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났고 4주전에 헤어졌고 그저께 알고보니 환승이었어

근데 오늘 또 알게되었는데 환승이아니고 바람이더라 ㅋㅋ

몰래 소개팅하고 데이트까지하고 그날 밤 헤어지자고 했더라고 ㅋㅋ

그 사실을 알게되니까 집에 도저히 못있겠어서 집앞 아무 카페나 뛰어들어가서 커피를 마시는데

정말 몇년만에 엉엉 울음이나는거야 마침 카페에 아무도 없어서 끙끙대면서 울었어

엉엉 우는데 여사장님이 와서 왜그러냐고 달래주다가 한두시간정도 대화했는데 정말 마음이 많이 나아졌어

알고보니 여사장님이 나랑 동갑이어서 친구하기로하고 말도 놓았고 ㅋㅋ

나는 환승,바람인지 모르고 그냥 조용히 기다리다 3개월후쯤 연락해서 붙잡아보려했는데.. 애초에 바람이었다니 배신감이 너무들었지만 이제 나아졌어 아예 쓰레기년이였잖아 ㅋㅋ

애초에 갱생불가 쓰레기였어 헤어지는 순간조차 “너가 게을러서 이틀동안 공부를 열심히안하는거같아 한심해보여서 헤어지자” 라고 말했고

나는 그말을 듣고 다시 붙잡고싶어서 4주동안 이악물고 공부해서 전기기사 필기 합격했고 토익점수도 따고 게을러보이지않게 매일 헬스장에나가 7kg 감량 까지했는데

애초에 다른놈 만나려고 핑계를 댔던거야..

나는 내가 진짜 게을러서 소중한 사람을 놓친줄알았지
매일 게으른 날 자책하고 울고 내 주먹으로 나를 때리면서 이악물고 살았는데 바람이었어 그니까 차라리 좋아

애초에 희망이없었던거니까 내려놓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