베리아가 있던 화분에 심어두고 그녀의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마트로 갔다. 마트에는 빨간화분,핑크화분,파랑화분이 있었다. 갑자기 직원이 다가와 나에게 물었다 "손님, 무슨걸로 드릴까요?" "아,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색깔과 취향으로 주세요" 결국 핑크 화분을 사들고 꽃집에가서 그녀를 위한 퇴비,영양제를 사들고 집에 와서 그녀를 심었다. 그리고 그녀가 무슨 꽃으로 변했는지 알고 싶어 인터넷에 꽃을 찾아 보았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찾지 못햇다. 심지어 식물의 전문가들이 모인 뭐사이트의 식물갤러리에서도 모른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꽃으로 변한 그녀의 이름을 로즈메리로 지었다. 비록 그녀는 말을 하지 않아도 나는 그녀가 내이름을 부르고 나도 그녀의 이름을 불러줬다. 매일 아침마다... 그러던 어느날 나에게 불행이 다가왔다. 그녀을 위해 17:1로 싸운것이 화근이 된 것이다. 사실 나는 권투도 하고 무에타이도 배웠었다. 고등학교때 괴롭힘을 많이 받았고 많이 두드려 맞아 고등학교 졸업후 나는 운동을 해온것이다. 아무튼 한 여자에게 시비를 거는걸 보고 내 옛 모습을 보는듯 해서 싸움을 걸었는데 그 중 한명이 죽었단다.. 그래서 난 이제 무었을 하든 감옥에 가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됬다. 그녀가 걱정이 됬다. 내가 없어도 그녀는 잘 버틸수 있을까? 그리고 난 언제나 혼자였다. 그녀가 있어서 둘이됬다는걸 느낄수가 있었는데... 하지만 다행히도 재판이 내 쪽으로 유리해졌고 이미 죽은사람이 마약을 하고 있었기에 나의 형량도 낮아졌다. 그래서 17년.
입소하기 전날, 나는 그녀를 화분에서 꺼내 우리 어머니집 앞에 심어놓고 어머니에게 꽃 관리좀 부탁한다고 부탁드리고 들어갔다.
1쨋날:그리웠다
2쨋날:그리웠다.
3,4,5,6,7,8,9쨋날:그녀의 본질을 파악하보도록 했다.
10에서 30일날: 그녀가 걱정되기 시작했다.
30일에서 70일날:잊혀져 간다.
70일에서150일날:그녀의 모습이 기억나지 않는다.
150에서 260일:그녀의 이름만을 되세겨 본다. 로즈메리
260에서 300일:어머니 생각
300일서 367일://
367일서 3649일://
출소날:앞에 아무도 없었다.
서둘러 어머니 집 앞에 어머니을 보러갔다. 순간 앞에 있는 마당에 그녀가 없어서 깜짝 놀랬지만 어머니가 화분에 따로. 보관하고 계셨다. 조금 부쩍 자란 모습이었다. 어머니는 아들인 나를 용서 하셨다. 그리고 맛있는 갈비를 궈주셨다.
다음날 어머니는 하늘나라로 가셨다. 장례식장에 이웃 주민들 상유 할아버지랑 고투더키스 아저씨 그리고 언네나 조용한 김나은누나 하고 어디에서 온지 모른 낫띠따 아저씨 만 오셧다. 그들 말로는 어머니는 내가 압소하고 난뒤 꽃만 바라보고 꽃에다 내 이름만 매일 매일 부르시고 꽃이 말동무가 되어줬다고 했다. 아들이 준 첫번째 선물이라고, 난 그런 뜻으로 보낸게 아닌데.... 장례식이 끝나고 난 그녀와 함께 빈방에 앉았다.
"이봐 로즈메리, 난 이제 너와 함께 할수 없을것 같아. 너를 위해 너무많은 세월을 버렸어, 나를 위해 이젠 살아갈래. 하지만 매일 매일 와서 이름은 줄러줄께, 그리고 어머니의 말동무가 되줘서 고마워. 그럼 나 일나가 볼께. 내일 다시 올게 안녕"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자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거울봐라이생캬

2013-11-26 [22:01]

반대 : 1

추천 : 5

자리를 툭툭 털고일어나...
"한번만 더 쪽수로 밀어붙이면 그땐 뒤질줄알어"

PlayLoud

2013-11-28 [05:00]

반대 : 0

추천 : 0

밑에 존나길게 썻는데 추천안주네

공개수업

2013-11-28 [23:02]

반대 : 0

추천 : 0

물론 니가 17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