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와 여중생쟝 하나갖고 썰 풀기에는 너무 짧고 다 풀면 허미 쥰내 길어서 짧고 굵은 거 얘기 썰 좀 풀러 왔아와요 하와와. 그리고 썰은 당근빳따 소설체고 기억에 의존해 써내리는 지라 약간의 msg나 외곡이 있을 수 있사와요 하와와. 글고 밍밍함, 욕 주의!!!!!
내가 인식한 첫 귀신 썰
내가 처음으로 귀신이란 것을 느끼고 본 것은 내 나이 고작 아홉살 때 였다. 그 전까지의 난 귀신은 커녕 헛것 하나 안 본 아주 복받은 잼민이였으나 위서 언급한 그 사건에 의해 난 우리 집서 빌어먹게도 유일하게 귀신을 보는 이가 되었다.
각설하고, 위서 언급하였던 썰을 풀도록 하겠다. 난 그 때 당시 막 하교하고 집에 들어오고선 숙제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일전에 학교 숙제 하루 안 해 갔다고 집 밖으로 쫓겨나 본 적이 있기에 기강이 무슨 이병되어 본 지 몇 시간 안 되는 풋내기 마냥 팍 들어선 쫓겨난 후 한 2주간은 집에 오면 손 씻기도 전에 숙제를 했기에 더욱이 기억하는 지도 모르겠다. 부모님이 내가 기강이 잡혔던 기간 동안 항상 검사를 했기에 이거 부모님 오시기 전에 다 못하면 좆됀다는 심정으로 공책에 한글을 끄적이던 중 갑자기 전화기가 울리기 시작했다.
따르릉-
탁-
" 여보세요? "
" 응, 응기잇아. 할머니 지금 동그랑땡 하러 고기 좀 사오려고 나와서 해질녘 즈음 도착할거다. 끊어라. "
" ㅇㅇ. "
툭-
이제와 말 하지만 우리 집은 부모님과 나 그리고 호적메이트 2마리, 할머니와 같이 살고 있었고, 있다. 아무래도 거즘 7년 정도 지났기에 잘은 기억 안 나지만 고기사러 갔다는 내용인 것만은 톡톡히 기억한다. 그 때 잼민이였던 나는 동생보다 겁쟁이여서 놀림받던 겁을 형상화한 그 자체였음에도 무슨 깡이었는지 빨리 오라는 징징거림 없이 쿨하게 끊었던 것 같다. 그 사건은 이 때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그 전화를 끊고선 소파로 직행해 뒹글거리던 도중 온 몸에 소름이 돋더니 정말 욕짓거리를 읊조릴만한 상황이 내 눈 앞에 펼쳐졌다. 이 글을 읽는 모두가 예상했듯 귀신이 떡하니 있는 것이다.
정정하자면, 귀신들이었다. 다행이도? 꾸물거리는 검은 형채로 기억한다. 내 뇌가 이해하길 포기해 검게 칠해졌는지, 아님 그냥 원래 검었는 지 모를 그 사람형체의 덩어리들은 기괴하기 그지 없었다. 언급하였던 것만으로도 그 때의 난 오줌을 지리며 기절할 자신이 있었음에도 안타깝게도 그게 끝이 아니었다.
그 검은 형체들이 무슨 조선시대 사람도 아니고 손에 손을 잡고선 강강술래를 하기 시작했다. 분명 처음 강강술래를 했을 땐 분명 그 형체가 셋이었는데 자아분열을 했나 셋에서 다섯이 되고 다섯이 여덟이 되고 여덟이 열 셋이 되는 것 아니겠는가.
더욱이 소름끼치는 점은 처음 보였던 셋을 포함하여 다 키가 다르다는 점이었다. 어떤 형체는 내 또래인 듯 키가 120을 못 넘겼고, 어떤 이는 160정도, 어떤 형체는 150정도... 정말 사람들이 모여 강강술래 하는 것 같아 더욱이 소름끼치기 그지없었다.
이로써도 허미 씨발 살려주세요 하며 오줌질질 눈물찔찔 각이었는데 이 니미럴 것들은 잼민이새끼 무섭게 원이 커져 나와 닿기 직전까지 오면 인원（솔직히 뭐라 칭해야 할 지 몰라 그냥 인원이라 칭하겠다）을 나눠 원을 2개로 찢고 3개로 찢고선 계속 같은 곳은 돌기까지 하니 그 때 당시의 나는 정말 미치고 팔짝 뛸 것 같았던 것 같다.
그 때의 한낱 잼민이새끼였던 내가 （지금도 빡대갈통이긴 하지만 더 빡추였던） 대갈빡으로 도출해낸 답, 아빠에게 전화 거는 것을 덜덜 떨리는 손으로 행하였다.
난 무슨 구명줄 잡듯 핸드폰을 잡고선 아빠에게 전화를 걸었다. 근데 이 병신새끼는 혼자있어 무섭다는 말을 하면 될 것을 되도않는 자존심에 배고프다는 말을 하며 초상난 듯 엉엉 대성통곡을 했다. 내 대성통곡에 지금은 살 찐다 잘 안 시켜주는 피자를 시켜준다 했고 배가 불러 터졌던 난 옳다구나 감사합니다 하며 배달을 시키지는 못할망정 싫다며 한 2-3분여 정도를 계속 울었던 것 같다.
안타깝게도 그 말을 하며 내 시선은 염병맞을 강강술래를 하던 그 검은 형체들에게 고정되있었고 부끄럽게도 울다 그 덩어리들 중 하나와 눈이 마주쳤다 직감하던 도중 그 검은 형체들은 갑자기 일시에 멈춰서선 나를 바라보듯 얼굴과 목이라 일컬어지는 부위를 내 쪽으로 꺾었다. 그 소름끼치고 불쾌하기 그지없는 상황 도중 반갑기 그지없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 아빠 바쁘다. 끊어 "
" 어, 엉... "
아빠 목소리만으로도 내 행동이 아빠의 야마를 살짝 돌려버린 것을 느낄 수 있었기에 여전히 울고있더라도 더욱이 단호하게 끊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그 대화를 나눌 때도 내 시선은 그 검은 덩어리에게로 고정되있었지만 말이다. 아빠의 전화가 끝나고선 한 1분 즈음 지났을까, 그 검은 형체들이 사라졌다. 말 그대로 존재 자체가 존재하지 않은 듯 일시에 사라졌단 말이다.
염병할 것들이 좀 일찍 사라지면 모를까 내가 온갖 똥꼬쑈를 다 한 것을 지켜보고선 비웃듯 사라진 것 같아 지금은 생각만 해도 야마가 살짝 도는 일화였지만 그 때 당시의 난 그저 그 이상한 것들이 사라져 다행이란 생각만 하며 한 20분 정도 더 울다 지쳐 잠들었던 것이 그날의 마지막 기억이다.
그 날 이후로 한 1년 간은 정말 귀신은 커녕 다치는 곳 하나 없이 멀쩡하게 살게 돼 그 때까진 정말 내가 미쳤나 심각하게게 생각도 했다. 이것을 다행이라 해야 할 지 불행이라 해야 할 지, 4학년 되고부턴 잘만 느끼고 보게 돼 내가 미친 것은 아니란 것을 알았기에 쓸 데 없는 고민이 되었긴 했지만 말이다.
이 것이 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밍밍한 썰이다. 나의 비루한 글이 누군가에겐 먼지 한 톨의 재미라도 느꼈길 바라며 이 글을 끝마친다.
39
0
6
3,177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답글이나 추천유도성 답글을 달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