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웃대 형님 누님 아우님들

나는 캐나다에서 살다가 한국온지 일년정도 되는 웃대인이야

캐나다에서 웃대 덕에 재미있게 지내서 나도 뭔가 웃대인들에게

알아두면 도움이 될 만한걸 써보려고

바로 팁 문화야.

가끔보면 외국에서 팁 안주면 SERVER가 따라와서 욕한다, 혹은

몇%정도는 팁으로 줘야한다, 이런말들이 있잖아?

그래서 내가 캐나다에서 일 한 기억을 되살려 팁에대해 써보려해

일단 나는 WEST EDMONTON MALL에 있는 TONY ROMAS에서

SERVER로 일했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우선

팁은 SERVER혼자 가지는게 아냐.

나도 한국에 살때는 당연히 계산받는 SERVER가 다 가지는지 알았지.

근데 그게 아니더라고

매일 SERVER는 정산후에 TIP PAPER를 작성해.

이 종이를 살펴보면

1.HOST（식당앞에서 게스트를 자리로 안내하는 사람）
2.BARTENDER（칵테일,술, 및 음료를 만드는 사람）
3.EXPO（샐러드를 만들고 완성된 음식을 손님 자리로 나르는 사람）
4.COOK（주방에서 뜨거운 음식을 만드는 사람）
5.BUSSER（손님 퇴장후 자리를 치우고 닦는 사람）

이 있어.

저기있는 다섯부류의 사람들에게 그날 받은 팁을 다 나눠주고 그다음에 남은걸 SERVER가

가지는 거야.

그럼 저 사람들에게 얼마나 줄까?

HOST=총 매출액의 0.5%
BARTENDER= 총 매출액의 0.5%
EXPO=음식 매출액의 1%
COOK=음식 매출액의 1%
BUSSER=총 매출액의 1%
（총 매출액=음식 매출액+음료 매출액）

이렇게 보면 매출의 약 4%는 저 사람들에게 줘야 한다는거지


잘 보면 매니저는 팁을 못 받지. 그래서 사람들이 매니저

시켜준다해도 잘 안해...

참고로 저 TIP 비율은 매니저도 바꿀수 없어. 저 TIP PAPER의 수치는 TONY ROMAS 본사에서

정한거거든. 그만큼 중요하다는 거지

다르게 말하면 가게마다 TIP PAPER에 명시되어있는 비율은 다르다는 거지.

7%팁 나눠야 하는 데도 있고 2%만 하는데도 있고 그냥 SERVER 혼자 다 가지는데도 있기는 있지

근데 보통 SERVER혼자 가지는 데는 제대로 된 서비스를 기대하기 힘든 곳들이야.



그럼 이제 문제

내가 하루동안 음식 900달러 음료 100달러를 팔면 내가 나눠줘야하는 돈은?

HOST에게 5달러, BARTENDER에게 5달러, EXPO에게 9달러

COOK에게 9달러, BUSSER에게 10달러가 되겠지.

그럼 만약 그날 나에게 아무도 팁을 주지 않았다면?

내가 ATM 가서 38달러 뽑아서라도 줘야하는거야...



일단은 이런 시스템이지

만약 이글이 웃자가면 2탄에는

여자 스태프들 사이에 썰, 기억에 남는 손님, 그리고

SERVER와 GUEST둘다 미치는 AUTO GRATUITY에 대해서 써볼께

정말 열심히 썻으니 추천 한번씩 만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