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사촌형은 네트워크쪽 기술자라 미국 IT기업에서 3년 근무하다 한국으로 돌아옴.

이 형이 아무래도 그쪽 자격증도 여러개 가지고 있는 능력자라 곧 국내의 그 기업 지부로 이직될거라고는 함.

아무튼 거두절미하고 형이 말하는 미국기업의 야근 실태에 대해 말해볼까함

1. 취급

다들 썰들 많이 봐서 잘 알거다. 

미국에서는 야근하면 ��ㅄ 찐따취급한다는거. 

일단 얘네들 근무 마인드 자체가 퇴근시간 = 회사에 있는 시간을 말하는거라 

야근한다고하면 '뭐지 이 ㅄ은?' 취급임.

2. 절차

그래도 역시 실력이 모자른 초보때에는 어쩔수있나 하는수밖에.

그런데 이 야근하는것도 엄청 까다롭다더라.

일단 야근일지를 작성한다. 근데 이 야근일지가 A3 3장분량으로 빽빽하게 쓰는거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A4아니다. A3다.

내용인즉슨, 6시부터 시간간격으로 뭐할건지 구구절절 아~주세세하게 ㅎㄷㄷ....

그거쓰다가 시간 다간다고함.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것도 다 작성해서 상사에게 보고하면 퇴짜맞는게 한두번이 아니라고함.

진짜, 어쩔수없이, 정말정말 회사에서 해야하는거 아니면 통과 자체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라고함.

이렇게 배보다 배꼽이 크다고, 야근하는것보다 야근을 시작하는것 자체가 ㅈㄴ 어려움.

3. 왜 그렇게 야근을 개싫어하나

간단함. 야근수당 챙겨줘야하기때문임.

근데 이 야근수당이 우리나라처럼 져빱수준이 아니라 거의 평시급료의 두배~세배임 ㅎㄷㄷㄷㄷ

야근으로 세네시간하면 근무시간에 일한것보다 더받을수도있음.

이런거 자체가 노동법에 명시되어서 그런지 

야근수당관련법을 어긴다면 정부가 회사에 진짜 엄~~~청난 징계를 쳐먹임,  심하면 영업정지 몇달을 쳐먹이는경우도 있다고함

4. 상사들은?

그래서 만약에 누군가가 무단으로 야근하게되면 상사들이 회사로부터 징계를 쳐먹음. 

이게 누적된다? 징계를 넘어서 해고사항으로도 감. 아 당사자가 아니다. 상사다.

그래서 야근이란 단어만 들으면 상사들이 눈에 쌍심지를 키고 지랄해댐.

차라리 일을 못해서 갈굼받는게 야근했다가 갈굼받는것보다 훨씬 나았다고함.

위에 2번처럼 정상적으로 야근신청하고 한다고 해도 그게 자꾸 쌓인다면 

해당팀에 대해 경고가 날아오고 진급누락의 원인이 될수도 있었다고함.

5. 근무시간

때문에 형은 초창기에 어떻게든 근무시간안에 일을 끝내기위에 미친듯이 일했다고함.

일이 익숙해지기전 초보시절엔 담배는커녕 화장실갈 틈도 없었다고함.

가끔 헐리우드영화나 미드보면 사무실에서 바쁘게움직이는 사람들 보이지?

그거 야근안할려고 목숨걸고 일하는거라고함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일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많다?

그럼 회의로 조율하는게 가능했다고함. 물론 야근일지 작성하는것만큼 세세하고 복잡하게 보고를 해야 하긴 했다고함.

그건 연봉쪽으로 가는 사항이지 업무량때문에 야근하는사태 자체를 없애려고하는거임.

6. 기타.

아 그리고 1번에 야근자는 찐따취급한다고 했는데 거기에는 여러가지뜻이 함축되어있음. 

대표적으로는 근무시간안에 일을 전부 처리못한 능력부족자  취급.

가장 나쁜 취급으로는 퇴근하고 할게없는 인맥부족자 OR 너드취급임.

이런 찐따취급은 사내 뒷담화 조리돌림거리 혹은 왕따가되는 지름길이라

형은 인맥없는 회사생활 초기에 칼퇴하고 운동좀 하는 선임이랑 맨날 헬스장에서 운동만 했다고 함

아 참고로 미국에서 현지인들과 가장 친해지는방법은 같이 헬스장가는거다. 

같이 운동하면서 몸매칭찬 오버해주면 브라더로 삼아준다고함

아무튼 형은 지금 체지방 10%의 근육돼지가 되서 옴

요약:
1. 미국기업에서 야근은 금기의 영역

2. 야근한다면 찐따 OR 능력부족자 취급, 왕따당할수도

3. 미국사람들과 친해지려면 헬스OR스포츠를 가치하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