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10년전 친구가 모텔에서 카운터 알바를 한적이 있어. 모텔이라기엔 크고 호텔이라기엔 작고..
중국 일본 관광객을 단체로 받을만큼 규모는 좀 큰곳이었어.
어느날부터 여자혼자 낮시간에 대실을 끊더래.
쉬었다가나보다 해서 대실을 해주었는데..이상한점은 작은 수첩하나를 들고와서 자기가 묵었던방을 체크하고 항상 다른방을 달라그런거야..

바쁜시간에 오는것도 아니고 평일 대낮에 오기 때문에 항상 새방을 주곤했대.
그러다 일하는 아줌마들과 같이 식사를 하는데
왜 그혼자오는 여자있자나~그사람 오면 편해서 좋아
청소 안해도 되거든 이러더래..
리모컨이니 뭐 하나 만진 흔적 세면대에서 물쓴 흔적도 없다는 거야
이상하게 생각됐지만 뭐 특별한점은 없어서 넘겼대

그러다 비가 억수같이 오는날.
그 여자가 또 온거야. 수첩에 묵었던 방을 체크를 하며 또 새 객실을 원했지.
새 객실을 내어주고 있는데 퇴실시간이되도 안나오더래..그러다 카운터로
전화가 온거지..숙박으로 바꾸어도 되겠냐고 비가 많이 오니까 그런가보다하고 숙박으로 바꿔주었대

근데 다음날 퇴실시간이 되어도 안나오는거야
전화를 해도 받지도 않아서 어쩔수 없이 일하는 아줌마들이 문을따고 들어갔는데
침대에서 다 벗은채 다리를 벌리고 누워있더래
미친듯이 웃으면서 드디어 찾았다고..

옷을 입혀 내보내기는 했는데 그 담부터 그여자는 그 객실만 찾았대..
내친구가 그만 둘때까지.
근데 그 객실이 남자가 자살한방이라고 하더라고..
그 여자는 거기서 혼자 뭘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