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ㅎㅎ
나 썰은 처음푸는데 잘 못풀더라도 잘봐줘

내가 군대를 갔다와서 웨이터를했었어.
처음에는 웨이터? 전혀 생각도 안해봤는데
아는형이 이왕잠깐 돈 벌꺼면 바짝벌어보라고
웨이터를 추천해줬거든.
나는 막 티비에나오는 그런거 생각해서
좀 하기싫었거든?

근데 설명들어보니까 또 그렇지도않더라고.
그냥 말 그대로 술집 서빙하는건데
장소가 노래방일 뿐이더라고.

돈도 많이번다니까 시작을 해봤어.
처음에 일하러간곳 소개로 들어갔거든?
사장님도 잘챙겨주시고
그렇게 힘든일도 없어서 좋았어ㅋㅋ
무엇보다 돈을 많이번게 좋았지.

웨이터해본애들은 알겠지만
기본급여가 굉장히 작아
처음시작했을때 40?받고시작했어.
사장님이 일잘한다고
40에서 60.
60에서 80까지 올려줬었거든.
1년째되는날 100으로 올려준다고 얘기해주길래
사장님한테 되게 고마웠오ㅎㅎ

그런데 알고봤더니
사장님이 날 개호구로봤던거야.
날저렇게 월급도 올려줬는데 뭘 호구로본거냐고?

내 얘기좀 들어봐..시발..
어느날 단골 손님이 왔거든.
단골손님이랑 친해진 상태라 반기면서
방으로 안내해줬어.

서빙을 하는데 형님이 그러시는거야.
'웃대야 팁 받았지?'
"네??형님..무슨말씀이세요..?"
알고보니 그 형남이 사장한테
나주라고 팁을 줬었고.
그 팁은 사장 지갑으로 들어갔던거야.

염병할..
웨이터는 무조건 팁빨로 돈버는거기때문에
그짓하면 절대안되거든.

돈몇만원때문에 그러는게아니라
그게 쌓이면 생각보다 크거든.
형님한테 얘기들어보니까
한두번 줬던게 아니더라고 사장한테..ㅡㅡ
그래서 그날로 그만둔다고 하고 나왔지.

그렇게 오랜만에 일도 쉬니까 여행이나 다니면서
노려고했단말야.
그런데 일쉬고 2일정도지나니까
여기저기서 전화가 오는거야?
'웃대야 일 그만뒀다며 일 다시안할꺼야? 우리가게로..'
'웃대야 우리가게로 안올래..?형이..'

이러면서 자기가게로오라는 사장님들이 3-4분계셨어.
근데 내가 1년을 한달에 2번씩쉬면서 일했어서
좀 쉬고 싶은 마음이 커가지고

제의를 다 거절했단말야?
근데 내가 그 그만뒀던 가게에서 같이일했던
부장형 하나가 있었는데
이사람이 건달이었어.

그 형은 예전에 다른 가게로 옮겼었는데
나보고 월급 2배로 줄테니까
한달이라도 도와달라고하더라고.
돈도 돈이었지만.
형이 맘에드는 웨이터가 안구해져서 힘들다고
사정사정해서 한달만 도와주기로 했어.

새로운 가게에 같이 일했던 사람들은 이래.
사장님（부장형이 있던 건달 대선배. 은퇴함）
사모님（사장님 부인인데 나이에 비해 15살은 어려보이는 미인）
부장형（건달）
고정누나1（30대초반. 성괴）
고정누나2（20대중반. 가슴큼 다리이쁨）
고정누나3（고정누나2 친구. 애교많음）

그렇게 일을 다시 시작했는데
어느날 부장형이 출근을 안했어.
그래서 무슨일인지 사장님께 알아봤더니.

그 부장형 선배들이 부장형 라인 후배들
다 집합시켜서 빠따치려고 불렀대.
무슨 잘못을 했다나봐.
나도 상세히는 잘몰라.

그렇게 존나 혼나고 오더니
우루루루루 같은 동기들이랑 같이 가게에오더라고
빠따맞았으니까 기분도 ㅈ같겠다.
다같이 술한잔 하러 온거 였어.

부장님
부장님 베프
베프 와이프
친구1
이렇게 4명이서 왔는데.

친구1이랑 고정누나1이랑 불륜 관계였어.
친구1이랑 고정누나랑 룸 비는곳에 잠깐 들어가서
고정누나가 친구1보고 맞은데 괜찮아?ㅠㅠ
거리면서 애교떨고있었어.

근데 베프 와이프가 친구1이안오니까
뭐하나 싶어서 친구1씨~ 왜케안와~
라고 하고 문을 닫고 나가는데
고정누나1이 술을 먹었어서그런지
아니면 쎈척을하려고한건지

저년은 뭐야~

이런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베프와이프가 그소리를 듣고 문을 쾅 바로 차고들어오면서
뭐라고했냐 샹년아?

이렇게된거야ㅋㅋ
베프 와이프가 딱봐도 존나쎄보였는데
여자가 그렇게 날랜거 첨봤어.

발로 문을 쾅 치고 들어가더니 바로
발로 배를 차면서 머리끄댕이를 잡더라고.

뭐라그랬냐 샹년아 이러면서
기선제압했는데
머리 끄댕이잡고
테이블에 처박안놓고
다시 씨부리라면서 계속 그러고있더라.

큰소리듣고 부장형이나와서.
무슨일이냐면서
베프 와이프를 말리는데
와이프가 진정을 안하니까

제수씨!!진정좀하세요!
하면서 큰소리를 냈어.

그소리를 듣고는 베프가 또 달려온거지.
베프는 또 부장형이 와이프한테 큰소리치고있으니까
앞뒤 상황상관없이 빡돈거야ㅋㅋ

야이 십새끼야!!
니 왜 내와이프한테 큰소리를 치냐?너 내친구아니여?
20년지기 친구 아니냐고 씨발놈아
이러면서 소리치더라고.

그러니까 부장형이
그런게 아니고 내얘기좀 들어봐.

하는데 그 베프가
무슨 이유가 있던 시발놈아
너가 내친구면 무조건 내편들어야되는거아니냐면서
싸대기를 갈기기 시작하더라.

여자들은 그걸오 상황이 종결됐는데.
베프가 시계풀면서
나도 한번 까보라면서 싸대기를 때렸어.
근데 부장형은
한대도 안때리고 그냥 내얘기좀 들어봐하면서.
카운터에서 복도끝까지 밀려나면서 싸대기 맞고.
방안에들어가서 몇십대 더맞더라.

--------여기서 잠깐 설명----------
요즘 건달들은 옛날 건달들처럼 그런게아니라서
무조건 돈이 있어야 암묵적으로 서열이 높대.
베프는 대부업하던사람이었는데.
어느날 돈뽑아주면서 잔고봤는데 현금 7억있던사람임.
부장형은 돈도 뭘도 없어서 베프 등공 빨아먹으면서
서열 겨우 지키는 상황이라서.
베프한테 내쳐지면 아무것도 안되는 상황.

맞는거보는데 처음에는 시뻘게지더니
나중에는 싸대기맞는데 거기 피부가 찢어져서
피도 흐르더라.
좀 잔인했음. 복도에피가 뚝뚝 떨어졌고.

사장님은 뒤늦게 와가지고 무슨일이냐고 하는데.
베프가 눈돌아서
아저씨는 가만히 있어요 이러는데
사장님은 쫀기색도없이 어떻게하나 그냥 앉아서 구경하더라.

그리고는 이제 부장형이 존나맞고
상황 마무리되려고 했는데.
친구2의 등장;; 개또라이새끼가
늦게 와서 상황 마무리 거의 다됐는데.

갑자시 그 술이랑 음료 넣는 냉장고있잖아?
그걸 주먹으로 쾅 치더니 유리를 주먹으로 깼음ㅋㅋㅋ

너네들도 알겠지만 그거 유리가 한겹이아니야..
두겹인가 세겹인데
그거 주먹으로 치니 유리파편에
주먹 다 찢어져서
피가 존나 흐르는거임ㅋㅋㅋ

야이 개새끼들아!!!
친구끼리 왜싸워!!!
이러는데 친구1이
야...다정리됐어...
이러니까
친구2가
아...그려...?아 씨발...존나아프네
이러는거임ㅋㅋㅋ
그래서 수건 갖다주니까
고마워 하더라.

나중에 이제 진정되니까
사장님이 눈깔돌아있는 베프랑
부장형 부르더라.

그러고는 베프한테
너도 대학（조직）이냐?
@@알아?（그조직 부두목인가? 그렇다고함.사장님친구）
이러니까

베프가 갑자기 눈이 확 정상으로돌아오더니
손 공손히 모으고
예..맞습니다.
이러더라ㅋㅋㅋ존나 광견처럼 날뛰더니
조직이 그래도 서열이 좀 중요하긴한가보더라.

그러니까 부장형이.
야이새끼야..우리사장님 대선배셔..
그래서 내가 최소한 가게에선 날리치면 안될거같아서
말리느라 그랬던 거라고..
라면서 해명하더라ㅋㅋㅋㅋㅋ
그러고선 가게에서 먹기는 민망했는지
앞에 고깃집가서 다같이 소주먹던데ㅋㅋ
냉장고깬놈이랑 부장형은 응급실가서
꼬메고와서 술먹음;;（또라이들인줄）

그러고는 나는 유리파편이랑 피 존나...
치우기 ㅈ같잖아..
존나 한숨쉬면서 치우고있는데.
부장형이 가게오더니
베프가 너한테 미안하다고
이거 치우는 값이라면서 50만원줬다ㅋㅋㅋ
돈받으니까 생글벌글해졌음ㅋㅋ

아무튼 그날은 그걸로 장사 쫑인거같아서
가게 일찍 닫고.
사장님이 사모님이랑 고정누나들이랑 나랑불러서
고기에 소주 먹였음..

이제 누나들이 소주먹더니 나한테
장난을 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