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댓글 달고 있었는데..

보니까 글쓴이가 상처 많이 받았을 듯.

그 글 대부분 제대로 읽지 않고 댓글 단거 같아서 이렇게 다시 글로 써봄.

일단 글을 자세히 보면
상사가 글쓰니에게 글쓰니 덕분에 이번에 ~~~ 먹겠네? 라고 했대자나
윗사람이 이런식으로 말하면 무언의 “좀 갖다줘” 라는 압박으로 들릴 수 있지..
특히 쓰니가 사회생활 처음이라면 이런 말투에 더 압박받을 수 있고.

처음 읽었을 때는 그냥 쓰니에게 “쓰니는 여름이니까 이런거 먹겠네” 라고 말한건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쓰니 덕분에 자기가 이런거 먹겠네라고 말한거자나...

그리고 한두번이 아니라 저렇게 계절별로 말하면 짜증날만도 하지.

보니까 그 상사와도 인간적인 유대감이나 호감이 전혀 없는 것 같은데 그럼 더 심하지 않을까?

나도 군생활, 사회생활 다 해봤지만 인간적인 유대감 없는 상사가 저런말 하면 충분히 짜증날만해. 게다가 쓰니에게 뭐 사라고 한것도 아니고 순전히 부모님이 힘들게 잡은 생선을 달라는 건데.. 부모님 노력까지 저 사람에게 갖다 바치라고 한거 같으니까 더 짜증나겠지..

충분히 이해함.

다만 내가 상사라면 좀 뭐좀 사주면서 혹시나 싱싱한 횟감 얻을 수 있는지 지나가는 말로 했다면 아무 문제 없을 거 같어.

저건 그냥 상사가 짜증나는 스타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