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술먹고 친구들이랑 갈비찜에 소주 한잔 걸치고 집가는길이였음

사람도 없고 시골 으슥하고 한적함 그저 간간히 보이는 가로등만 있었음

그런데 한 20m 앞에 여자가 걷더라

별생각 안했는데 계속 같은방향으로 가니까

나를 힐끗 힐끗 뒤돌아 보며 의식하더라

그려려니했지 ㅋ 뭐 어쩌겠음 나도 이쪽길인데

근데 그거 앎?

갈비찜 어금니에 고기 ㅈㄴ 끼는거?

그거 빼려고 ㅈㄴ 썩소 지으면서 혀로 누르고 공기와 침으로 어금니에 고기 빼려고 온힘 다하는데

여자가 그때 뒤돌아 본거임

진짜 무슨 존나 괴물새키 본것마냥 개깝놀 하면서 ㅈㄴ 뛰어감

허... ㅅㅂ;: 하고 그냥 내 갈길 가는데

한 3분? 뒤에 경찰차 오더라

내 옆에 스더니

머리좀 긴 경찰이 내리더니

동네 수상한 사람이 돌아다닌다고 신고 들어와서 신분 확인 부탁드린다고 정중하게 말하더라
민증 보여주니 나 집까지 태워준다길래 안탐

속으로 내가 잘못했나 ; 싶었음

미안해 아가씨 놀래킬 생각 ㄴ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