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빌라 동료여성 살해 피의자 4명 구미경찰서로 압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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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의 한 빌라에서 함께 살던 여성을 살해한 뒤

27일 대전에서 자수한 여성 피의자 4명이 경북 구미경찰서로 압송됐다.

피의자들의 신병확보를 위해 이날 오후 대전으로 급파된

경북 구미경찰서 형사들은 이들 4명을 긴급체포해 오후 9시쯤 구미경찰서로 압송했다.

이들은 3~4일 전 빌라에서 다툼끝에 피해자 A씨（여·22）를 마구 때렸고

A씨가 숨지자 이불을 덮어놓고 대전으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중 1명이 이날 오후 2시 40분쯤 택시를 타고 가던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알리는 과정에서 택시기사가 어머니를 대신해 112에 신고하고

어머니의 설득으로 이들중 3명이 대전동부서에 범행사실을 털어놓고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처음에는 3명이 대전동부경찰서에 자수했고

충청도에 있던 나머지 한명이 구미경찰서에 자수의사를 밝혔지만

친구들이 대전동부서에 자수한 사실을 알고

대전으로 자수하러 와 4명을 다 압송해 왔다"고 밝혔다

피의자들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살해 동기와 시기,

도주 경로, 자수 동기 등 범행 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사체를 부검할 게획이지만

아직 피해자의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아 가족을 수소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