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서른 중반을 넘어가고 있다.

직업은 직장인이다.

이전 직장은 매출이 잘 나오는 회사였다.

그래서 인지. 사장이란 사람은 모든 직원들이 보는 자리에서

팀장급 들 한데 씨123발 새끼 개123새끼 좆 같은 새!23끼 라는 말을 서슴없이 뱉었다.

그렇게 욕을 하고 나면, 어떤 사람은 하루 아침에 모가지가 날라갔다.

그 팀장급들은. 누군가의 아버지이며, 어머니이며, 누군가의 소중한 자식들이다.

나는 그런 분위기에서 일하는게 싫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회사기에. 갑이라는 회사기에 나한데는 그 회사가 전부였었다.

그렇게 1년을 버티고 나서, 이러다는 내가 죽겠다. 싶어. 다시 예전에 일했던 곳으로 돌아갔다.

지금 내가 다니는 직장. 여기는 매출이 잘 안나온다. 대기업은 어떻게서든 단가를 후려 칠려고 한다....

일은 일대로 시키고, 돈은 안주고, 그래도 대기업이라는 이름으로 용서를 받는다.

정말 대한민국이라는 곳은 좆 같은 곳이다.

이런 곳에서 애를 낳으면.

그 애는 나를 얼마나 저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