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선 엔저는 상상도 못해봤기에 놀랐음.
물론 입국불가떠서 귀국못하고 환승장에서 터미널 찍다가
계획에도 없던 일본간게 더 놀라운 일이지만,
원화가 엔화보다 오른 것은..
그냥 실감나게 설명해줌,
99만원 환전하니 수수료 빼고 10만엔 나오더라..
2. 한국인 엄청 많음
듣기로 한국인 차별이 있다고 들었는데
우리는 영어+프랑스어로 대화해서 차별은 느끼지 못했고
어딜가든 한국인이 있고, 지하철 호텔은 한국어 안내 붙어있음.
아 갑자기 생각나서 추가로 적음
텐가차야에서 서쪽방향으로 950미터에 우리 숙소가 있었는데
그 중간에 음식점에서 도시락을 구입한적이 있음
결제하고 잠깐 음료수사러 다녀오니 서비스 바리바리
엄청나게 챙겨주더라.. 프랑스엔 절대 없는 서비스정신
오랜만에 보는 관광객에 들뜬 모습이었음
3. 헤어스타일
투블럭이 보이면 100% 한국인임
지하철역 근처는 슈퍼에 가든 어딜가든 한국인들 보이고
일본남자들 특유의 촉촉하고 짧은 샤기컷을 하고있어서
바로 구분할 수 있음.
길러서 뒤로 묶는 경우도 생각보다 잦음.
4. 해산물
스시의 나라인데 일본정부가 자폭해서
스시를 먹지 못하는 것이 너무 아쉬웠음
5. 음식
전체적으로 굉장히 마일드하고
우동이 생각보다 더 순하더라 （좋았음）
최맵몇? 신라면 맵찔이인 우리에겐
맵지 않아서 좋았지만, 일주일 지나자 닝닝한 라멘에 질려서
한국라면을 찾고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함.
（사진이 없어서 네이버 메이텐님 블로그에서 퍼옴）
당고인가? 경단에 물엿같은거 뿌린게 천원 될랑말랑 한데
（97~110¥ 앞에는 할인마트 뒤에는 공항출국장 가격）
안질리고 맛있고 실수로 숙소에 놓고가서 3일 뒤에
맛 갔는지 확인하려고 덥썩 물었는데
맛이 똑같아서 정말.. 잊지 못할 일본의 모찌
그 모찌를 잊지 못하네~
모찌 사진은 못찾겠다.
자판기에서 따듯한 음료가 나오는 것이 신기했음
약혼자에게는 이 곳은 지진과 해일이 잦아서
자판기가 어디에나 있고,
아마 따듯한 음료가 있는 것도
비슷한 이유인 것 같다고 설명했음.
（유튜브피셜）
6. 와이파이
웃자보면 한국 와이파이 느리다는 글 종종 보이는데
해외랑 비교하는 글도 보이고..
그런데 유럽 니스의 경우, 살짝 과장해서 2G속도임
지역에 따라서 웃자글 보려면 이미지 로딩하는데 5초 이상 걸림
（속터짐）
일본은 3G? 2009년도 느낌이고
지금 귀국해서 iptime 어디껀지도 모르는 공용WiFi 쓰는데
2칸 뜨는데도 웃자 이미지 바로바로 뜬다.
내가 사우디아라비아나 두바이에 안가봐서 모르겠는데
감히 우리나라랑 비교할 수 있는 나라는
내 생각에.. 몇 없다고 본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건 확실함
7. 노숙자
애초에 노숙자의 천국, 미취학 아동부터 20대 노숙자
외국인 노숙자, 가족단위 노숙자, 혼자 대화하는 노숙자 등이
자주 보이는 프랑스 니스에서 3달간 지내다가 왔지만
일본에 후미진 곳에 갈때면 항상 보이는 노숙인들..
유럽처럼 짜증나는 구걸은 안하지만 여전히 충격적이었음.
게다가 강남인가? 집값이 드디어 떨어졌다는 소식을 들었음.
답습하지 않도록 우리 정부가 철저하게 대비하기를 바람.
8. 지진
사실 일본에 가면서 내심 기대한게 지진이었음
지진은 05년도 주말에 TV보는데 화분에 식물이
살랑살랑 흔들리는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지진이던터라
일본에서 10일 지내면 지진 겪지 않을까 싶었으나
어림도 없지, 지진은 없었고 숙소 윗층에 아이들이
11시까지 뛰어놀아서 뭐 비슷한 것은 겪었다고 해야할지..
사실 수면제 복용하고 글 쓰면 안되는데 （횡설수설 on）
드디어 귀국하고 눕자마자 생각나서 올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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