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중학교를 중국 국제학교에서 다녔습니다 그때가 한 초1?2 그정도 쯤에 중국 창장궈지에라는 곳에서 살았는데（정확한 지명이 기억이 안납니다...）정문 쪽에 주거민들이 사용하는 공용 수영장이 있었습니다,
시설도 좋고 물도 깨끗하고 아는 사람들도 많던 친숙한 곳이였기에 저는 그 날도 친구들과 함께 수영장에 내려갔습니다, 당시 활발하던 초등학생이였던 저는 수영장의 가장 바닥까지 가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친구들은 경주를 하고 있고 저는 바닥을 찍고 오자는 생각으로 숨을 크게 쉬고 물에 들어갔습니다 근데 오늘따라 숨이 막히더군요 그래서 최대한 갈 수 있는 곳까지 가고 빠져나올려는 순간 무언가가 제 발목을 잡아 당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 발목을 무언가가 아주 꽉 잡고 있어 숨은 막히고 빠져나올수가 없는데 저는 그 상태로 패닉에 걸려 물을 마시면서 발버둥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순간 어떤 아저씨가 제 팔을 잡고 물 밖으로 끌어올려주었고 저는 마침내 숨을 쉴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 상태로 바로 친구들한테 가서 슈퍼마켓이나 가자고 말했고 저는 옷을 갈아입고 수영장을 나왔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제 사건이 일어나고 몇주뒤에 수영장에서 또다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제 또래 중국인 여자아이가 수영장에서 익사했다는 것이였습니다...여자아이의 시신이 수습되고 수영장 앞의 정문에 여자아이의 사진이 걸리고 꽃들이 놓여져있는데 저는 정말 공포감을 느꼈습니다, 저는 몇년 뒤에 상하이 근처 도시로 이사를 가게되어 지금은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그때 이후로 저는 구명조끼 없이는 수영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대체 그날 제 발목을 잡아당기던 것은 무엇이였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