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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남한산성에 들어온 인조는 청군 진영에 사신을 보내며 화친을 시도하면서 소규모 교전을 벌이면서 화전양면책을 쓰고 있었어 이렇게 하며 시간을 끌면서 지방에서 올라올 근왕군을 기다리고 있었지 그러다 남한산성 수비군이 크게 한 번 패한 경우가 생기는데 1636년 12월 29일 청군이 북문 아래 골짜기에 조선인 포로와 가축들을 모아놔 당연히 함정이어서 병사들은 출전을 거부하지만 김류와 유호는 막무가내로 출정시켜 결국 청군의 매복에 걸려서 조선군은 크게 패하고 김류는 초관（종9품, 100명의 병사를 지휘하는 하급 무관）에게 퇴각명령을 내려 이 날 조선군은 지휘관 8명 및 병사 3백명이 전사해 그리고 패전의 책임으로 김류와 유호가 처벌받아야 됐으나 인조는 퇴각명령을 늦게 전했다는 이유로 초관을 참수했어 （영화 남한산성에서도 이 부분이 나온다） 48.그러면 이 때 조선의 군대는 뭘 하고 있었을까 강원도 근왕군 원주영장 권정길이 이끄는 선봉군 1천명이 남한산성 부근까지 진군했다 병력부족으로 패배함 본대를 이끄는 강원감사 조정호는 본대 병력을 이끌고 양평으로 이동해 김자점과 합류함 경상도 근왕군 경상좌병사 허완과 경상우병사 민영이 이끄는 선봉군 8천명이 쌍령에서 청군에게 대패함 （이 쌍령전투는 진짜 심각할 정도의 졸전이라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루겠음） 본대를 이끄는 경상감사 심연은 쌍령에서 패했다는 소식을 듣자 조령을 넘어 철수함 충청도 근왕군 충청감사 정세규가 이끄는 충청도 근왕군은 험천에서 청군에게 대패함 병력의 절반 이상을 잃은 정세규는 공주 지역으로 후퇴함 전라도 근왕군 전라도병마절도사 김준룡이 이끄는 선봉군 2천명이 수원 광교산에서 청군과 맞서 싸움 김준룡은 대승을 거둬 적 지휘관 2명 및 홍타이지의 매부 양고리가 전사할 정도 그러나 군량 및 화약 부족으로 수원 남쪽으로 철수해 전라도 근왕군 본대를 기다림 전라감사 이시방은 김준룡이 철수하자 패배로 오해해 공주 지역으로 본대를 철수함 평안도 근왕군 평안감사 홍명구와 평안병사 유림이 근왕군을 이끌고 남하했음 이들은 강원도 김화에서 청군과 맞붙었는데 평지에 진을 친 홍명구 부대는 전멸했지만, 산지에 진을 친 유림 부대는 청군을 격파함 그러나 부대를 재정비하고 진군했을 때는 이미 늦어 인조가 항복한 뒤였음 함경도 근왕군 남한산성으로 진군할지 김자점과 합류할지 의견 다툼이 벌어졌으나 함경감사 민성휘의 의견대로 양평으로 이동해 김자점과 합류함 도원수 김자점의 중앙군 동선령에서 소규모 승리를 거두나 토산에서 패배하고 양평으로 이동 거기서 유도대장 심기원의 한성 방어군, 강원도 근왕군, 함경도 근왕군과 합류 2만이 넘는 병력이 모였으나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이렇게 보듯 병자호란의 지휘관들은 대체로 무능하고 자신의 안전을 중시 여겼는데 이들을 임명한 것은 인조라는 것을 잊지말자 49.계속된 포위전에 남한산성 수비군들은 지쳐갔고 군량 부족 및 추위에 고생하고 있었어 신하들도 척화파와 주화파로 나뉘어져 매일같이 싸웠어 1637년 1월 22일 김경징의 삽질에 강화도가 청나라에 함락됐고 청나라는 인조에게 강화도 함락을 알리면서 며칠동안 계속 화포 사격을 가해 1월 30일 인조는 수행원들을 데리고 삼전도로 갔고 홍타이지에게 삼배구고두례를 행하며 항복해 그리고 밤 10시쯤 46일만에 한성 창경궁으로 돌아오지 50.청나라는 소현세자 부부와 봉림대군 부부 및 척화파 신하들을 잡아갔어 거기에 수십만에 달하는 조선인들을 포로로 데려가지 조선인 포로들은 청나라의 인구 부족 해결 및 조선에게 속환금을 받아내기 위해 유용했거든 조선의 거리는 불탄 건물과 사람들 시체, 끌려가는 조선인들로 아수라장이었고 인조는 이런 참혹함을 볼 수 없다며 다른 길로 한성에 입성할 정도였지 51.여기서 좀 더 조선의 피해에 대해 얘기하자면 병자호란 원인 중 하나가 경제 문제일 정도로 청나라의 경제난은 심각했어 그래서 이들은 조선에 오자마자 약탈 및 조선인 납치를 중히 여겼지 저항하면 죽음뿐이었고, 청군의 강간을 피하기 위해 자살하는 여성들이 상당수였어 사대부들은 정절을 잃지 말라며 여성 가족들에게 자살도 강요했지 여성들에게 아이가 있으면 죽이거나 내팽개치고 끌고갔어 청나라로 끌려간 여성들은 청군의 성노리개나 첩이 되었고 청군 만주족 본처들의 학대를 받으며 살아갔어 （학대가 얼마나 심했는지 홍타이지는 학대하는 본처가 있으면 남편이 죽으면 같이 죽여버리겠다고 얘기할 정도） 52.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에 탈출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잡히면 그 자리에서 죽었고 탈출하는 사람들의 시체로 압록강이 막힐 정도라는 기록도 있어 설령 탈출해도 조선에서는 이들을 잡아서 다시 보내야됐어 이 과정에서 엉뚱한 사람을 잡아 보내거나, 탈출인의 가족을 대신 보내는 등 부작용도 생기지 결국 공식적으로 포로를 데려오기 위해선 속환금을 내고 데려와야 되는데 부유한 자들은 개인적으로 속환금을 내고 데려왔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그럴 수 없었어 예조좌랑 허박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속환도감 및 속환사 설치를 제시하고 구체적인 속환가 마련 방법으로 왕실 및 공신, 사대부에게 성금을 걷자고 제안하나 인조는 거절해 （왕실 및 공신 재산은 건들지마라. 왕권이 먼저다.） 53.청나라에 잡혀갔다 돌아온 여성들을 환향녀라 부르는데 이들은 정절을 잃었다고 비난받았어 1638년 신풍부원군 장유라는 사람이 상소를 올려 자신의 외아들 장선징과 청나라에서 돌아온 며느리를 이혼시켜 달라는 내용이었어 대신들은 이혼은 절대 안된다고 반대했지만, 인조는 장선징이 공신의 외아들이니 허락해 그리고 인조의 명령 이후 사대부들은 청나라에서 돌아온 며느리들을 죄다 이혼시킨다 （욕할 때 화냥년이라는 말을 쓰는데 이건 환향녀에서 나온 슬픈 이야기 ㅠ） 54.전쟁이 끝나고 패배의 주범들을 처벌하라는 대신들의 상소가 올라와 그러나 인조는 이들을 처벌하고 싶지 않았어 계속된 대신들의 요구에 강화유수 장신은 자결하게 하고, 강도검찰사 김경징은 사약을 내리지 한편으로 강화도에서 끝까지 항전하던 충청수사 강진흔은 군관과 부하들의 탄원에도 불구하고 참수시켜버려 특히 패배의 진정한 원흉인 김자점은 죽이지 않고 유배보냈다 나중에는 다시 불러들여 （왜 그랬냐고? 김자점, 김경징 이런 인물들은 인조반정 공신이었거든） 55.광해군을 몰아내고 외교 정책을 숭명배금으로 삼은 인조이지만 청나라에 항복한 이상 그 명분은 사라져버리고 신하들의 시선에 인조는 위협을 느꼈어 그래서 그는 아예 자신의 노선을 바꿔버려 친청파로 변신하지 청나라에 의존해 자신의 왕권을 지키려고 한거야 인조가 청나라에 항복하자 신하들은 이런 조정에서 일할 수 없다며 떠나는데 인조는 이들을 비난하며 유배시켜버려 그리고 반청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던 신하들을 유배나 파직시키며 몰아내지 상소문에 청나라 연호를 쓰지 않은 신하들도 모두 파직시켰어 그렇게 섬겼던 가도의 명군을 청이 공격할 때 인조는 병사와 물자를 보내 지원하기까지했어 56.자신의 왕위를 지키려는 인조는 아들인 소현세자마저 정적으로 보고 견제하게 돼 병자호란 직후 소현세자가 심양으로 끌려갈 때 애틋한 심정을 가지고 있던 인조는 사라졌어 소현세자는 심양에서 농장을 만들고 농작물로 장사를 해 큰 이문을 남겼고 그렇게 벌은 돈으로 조선인 포로들의 몸값을 대면서 구출해 조선과 청나라와의 외교 문제가 발생하면 앞장서서 해결하는 등 심양에서 조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일하며 청나라 사람들과 친분을 쌓아갔지 이런 활동에 인조는 위기를 느끼고 청나라가 소현세자를 왕으로 세울까 걱정해 57.1644년 소현세자가 임시로 귀국했지만 인조의 반응은 냉랭했어 그에게 아들 소현세자는 정적이었고, 소현세자의 귀국은 자신의 왕위를 뺏길 수 있어서 불안했으니까 소현세자의 부인 강빈의 아버지 강석기가 사망하자 강빈은 아버지 빈소에 조문을 하려고 했는데 인조는 이를 거부하고 강씨가 조선에 못 들어오게 막아 58.1645년 명나라가 멸망하자 청나라는 소현세자의 영구귀국을 허락해 소현세자는 그리운 고국에 돌아왔지만 인조는 달갑지 않았어 9년만에 귀국한 세자에게 축하연회나 노고를 위로하는 칭찬 등 아무것도 하지 않아 야사에서는 인조가 세자에게 벼루를 던져 피를 흘렸다는 얘기도 있을 정도야 인조의 이런 노골적인 박대에 세자는 병이 들었고 귀국한지 3개월만에 죽어 세자의 갑작스런 죽음은 병사, 독살, 의료사고 등 여러 가지 학설이 있어 세자의 죽음 이후 인조가 보여준 처사 때문에 인조가 독살의 배후라는 얘기도 있으니... 59.왕이나 왕자에게 치료를 잘못하면 의관은 처벌받는데 인조는 의관 이형익을 비호하며 아무 처벌도 하지 않아 오히려 끝까지 이형익을 처벌해야 된다고 주장한 김광현을 좌천시켜 그래서 인조가 이형익을 사주해 의료사고를 일으켜 일부러 죽였다는 얘기도 있어 60.왕가의 예법상 세자의 죽음은 3년상을 치러야 되는데 인조는 1년상을 치뤄 그리고 한달을 1일로 계산해서 12일로 장례를 끝내라고 하지만 이마저도 다 채우지 않고 단 7일로 장례를 끝내버려 거기에 장례 절차도 세자가 아닌 일반 사대부의 형식으로 치루게 해 지관들이 세자의 매장지를 골랐으나 인조는 장소를 다른 곳으로 바꾸고 지관들이 안좋은 땅이라고 간언하자 국문하고 곤장을 때렸어 61.세자가 죽으면 세자의 아들인 원손이 그 뒤를 잇는게 왕위계승 원칙이었어 소현세자는 이석철（경선군）, 이석린（경완군）, 이석견（경안군） 세 아들이 있었어 그러나 여기서 인조는 무리수를 둬 원손이 아닌 차남 봉림대군을 세자로 책봉한 것이지 （김류, 김자점처럼 인조가 총애하던 신하들이 봉림대군의 세자책봉을 지지한다） 이런 무리한 왕위계승은 훗날 예송논쟁의 원인이 돼서 붕당간의 싸움을 격하게 만들어 62.소현세자가 죽고 인조의 분노는 며느리와 손자들에게 옮겨갔어 정말 이해 안될정도로 인조는 며느리 강빈과 손자들에게 몹쓸 짓을 해 인조는 후궁 소용 조씨를 총애했는데, 소용 조씨를 저주하는 사건이 벌어져 그러자 인조는 강빈의 짓이라고 의심해서 강빈을 후원에 감금하고 궁녀들을 잡아와 고문을 가해 그러나 궁녀들이 자백하지 않고 고문을 받다가 죽으면서 인조의 첫 번째 시도는 실패로 끝나 63.1646년 1월 인조가 먹는 수라상의 전복에서 독이 검출되는 사건이 발생해 인조는 신하들에게 알리지 않고 내시들을 이용해 자체조사를 해 목표는 강빈이었어 수라상을 만드는 궁녀들이 아닌 강빈의 궁녀 위주로 조사를 했거든 나중에야 신하들의 반발로 공개조사로 바꿔서 국문을 가하지만 아무런 증거도 없었고, 가혹한 고문으로 강빈의 궁녀들이 7명이나 죽어 많은 대신들의 상소에도 불구하고 인조는 강빈을 세자빈에서 폐위시키고 사약을 내려 64.강빈이 죽고 이제 그 가족들을 처리할 시간이 됐어 강빈의 형제들은 유배보냈다가 장살（때려 죽임） 시키고, 강빈의 어머니도 처형시켜 인조는 강빈이 피로 유서를 써서 아들들에게 복수를 부탁했다는 억지를 부린 다음 조사도 하지 않고 어린 손자들을 멀고 먼 제주도로 유배보내 당시 소현세자의 세 아들은 겨우 12살, 8살, 4살이었어 제주도의 풍토와 기후에 적응못한 장남 이석철, 차남 이석린은 병으로 세상을 떠나 인조는 손자를 죽였다는 비난을 돌리고자 이들을 보살피던 나인 옥진을 고문하고 죽여버려 （드라마 추노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제주도에서 송태하가 구출한게 셋째 이석견） 조선왕조실록에 남아있는 기록에서 인조는 자신의 손자들에게 이렇게 얘기해 “개새끼 같은 것을 억지로 임금의 자식이라고 칭하니, 이것이 모욕이 아니고 무엇인가” 65. 이딴 인간도 왕이라고 ㅅㅂ 그동안 긴 글 읽고 추천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조선시대 성범죄 처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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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1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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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19: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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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자하버프좀 |
그냥 이괄의난이나 정묘호란만 없었더라도 후금은 명나라에 머리를 조아리거나(이러면 그동안 복속시켰던 세력들이 들고일어나겠지?) 나라 막장태그 탔을거임. 명나라는 명장 원숭환이 영원성을 조선은 평안도를 굳게 지켰다면 후금이 원역사대로 명나라 본토로 우회해서 물자를 보급할 수 있었을까? 결국 인조의 ㅂㅅ짓이 청이라는 대제국을 만든 셈이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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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19: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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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자하버프좀 |
이괄을 죽이려면 용서하는척 군대와 분리시켜 죽이던가, 용서해주려면 통 크게 용서해줘서 감복하게 하든가 해야하는데 이괄의 아들만 체포하는 희대의 ㅂㅅ짓거리를 함. 님들같으면 반란안일으키겠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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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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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연구원 |
세조도 해주세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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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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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캐슬툰아미 |
개인적으로 세조도 싫어해서 쓸 생각은 있었어요 ㅋㅋ 자료 좀 더 찾아보고요. 이게 노산군일기나 세조실록은 죄다 수양대군 찬양밖에 없어서 ㅠ 일단 다음에는 살수대첩 한 번 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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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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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연구원 |
저랑같은 생각이시네요 ㅋㅋㅋㅋ 저도 세조 싫어해서 보고시ㅠ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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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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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르라미 |
소현세자가 집권해서 청의 문물을 받아드렸으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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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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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모어찬스 |
왕이 무대뽀로 밀어붙인다해도 북학파라는 시대적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그냥 해프닝만 있고 끝났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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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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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모어찬스 |
응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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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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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툰아미 |
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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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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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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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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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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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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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촌사장 |
선조 vs 인조 vs 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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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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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바리조아 |
고종은 저 두명에 비하면 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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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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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사람임 |
대체 몇명을 끌고가게한거야 인조 나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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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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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자하버프좀 |
그냥 이괄의난이나 정묘호란만 없었더라도 후금은 명나라에 머리를 조아리거나(이러면 그동안 복속시켰던 세력들이 들고일어나겠지?) 나라 막장태그 탔을거임. 명나라는 명장 원숭환이 영원성을 조선은 평안도를 굳게 지켰다면 후금이 원역사대로 명나라 본토로 우회해서 물자를 보급할 수 있었을까? 결국 인조의 ㅂㅅ짓이 청이라는 대제국을 만든 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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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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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자하버프좀 |
이괄을 죽이려면 용서하는척 군대와 분리시켜 죽이던가, 용서해주려면 통 크게 용서해줘서 감복하게 하든가 해야하는데 이괄의 아들만 체포하는 희대의 ㅂㅅ짓거리를 함. 님들같으면 반란안일으키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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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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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툰아미 |
저도 인정합니다. 그래서 1편에서 썼고요. 정말로 이괄의 난은 인조정권의 삽질이었고요. 말씀하신대로 죽어가던 청나라를 살린건 인조죠. 청나라의 은인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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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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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ri는라면 |
사실 그럴 레일을 깐게 광해군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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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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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돌고래 |
? 인조보단 잘한 왕 아니었음?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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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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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ri는라면 |
ㄴㄴ 도찐개찐임 애초에 전쟁후에 피폐한 와중에 궁궐축조로 돈낭비했다고만 알텐데 그냥 완전히 내정을 파탄내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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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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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자하버프좀 |
광해군도 조선재정 여럿 말아먹었고 잔혹한 왕이었음. 중립외교? 사르후 전투에서 항복하고오라했다고? 그전투에서 후금이 이길걸 알았으면 왕이 아니라 무당이지 누르하치도 지가 이길줄 몰랐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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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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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유지비용 |
광해군일기를 서인이 작성했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글쎄.....전후복구사업을 꽤 잘 수행했다는 평가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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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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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자하버프좀 |
근데 광해군은 외치인 북방문제라도 신경쓴반면 인조는 왕의기본인 내치 외치 전부다 무능한 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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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돌고래 |
광해군이 내치가 그리 무능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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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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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유지비용 |
귀여운돌고래 // 궁궐재건한다고 재정을 많이 까먹긴했는데, 1. 그 서술을 서인들이 했다는 점 2. 다른나라 역사를 봐도 전후에는 무너진 왕권을 세우기위해 명분론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는점을 들어 참작해줄 여지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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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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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돌고래 |
글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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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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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자하버프좀 |
1.붕당컨트롤 실패로 대북독주체제 만들어버림 2.북방의 군대유지에도 백성들 등골빠지는데 궁궐증축까지해서 백성들 등골 박살냄 3.폐모살제 4.대동법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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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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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돌고래 |
광해군이 대동법 반대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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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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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자하버프좀 |
서인들이 광해군을 미워하긴 했지만 궁궐증축으로 백성들 고통받은건 증거가 너무 많아서 광해군빠돌이 사학자들도 부정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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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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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유지비용 |
대동법 반대라고 요약하는건 많이 왜곡한거고, 신중론이었다는게 더 정확할거임. 폐지됐던 대동법을 부활시키기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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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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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돌고래 |
글쿤.근데 외교는 확실히 잘한거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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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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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유지비용 |
직접 찾아보면서 공부하는게 여러모로 베스트지만 일단 답변은 계속하겠음. 청과 명의 세력교체를 나름 파악하고있었던듯 보임. 청, 그러니까 당시 후금의 권력구도도 관심가지기도 했음. 후에 병자호란이 일어났으니 확실히 돋보이는 측면이 있지. 내치가 서인에 의해 왜곡됐을 가능성이 있다면, 외치는 병자호란으로 인해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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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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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돌고래 |
글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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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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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자하버프좀 |
물론 광해군이 중립외교나 후금에 관심가진건 맞는데, 사르후 전투이전까지만해도 명나라는 망해가는 도중이긴 했지만 경제 군사 모두 압도적인 강대국이었음. 그런데 이상황에서 후금이 청나라라는 제국이 된다는걸 어떻게 예언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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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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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돌고래 |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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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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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자하버프좀 |
사르후전투는 명나라 장수들의 삽질(기병 상대로 보병이 나눠져서 각계격파하려함, 자기 전공올리려고 상대장수 개털려도 협조안하기 등)로 이긴 후금 입장에선 그야말로 천운이었음. 애초에 후금은 명나라랑 교역하며 먹고사는 대마도같은 국가였기에 사르후전투 승리이후로도 명나라가 교역금지하자 오히려 말라죽어갔음. 그걸 정묘호란으로 숨돌린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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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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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돌고래 |
그래?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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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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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유지비용 |
그걸 '찍어서 맞췄다'라고 보긴 좀 그렇지. 전쟁의 참상을 직접 경험했던 광해군이니만큼, 직접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후금에게 밉보이는게 좋지 않을거라 판단했던거지. 그게 적중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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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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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자하버프좀 |
물론 그건맞는데 무슨 사르후전투에서 일부러항복하라했다느니 그런건 구라라는거지 무슨 궁예여? 그냥 니들끼리 싸우셈 나건드리면 아플테니까 이정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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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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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돌고래 |
글고보니 임진왜란에서 몇 십년 지나니 병자호란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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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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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여름감자가맛있단다 |
소현세자하길래 추노생각났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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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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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툰아미 |
송태하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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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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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제일편해 |
알바하면서 할거 없었는데 이거 정주행하니까 시간 살살녹네 고마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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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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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툰아미 |
어렵고 긴 글인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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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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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이요기있네 |
오늘의 교훈: 인간막장쓰레기에 무능할지라도 자기만 보고 운도 좋으면 잘 먹고 잘 살다 편하게 자연사한다. 물론 주변은 지옥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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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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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19: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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