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만나지 않았어야 했다.

왜 만나기 꺼려지는 질문에

네가 더 좋아질까봐라는 말 대신

네가 다른사람과 원나잇했던 사람이라는게 마음에 걸린다고 얼버무렸다.

그렇지만 우린 만났다.

네가 그 먼곳으로부터 구두를 신고

임산부에게 좌석을 배려해주며

서서 와서 힘들었다고 내 앞에서 동그랗게 눈을 뜨며

말하는 그 순간이 잊혀지지않는다.

너는 그때 왜 날 보러왔을까.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도 난 널 잊을수가없다.

네가 키우는 고양이덕에 고양이가 좋아졌고

네가 원하는 진로때문에 더 열심히 하려했다.

그런데 모든게 그 날 이후로 끝이났다.

그 일만 아니었다면 난 너와 잘 지냈을까

어차피 내게서 멀어질거니까 그래서 집착을했던걸까

지금의 넌 날 어떻게 기억할까 아니 기억은 할까.

지우고싶어도 미련이 지워지지않아. 마지막이든 뭐든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