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때같은반인 친구가 있었음.어찌어찌 친해져서
친구네 놀러가고 싶다고 했는데 좀 꺼리는거임.
그러다 숙제를 같이해야될게 있어서 갔는데 으리으리한 2층집인거야.
외관상으로도 외국집같이 예뻐서 우리동네에 이런집도 있었구나 하고 들어갔는데 집안이 너무 깜깜한거야. 햇빛이 잘 안드는지 형광등을 켜도 좀 깜깜한집?

걸을때마다 끼이끼익하고 나무소리가 났는데 좀 음침? 하더라구..
집에는 친구랑나랑 둘이있었고

친구방은 창문열면 바로앞이 벽이라 햇빛도 안들어오고 형광등끄면 거의 암흑?정도였어.

놀다가 숙제하고 있는데 2층계단을 쿵쿵 올라가는 소리도 나고 거실 나무바닥 소리가 계속 나길래 난 친구 오빠나 부모님이 오신줄알았는데 아니었음..

갑자기 귀청나갈듯 라디오소리가 엄청 크게 나는거임.. 친구는 아무렇지않게 가끔 그래하면서 끄고오고

친구가 우리집에 귀신있어...이말을 하는데 친구방 위에 다락방에서 쿵쿵하는 소리가 나드라고..
더 있기 무서워서 도망치듯 나왔는데

몇달있다 수련회에서 친구가 자기네집 귀신얘기를
해주는거야.자기네가 이사오기전에 여자가 다락방에서 자살했다고.

친구네집을 밖에서 보면 다락방은 맨꼭대기에 반달모양에 창문이 있었거든 근데 다른친구중 매일 그집앞을 지나는 친구가 있었는데 밤에 가끔 그 창문에
머리긴 여자가 서있길래 엄만줄 알았다고 하니까

자기엄마 숏커트라고 그러더라 친구도 머리 짧았음.

근데 그창문으로 본 사람들이 몇명되더라구..

지금은 빌라로 새로지었던데 갑자기 생각이나서 적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