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제 결혼을 준비 중인 아재임.

어디엔가 기록을 해야겠다싶어 두서 없이 끄적여봄..

우선 본인은 39세 중소기업 평범한 직장인임.

어렸을때는 50평 아파트에서 나름 유복하게 살았으나.

고2에 집안이 풍비박산 남.

거기에 아버지는 젊은여자와 바람이 나고 어머니는 타지로 가출을 함 

（아버지와는 그후로 연을 끊었고 어머니는 연락을 계속함）

고2때부터 두살 위인 형과 원룸에서 자취 생활을 하기 시작. （얼마후 취직을위해 형과도 갈라짐）

다행히 고등학교는 졸업하게 되었으나 대학은 중퇴를 하게 됨.

（어~~~하다보니 20대가 지나고 어~~~하다보니 30대 끝자락에 서있었음）

20년 가까이 혼자 살다보니 혼자있는게 익숙하고 누군가 나의 공간에서 같이 생활을 한다는것은

상상도 할 수 없게 됨. 

（예를 들어....그동안 본인는....PC바탕화면에 �璨价� 저장하고.....나만의 해피타임 후 휴지를 아무대나 휙. 개편함）

연애를 했지만 결혼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었음.

애초에 결혼이란건 내 인생과는 전혀 상관 없는 컨텐츠 정도로 각인이 됨.

연애 주기는 짧게는 2년 길게는 5~6년 정도 하고 1년 쉬고 다시 연애를 하고...

20살때부터 이런 패턴이었음. （기만자인듯기만자아닌기만자같은나）

30대 넘어 연애를 하면서 애인의 눈치를 보게 됨.

결혼할 마음이 없는 남자를 만난다는게 여자 입장에서는.......

물론 내가 먼저 자신있게 결혼하자라고 말 할 처지도 능력도 되지 않았음. （현실은 원룸 월세방살이）

그렇다고 헤어지자고 말도 못했음.

그렇게 연애가 끝나고 30대 중반부터는 가볍게 만나고 가볍게 헤어지는 연애만 했음.

진지해지면 해결 할 수 없는 현실이 보이니까.

현실에 대한 자신감도 미래에 대한 계획도 없이 하루하루 적당히 떼우며 삶.

문득문득 이렇게 살기 지겹다....

라는 생각이 밀려들기도 했음.

그럴때마다 애써 외면하려고 노력을 함.

지금 다니는 회사는 베트남 외국계 작은 회사임.

여건상 국내 외주업체에 이리저리 싸돌아댕기는데 거기에서 지금의 와이프를 만나게 됨.

현재 와이프와 카톡 대화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number=766696

몇번인가 인사를 나누고 꾸역꾸역 카톡 아이디를 받아냄.

.

.

.

.

.

.

.

퇴근시간이 다되서......

다음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