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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0년전 고등학교 때 일입니다.
고등학교때는 한창 공부를 하던때라 잠이 항상 부족해 매일 피곤 하던 나날들이었습니다.
어려서부터 가위가 자주 눌리던 사람이었는데
고등학교 올라와서 더더욱 많이 눌렸었는데요.
하도 가위를 많이 눌려서 눌려있던와중에 항상 저항을 해왔었는데 어느날 그냥 포기하련다하고
가만히 있다가 루시드드림도 하곤 했습니다.
가위도 귀신이 누르는 가위와 몸이 피곤해서
누르는 가위가 다른것도 있는것 같습니다.
（더들어가면 tmi라ㅎㅎ）
여느날처럼 가위에 눌러있던 밤이었습니다.
전 "아 또 가위 눌렀네"하며 그냥 피곤해서 그려러니 생각해 그냥 빨리 풀고 자고 싶어서 억지로 새끼손가락을 막 움직이려고 하고 눈을 계속 뜨려고 하는데 피곤할때 눌리는 그 가위가 아니었습니다. 몸전체가 억죄어 오고 식은땀이 줄줄났습니다.
그래서 힘겹게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있다가 겨우겨우 한쪽 눈을 떠보니 검은 형채로 갓을 쓴사람이 제 위에서 계속 잡고 있다가 제가 겨우 한쪽눈을 뜬것을 봤는지 갑자기 힘을 주며 데려가는듯 한 느낌으로 잡아땡기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아 이거 끌려가면 무슨일이 일어나도 일어나겠구나 생각하면서 땀을 뻘뻘 흘리며 미친듯이 버티고 있었는데 창문에서 여자애 목소리가 나오는 겁니다. 뚜렷한 한국말은 아니었지만 뭔가 웅얼거리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러자 그분은 창문쪽을 보는듯한 느낌으로 몇초동안 있더니 창문쪽으로 사라졌습니다.
그러고 나서 잠에서 깼는데 이게 무슨일인가 싶어 창문쪽을 보니 창문이 열려있더라구요.
창문밖을 살펴봤는데 오른쪽은 아무것도 없다가
왼쪽으로 보니까 낯선 여자애가 희미하게 웃고 있었습니다（중학생 같은 느낌이었고 새하얀 아이었습니다.） 몽환적인 느낌이 강해
멍하니 쳐다보다 나도 모르게 손을 한번 흔드니까 그자리에 계속 서있다가 서서히 사라졌고 그때서야 진짜로 잠에서 깼습니다. 아까전에 잠에서 깬것은 꿈안에서 잠에서 깬 상태였던 것이었습니다.
잠에서 깼는데 왜 또 깬거지 하며 식은땀을 흘리며 누워있는상태로 멍하니 있었는데 문득 창문을 보니까 창문이 열려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새벽에 어머니가 있는방에 가서 혹시 내방에 창문을 열어놨냐고 물어보니 무슨소리냐고 뭐하러 창문을 열어놓냐고 말하더니 다시 잤습니다.
분명 자기전에 창문을 닫아놓고 잤었는데 열려있는것을보고 검은실루엣의 그분에게 끌려갔으면 어떻게 됬을까 그 소녀가 대신 가준것은 아닐까 내가 자면서 몽유병처럼 연것인가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진을 보면 제방에서 창문밖을 볼때는 앞이 옆집으로 가로막혀있고 마당의 연장선으로 좁은 통로가 하나 있을 뿐입니다.
그 이후로 집에서 가위가 걸리지 않아서
신기하고도 소름돋은 기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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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6 [17: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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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6 [08: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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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시여자비를 |
그당시에 창문 철장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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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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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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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왜케3G |
재밌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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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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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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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시여자비를 |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그뒤로 가위가 안눌려서 한편으론 아쉬웠었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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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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