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곧내 코로나여파 때문인지 애기가 밖에 나가질 않고 집에서만 너무 뛰어댕긴다

3월에 출근하는 취직확정된 백수인데 코로나때문에 어디 놀러가지도 못하고 집에서도 편히 못쉰다

신천지인지 뭔지인가 일요일에는 아침부터 집에서 단체 예배드린다고 겁나 시끄러워서 늦잠도 못잤다

집 천장 두들긴다고 빵꾸만 네개나서 석고 후두둑 떨어지고, 관리실에 연락해도 뭐가 안되는거같다

전에 직접 인터폰 했더니 아줌마년이 하는소리가

나 : 여보세요? 저 아랫층에서 연락드렸는데요

아주매미 : 왜요? 애가 뛰어서 연락했어요?

나 : （ㅅㅂ알면 조용히 시키던가） 아 네 몇시간째 참았는데... 너무 시끄럽네요..

아주매미 : 알겠어요! 조용히 시키면 되죠? 뚝

하... 애가 무슨 잘못이겠어 뛰어놀고싶은 맘 이해하지 하다가도 애새끼 발목 잘라버리고싶은데

윗층에 우퍼대고 지랄병을 해도 안되는데 진짜 스트레스때문에 머리가 너무 아프다

넋두리 털어놓을데가 여기밖에 없네.. 읽어줘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