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k]

하루가 너무 길어
하루가 너무 길어
진짜로 눈코뜰새 없이 지나가지 쏜살같이
하루는 너무 길어

[verse 1]

247 같은 일 같은 놈 같은 술
남과의 갭은 한강 아니 태평양 그 어디쯤
이게 맞는 길이냐고 묻지마 생선은 비리냐고 묻는것과 같아 그때그때 달러 그러니 꾸준히 걍 달려
누구는 하루가 쌓인다고 말할때 난 그냥 repeat 누가 내 인생의 테이프를 감았네

좋은 훅처럼 반복 되는 하루가 싫지만은 않지만 이건 좋은 훅이 아니니까
후회 돼 반복 되는 시간 속에
크레타 미궁 속을 헤메는듯 허공에대고 외쳐
내겐 실이 없어 아냐아냐 리쌍마냥 개리 길이 없어
i need another day uh but reucurring day

나대로 사는게 어떤 매력도 없다 느낄때
거울보면 가끔 낯선 놈이 쳐다보고 있을때
있을때 있을때 있을때
내 하루는 너무 길어 낡은 테잎처럼 늘어져

[verse 2]

하루를 짧게 만들었던 것들
사랑 혹은 우정 내 팔에 가득 안은 체온이란것도
다 희미해져 하루가 미세먼지 같잖아
다 흐릿하게 보이니 입에 달고 살어 boring
늘 급하잖아 돈이 옛사랑을 못잊어 윤종신처럼 좋니
좋니 난 좋지 않아 전혀 알맞지 못해 전혀

능력을 갖추지 못해서
음악하는 백수라서 혹은 집이 그지라서
병신들 세달 월급이 공연비가 아니라서
그럴지도 몰라
변한게 없네 길어진 하룬 빼고
뜨거워진 세상에 난 항상 손을 데이고
날 선 말들에 내 간을 조금 떼이고
길어진 하루는 추억을 추억하기 바뻐

아주 오랜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