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 게시판을 어제 처음 봐가지고 능력자들 많아보여서 흐뭇하네요 ㅎㅎ
제가 학교다닐때보다 더 열심히 사는 분들도 계시고!
일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데 개발자들마다 스타일이 다 다른데, 
의외로 초반엔 엄청 열정적이다가 시간이 흐르면 열정이 사라져서 프로젝트 막바지에는 흐지부지되는 상황도있어요.
그러면 누군가 끝까지 마무리하는 성향의 사람이 좀 더 고생도 하게되고.. 

대학생때 어떤 개발 관련된 전공을 듣는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수업이었어요.
그때 제가 밤늦게까지 프로젝트 개발하느라 머리쥐어뜯고있었는데,
담당 교수님께서 지나가시다가 보더니 한마디 해주셨어요.

완벽하지 않아도 되니까, 끝까지 하라고..

이 한마디 덕분에 기운내서 어떻게든 설계한대로 개발도 해보고, 친구들 도움도 받으면서 학기를 마쳤는데
13년이 지난 지금도 일을 하면서 생각하는건 뭘하던 끝까지 마무리를 하는 습관입니다.
그러다보면 성취감도 느껴지고, 뭔가 좀 더 나은 코딩, 설계들을 할 수 있을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끝까지 홧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