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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의 결혼 조언을 읽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내 생각을 써보기로 했어
아직 결혼할 나이도 아니고 끼리끼리 놀아서 그런지 아직 결혼한 사람도 없어서 100% 내 경험과 내 생각이라는 걸 언급하고 시작할게
" 시아버지가 시어머니를 어떻게 챙겨주는 지를 봐라 " 어느정도 맞는 말이야.
사람은 부모를 보고 배우니까. 시어머니도 아버지한테 못하면 똑같겠지?
근데, 시아버지가 하는 짓을 끔찍히 싫어서 나는 저렇게 안되야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어떨까?
그렇게 안되려고 책도 읽고, 자기계발도 열심히하고, 내면도 가꾸고 외면도 가꾸려고 노력하고 실제 바뀐 사람이라면?
미리 확실하게 언급하는데 난 바뀐 사람에대해서 이야기하는거야. 즉, 불행하게 자란 환경에서 자란 사람은 끝까지 불행할 것이다라는 명제를 반박하려고 쓰는 글이야.
댓글들 중에 바뀐것 같아도 속은 절대 안 바뀐다 본능이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 한사람들이 많더라고,
난 박미선이 한 말은 어느정도 인정해, 불행한 가정에서 살았으면 불행한 결혼 생활을 할 확률이 높겠지. 이건 심리학적으로도 어느정도 신빙성 있다고 봐.
하지만 그렇게 안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바뀐 사람의 경우는 다를거야.
오히려 그런 실수를 안할 방법을 평생 보고 배웠을 수도 있다고 나는 생각해. 그걸 결혼생활에서 실행할 확률도 높겠지（ 전부가 그렇다라는건 아니야）
마치 그 사람들의 논리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가난할 것이다. 본성이 게으른 집안에서 태어났기때문이다. "
" 학벌이 좋지 않은 집에서 태어난 사람은 노력해도 공부를 못할것이다. 유전자나 환경떄문이다. "라는 것과 똑같다고 생각해.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사람이면 부모에게서 돈을 벌 방법을 학습못하겠지만, 책을 통해서, 장사를 하면서 배울 수도 있는거고
학벌이 좋지 못한 집에서 태어났다하면, 학교에서, 친구에게서, 선생님에게서 배울 수 있는거야.
화목하지 못한 가정에서 자라면 싸우지 않는 법은 알아도 챙겨주는 법은 모른다.
이것도 상황에 따라 다르지. 처음엔 모를 수도 있겠지. 하지만 연애를하면서 아니면 동성친구들끼리 챙겨주는 모습을 보면서
아니면 나도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저거랑 반대로 잘 챙겨줘야지하면서 상상을 통해서 배울수도 있는거야.
내가 여기서 핵심으로 잡는건 노력의 여부야. 당연히 노력을 안하면 키워준 부모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똑같이 행동하겠지.
하지만 행복해지려고, 더 나은 가정을 가지겠다는 꿈을 가지고 계속해서 상상을 해온 사람들이라면? 나는 충분히 바뀌었다고 봐.
처음엔 서투르고 힘들 수도 있겠지만, 그 정도의 사람이라면 충분히 자신의 상상과 다르다라는 것을 인식하고, 반성할 수 있겠지.
물론 그 확률이 낮다는건 앞에서 언급했듯이 인정하는 바야. 하지만 바뀌려고 노력한 사람이라면 그 확률은 다를거야.
위와 같은 논리로 무의식이라느니 노력해도 안된다느니 하는 말은 절대 동의못해.
가난한 곳에서 살면 게으륵 무기력하고 평생 가난에 못 빠져 나온다.
확률의 문제라면 동의하지만, 한 사람의 인생에대해 이야기하는 거라면 난 이 의견에 반대야.
오히려 낙인효과를 유발할거야.
사람은 고쳐서 쓰는거 아니다. 그래 맞는 말이야. 구지 내가 희생해야 하나? .. 사람은 많잖아.
근데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아니야. 사람은 바뀌어. 다만 바뀌는 속도가 느리고, 바뀌기 힘들기 때문이지.
하지만 한번 바뀐 사람이라면 그만큼 단단한 사람이 없어. 쉽게 말하면 그만큼 성숙한 사람이 없어.
그 이전의 나를 알고 있기때문이지.
내가 살짝 열을 내서 이런 글을 쓰는건 웃대인들이나 일반 사람들이 이런 사람들을 낙인을 찍어 낙인효과를 유발할까봐.
혹은 웃대에 저런 상황에 처한 웃대인이 있다면 상처를 받을까봐 써봤어.
요약은 귀찮아서 안하고, 밑에서 바로 3번째 문단 3줄만 읽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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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읽는사람 |
사람 바뀌는데에 최대 원동력은 절박함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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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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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씰룩홈즈o |
맞어맞어. 원동력이 없으면 그냥 그대로사는거고. 있으면 조금이나마 바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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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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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바로떡 |
칼들고 어머니 죽인다고 쫓아다니던 알콜중독아버지. 중2때 정신병원 들어가서 1년후 퇴원. 고1때 자살. 고3때 뇌종양. 다음해 뇌종양재발. 좋은꼴 못보고 살았지만 딸바보 아빠로 이악물고 가장노릇중. 가난의 대물림은 있어도 인성의 대물림은 없다고 생각함. 그냥 본인 책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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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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씰룩홈즈o |
내가하고싶은말. 그리고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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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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