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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사가 떳어요!
제목 하수구에서 들려온 여자목소리 [10]
작성자 ZZING36
번호 77239 추천 22 답글 10 조회 2,984 작성시간 2018-08-28 14: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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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끝나고 비가 많이 내리던 날이었어.

난 우산을 들고 집에 가려는데
같은 반 친구 중 한 명이 우산이 없다며
같이 가자고 하는거야.

그 친구는 나와 같은 방향이었고
우중충한 날씨에 혼자 집에 가기 싫어서
그러자며 같이 갔지.

원래는 산을 타고 아파트 단지로 가는 지름길로 가는데
오늘같은 날씨면 산길은 미끄럽고 위험하니 안되겠고
도로쪽으로 가자 했어.
위 지도에 빨갛게 표시해둔 곳 말이야.

그때 당시 2학년? 3학년이었나.
하여튼 어렸으니 비가와도 우중충한 날씨와는 반대로
둘이서 즐겁게 노래부르며 가고 있었어.

당시 학교에서 배운 노래를 같이 부르며 갔는데
50미터쯤 앞에 있는 한 하수구가 물을 무섭게 삼키고 있더라.

비가 워낙 왔으니 그냥 그런갑다 했는데...

가까워질수록 하수구 안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거야.


"으으음~음음~"



여자아이 목소리였어.



우리는 가까워질수록 노래를 멈추고 다가가다
코앞에까지 오게 되어서 듣게 되는데

"음음음~ 음음~"



틀림없는 우리와 다를바 없는 목소리로

우리가 부르던 노래를 부르고 있는거야.


나랑 친구는 서로 눈이 마주치자마자 비명지르며 아파트 입구까지 계속 뛰었어.

아파트 입구에 다달아서야 우리가 들은게 분명 사람목소리지 않았냐며
무서워서 울다가 각자 집에 갔는데...

근데 뭐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귀신?은 아닌거같고
그냥 그 목소리가 뭐였는지 궁금해.

* 컨텐츠 출처 : 작성자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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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규리
옛날에 웃대 공게에 글 올라온적 있지 않았나? 옛날에 맨홀뚜껑 도둑이 기승을 부리던 시절이 있었는데 글쓴이가 당시 일땜에 경찰청을 들락날락하던 시기였음. 그러다 경찰 둘이서 쉬는 도중 대화하던걸 의도치않게 듣게 되었는데 잡은 맨홀뚜껑 도둑이 헛소리를 했다는둥 하는 말이었음. 며칠뒤에 또 볼일이 있어서 경찰청에 간 글쓴이는 우연찮게 저번에 대화하던 경찰을 또 보게 되었는데 그 둘의 대화를 들어보니 '웃고있었다'느니, 얼마전에 잡은 맨홀뚜껑 도둑도 같은 소리를 했다느니,말맞춰놓을 이유도 없는데 왜 같은 소리를 하냐는둥. 그래서 글쓴이의 호기심이 상승함. 얼마 지나지 않아 글쓴이는 그 동네 부동산 중개업자같은 사람이랑 일때문에 대화하다가 우연찮게 맨홀뚜껑 도둑 이야기가 나옴. [2]
12 0 추천 추천 반대 반대 이동 이동 답글 답글 2018-08-28
15:54
모규리
맨홀뚜껑도둑이 잡혔단 말에 집도 좀 살겠다고 말을 건네니까 부동산업자가 '좀 지나야 살거같다'라고 함. 도둑도 잡혔으니 위험하지도 않고(맨홀에 빠질 일이 없으니) 집 잘돌거같은데 왜그러냐고 하니까 '맨홀뚜껑 도둑들이 맨홀에서 귀신봤다고 소문이 쫙 났다'는거임. '한밤에 맨홀을 열었는데 맨홀 깊숙한 곳 바닥에서 깡마른 남자가 미친듯이 웃고 있었다.도둑들이 기겁하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바람에 신고해서 잡혔다'고 한다는 글을 본적 있음. 작성자가 본 것은 혹시..?
 130 추천 추천 반대 반대 2018-08-28 15:54:54
답글마당 (10)
똑똑쾅쾅쾅쾅
영화 IT가 생각나네요.
30 추천 추천 반대 반대 신고 신고 답글 답글 2018-08-28 14:27:44
코카O콜라
거긴 어떻게 들어갔대 ㄷㄷ 무섭다
00 추천 추천 반대 반대 신고 신고 답글 답글 2018-08-28 15:48:58
모규리
옛날에 웃대 공게에 글 올라온적 있지 않았나? 옛날에 맨홀뚜껑 도둑이 기승을 부리던 시절이 있었는데 글쓴이가 당시 일땜에 경찰청을 들락날락하던 시기였음. 그러다 경찰 둘이서 쉬는 도중 대화하던걸 의도치않게 듣게 되었는데 잡은 맨홀뚜껑 도둑이 헛소리를 했다는둥 하는 말이었음. 며칠뒤에 또 볼일이 있어서 경찰청에 간 글쓴이는 우연찮게 저번에 대화하던 경찰을 또 보게 되었는데 그 둘의 대화를 들어보니 '웃고있었다'느니, 얼마전에 잡은 맨홀뚜껑 도둑도 같은 소리를 했다느니,말맞춰놓을 이유도 없는데 왜 같은 소리를 하냐는둥. 그래서 글쓴이의 호기심이 상승함. 얼마 지나지 않아 글쓴이는 그 동네 부동산 중개업자같은 사람이랑 일때문에 대화하다가 우연찮게 맨홀뚜껑 도둑 이야기가 나옴.
120 추천 추천 반대 반대 신고 신고 답글 답글 2018-08-28 15:54:47
모규리
맨홀뚜껑도둑이 잡혔단 말에 집도 좀 살겠다고 말을 건네니까 부동산업자가 '좀 지나야 살거같다'라고 함. 도둑도 잡혔으니 위험하지도 않고(맨홀에 빠질 일이 없으니) 집 잘돌거같은데 왜그러냐고 하니까 '맨홀뚜껑 도둑들이 맨홀에서 귀신봤다고 소문이 쫙 났다'는거임. '한밤에 맨홀을 열었는데 맨홀 깊숙한 곳 바닥에서 깡마른 남자가 미친듯이 웃고 있었다.도둑들이 기겁하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바람에 신고해서 잡혔다'고 한다는 글을 본적 있음. 작성자가 본 것은 혹시..?
130 추천 추천 반대 반대 신고 신고 2018-08-28 15:54:54
ZZING36
아아ㅏ ㅠㅠㅠㅠㅠㅠ 더무서워졋어ㅠㅠㅠㅠㅠㅠㅠㅠ
20 추천 추천 반대 반대 신고 신고 2018-08-28 19:14:43
미워도다시한번
물소리를 이래저래 분위기나 심리적요인땜에 잘못들은듯
00 추천 추천 반대 반대 신고 신고 답글 답글 2018-08-28 16:46:02
걸스캔두애니팡
우리 동네 주민우때인이넹..
00 추천 추천 반대 반대 신고 신고 답글 답글 2018-08-28 17:59:44
ZZING36
초딩때만 살았고 지금은 다른데 살아유 ㅋㅋㅋ
00 추천 추천 반대 반대 신고 신고 2018-08-28 19:13:35
니옆에구체있다
어 우리동네다
00 추천 추천 반대 반대 신고 신고 답글 답글 2018-08-30 14: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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