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order=best

제가 이 홍보글을 올리기 시작했을 때 12만명 대에 머물러 있던 청원이 15만 명이 넘게 되었습니다. 저를 비롯해 몇몇 유저분들이 같이 홍보해 주시고, 응원도 해주셔서 고무적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자꾸 누군가가 홍보글에 신고를 넣고 있는 듯 한데 홍보가 너무나도 필요한 중요한 글을 단순히 많이 올렸다고 신고를 먹이고, 자기 입맛에 맞는 유머글이 아니란 이유로 닥반먹이고, 글의 옳고 그름은 생각도 안 하고 단순히 논란이 생긴다고 반대하시고, 몇몇 분탕꾼을 보고 페미이슈글 전체를 싸잡아서 얘기하고, 페미혐오=여성혐오라고 멋대로 받아들였으면서 애꿎은 사람 안티페미 타령하는 분들이 늘어났습니다.

그 쪽 부류의 사람들이 아니라는 가정 하에 이해 해본다면 아마 얼마나 이 청원이 중요한 지 설명과정을 생략한 탓이 있으리라 봅니다. 이번 사태는 대검찰청이 새로 만든 수사메뉴얼이 무고피해자의 권리를 심각하게 훼손할 뿐만 아니라 무죄추정의 원칙을 파괴하여 향후 다른 사안에서도 특정 단체의 패악질로 얼마든지 헌법의 가치가 유린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그로인해 또 다른 영역에서 피해자가 양산될 수 있겠죠.
이 청원은 사실 앞서 청와대의 답변 기준인 20만을 넘은 무고죄강화 청원보다 훨씬 위중합니다. 무고죄가 강하건 말건 성폭력 수사가 먼저 끝나기 전엔 무고 사건을 수사할 수 없게 되었으니까요. 무고피해자는 수사가 일방적으로 진행되어도 참으며 여론이 자신에게 불리해지고 인생이 파탄나는 것을 그저 참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거기다 그 기간이 매우 길게 될 것입니다. 동시에 수사가 불가능하니까요. 이 밖에도 무고범이 증거를 지우는 시간을 벌게 될 것입니다.

이번 사태는 모든 국민이 피해입는 결과를 낳을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이번 사태의 원인이 여성계의 조직적인 행동 때문임을 감안하면 특히 남성의 인권에 대한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제 생각을 진솔하게 말하자면 남성인권의 목에 칼이 들어온 상황입니다. 정말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여기서 막지 못한다면, 분개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주지 못한다면 완전히 끝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상황이 오면 누구도 예외일 수 없을 것입니다. 이젠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