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요코하마와 요코시로는 사이좋은 자매였다.

어느날, 언니 요코하마는 남자친구가 생기게 되고
자신의 남자친구 A를 자신의 여동생인 요코시로에게 소개한다.

하지만 요코시로는 첫눈에 언니의 남자친구에게 반하게 되고
남자친구를 빼앗기 위해 언니를 죽이게 된다.

그렇게 죽은 언니의 시체를 인적이 드문 야산에 버려두었고,
언니의 시신은 금새 백골화가 되어버린다.

언니가 실종되고 이를 빌어 언니의 남자친구와 자주 만나며 가까워지고
자신의 계획대로 언니의 남자친구와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

시간이 지나고 언니의 시체가 세상에 발견 되었는데,
신기하게도 언니의 해골은 말을 하는 기행을 보였다.

무슨말이든 상관없이 해골에게 말을걸면 "요코하마"라고 대답을 하였고,
이는 곧 일파만파 세간에 퍼져 박물관에 전시가 되었다.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오싹하면서도 흥미를 유발하는 소재였기에
많은 젊은이들이 박물관에 가서 이를 구경하였으며,
요코시로와 남자친구 A의 귀에도 이 이야기가 들어오게 된다.

A의 성화에 못 이기는 것도있었고,
무슨일 있겠나 싶어 요코시로는 남자친구와 박물관을 찾아가게 된다.

그리고 관람 순서가 찾아오자 요코시로는 해골에게 말을 걸어보는데,

"안녕, 네 이름은 뭐니?"
"요코하마"

"어떻게 이렇게 되어버린거니?"
"요코하마"

해골이 말하는 것은 오직 '요코하마'라는 단어에 안도하고 그녀는 질문을 이어나갔다.

"다른 말은 할 수 없는거니?"
"요코하마"

"누가 널 죽였니?"
"바로, 너!"

해골이 고개를 돌려 요코시로를 바라보며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