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둘이랑 같이 가서 한분은 썰고 한분은 담고 나는 포장했음
썰면서 막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파트장 욕도 하고 했는데
썰던 할머니가 날 딱 보더니
현배님아 과일을 왜 그렇게 포장해애~ 이걸 이케 하면 되지~ 그러시는거

그니가 이게 다이가 좀 낮아서 나는 들고 하는게 허리랑 목이 편한데
할머니 생각은 좀 더 빨리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 거였음
빠르긴 했어 ㅇㅈㅇㅈ

피드백 받고 나서 작업 속도 빨라지길래
담던 할머니한테 wwe 걸어봄
아 ㅋㅋ 나 포장하는거 빨라졌으니까 빨리 포장하고
밥（포장할거） 없다고 갈궈야겠다 하니까

담던 할머니가 씩 웃더니?
그래? 그럼 난 더 빨리 담을건데? 하면서 갑자기 시발 팔이 네개로 되는겨;

나도 진짜 미친듯이 포장했는데
결국 몇개 남기고 내가 짐 ㅡㅡ...
개갈굼당함 하 깝치지 말걸 상대는 할머니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