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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원주민 센세의 팬으로써 얼마전 삼촌 댁에 놀러 가서 술 한잔 하며 들은 얘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저의 삼촌은 상남자십니다. 강구를 보면 저희 삼촌이 생각 날 정도에 건장한 체격과 평소에 겁이 없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하지만 미필입니다. 미안해요 삼촌）
그 중에서도 삼촌이 주로 즐기는 것은 밤낚시를 그렇게 좋아하십니다.
이유인 즉슨 조용한 시간때 한적함이 주는 그 평화가 너무 좋다고 하십니다. （삼촌의 직업은 배관용접공으로 상당히 힘을 필요로 하는 직업입니다.）
그 날도 어김없이 삼촌과 술 자리를 하며, 삼촌에게 문득 "삼촌 요즘 낚시는 안가세요?" 라고 말했을때 삼촌에 얼굴이 상기 되어
부들부들 떠시는 모습을 처음 봤습니다. 이모 역시 삼촌 앞에서 밤낚시에 밤짜도 꺼내지말라고 하셨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 났기에 삼촌이 이렇게 얼빠진 모습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여 물어보고 또 물어본 결과
술이 얼큰 하게 들어가신 삼촌께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몇달 전 삼촌은 퇴근 후 짐을 싸 근처 터가 괜찮다는 저수지로 밤낚시를 갈 예정이셧습니다.
이모는 왠지 그 날따라 기운이 좋지 않다며 나가는 삼촌을 뜯어 말렸지만 （이레서 여자들 촉이 무섭습니다.）
기윽코 삼촌은 이모를 뒤로 하고 홀로 검정색 모하비 차량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몇개의 촌이 지나 40분 가량을 달려 언덕을 넘어 발견한 저수지는 아주 음산한 기운과 의시년 스러운 느낌을 주는 그런
저수지 였다고 합니다. 당시 도착 시간은 10시... 텐트를 펴고 낚시 세팅을 한 삼촌은 모든 준비를 마친 후
휴식을 취하려고 했습니다. 시간은 흘러 11시...12시...1시....
평소라면 환장하듯이 달려드는 삼촌의 낚시때와는 달리 이상하리 만큼 한마리에 입질도 없었고
삼촌 역시 이상하게 생각했던 찰라 갑자기 물안개가 심하게 끼기 시작했습니다.
2시... 낚시 찌가 미친듯이 흘리는 걸 느낌 삼촌은 낚시대를 들어 올렸지만 아무것도 건질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안개는 더욱 더 심해져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렇고 결국 삼촌은 짐을 싸 내려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주섬주섬 짐을 싸는 내내 이상한 기운과 누군가가 본인을 지켜본다는 압박... 그리고 서서히 온 몸을 감싸는 긴장감이 더했다고 하더군요
모든 짐을 싸서 차에 시동을 걸었고 안개와 차에 썬팅 효과로 인해 도저히 운전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한 삼촌은
적당한 평지를 찾아 차를 주차하고 거기서 안개가 그칠때까지 차량에서 잠을 청하기로 합니다.
눈을 감고... 5시쯤 되었나요... 양쪽 차량의 창문쪽에서 소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똑똑똑"
"똑똑똑"
잠에서 깬 삼촌은 좌우측을 두리번 거리며 "무슨 소리지?" 하는 맘에 돌아봤지만
아직도 걷히지 않은 안개 때문인지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짐승 소리겠거니 하는 생각과 함께 다시금 눈을 감은 그 찰라에 순간
"똑똑똑....똑똑똑"
분명히 들었습니다. 이건 밖에서 차량을 누군가가 때리고 잇다는 것을
순간 너무 겁을 먹은 삼촌은 창문을 열지는 못하겠고 가위에 눌린거처럼 온 몸에 긴장으로 몸이 움직이질 않았는데 그때!!
조수석 창문쪽에 손바닥이 찍히기 시작합니다
"착착착"
"팟팟팟"
너무 겁을 먹은 삼촌은 순간 창문에 찍힌 손바닥을 보며 놀라 소리를 지르셨고
"제발 살려주세요. 딸아이 두명이나 있고 집에는 책임져야 할 부인이 있습니다. 하느님 부처님"
온갖 소리와 비명을 지르며, 삼촌은 더욱 흥분하셨고
그 순간 더 많은 손자국과 요상한 굉음과 함께 창문 밖은 더욱 더 공포로 번졌습니다
"팍팍팍" "기이이잉" "아아아앙아아"
삼촌은 도저히 안되겠다 판단했는지 차에 시동을 걸으려 스마트키를 누르는 그 순간
안개등을 켜고 또 한번 놀랄수 밖에 없었습니다.
차 시동이 켜지고 안개등이 켜지는데 왠 좀비 같은 사람들이 앞을 막고 서 있다고 합니다.
"으아!!!!!!!!!!!!!!!!!!!!!!!!!!!!!!!!!!!!!!! 하는 소리와 함께 삼촌이 놀랜 그 찰라에 순간 밖에서 들려 오는 소리"
"아져씨 차빼요!!!!!!!!!!!! -_-"
그렇습니다. 그 곳은 아침 일찍부터 농사 일을 하는 사람들이 오가는 시골에 1차선 오솔길이 였고
삼촌은 마을에서 사람들이 제일 많이 나다니는 그 길 중심지에 차를 새워둔 것이였습니다.
차는 검정색 모하비（SUV） 차량에 썬팅까지 검정색으로 되어 있어 밖에서는 안을 봐도 잘 보이질 않고
밖에 잇던 시골사람들은 안에 뭐가 있나 궁금해서 손바닥을 유리에 되고 눈을 뚫어져라 쳐다보앗다고 합니다.
그렇게 사람들이 시골 동네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 그 차에 주인이 깨어나길 빌며 떨엇던 수다는
이미 겁먹은 삼촌에겐 공포와 같은 소리였을 뿐이였고
결국 그 일이 있는 지금까지 삼촌은 밤낚시를 다니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상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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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고기 |
삼촌이랑 이모랑 왜 같이 살아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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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대예비87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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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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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잔의여유 |
ㅋㅋ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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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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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기 |
삼촌이랑 이모랑 왜 같이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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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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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구쳐올라곤두박질 |
숙모인데 이모로 잘못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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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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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대예비87번 |
아메리칸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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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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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osso쏘쏘 |
ㅋㅋ너무 잼났음 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 근데 윗분말대로 촌수가 꼬였어요 ㅋㅋㅋ난 이모랑외삼촌(남매)인줄알았더니 보다보니 이모가 부인이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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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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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로리뿅 |
ㅋㅋㅋㅋㅋ무서웠는데 웃겻어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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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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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베꼬인베베 |
이건 진짜 원주민 웹툰 스타일인데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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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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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슴가싫어 |
조석 마음의 소리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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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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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왜케3G |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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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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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글링핥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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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과 모하비는 국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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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7 |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답글이나 추천유도성 답글을 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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