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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경 생활 중 실화입니다 여친이 없기 때문에 음슴체로 쓸게요
원래 방범순찰대 중 1소대만 교통 담당이었는데 （저는 2소대）
당시 방범 강화로 각 소대 3명 정도씩 추려서 교통 근무로 들어감. 가위바위보에서 진 본인은 경찰병원 퇴원한지 1주도 안되서 교통으로 배치됨.
서울 출근시간은 진짜 장난 아님. 말 그대로 러시아워임. 게다가 구로디지털단지 역이 진짜 골 때리는게 사람들 중 절반 이상이 횡단보도로 안 가고 그냥 신호 바뀌면 막 넘어감. 게다가 서울 특성상 정류장이 중앙에 있으니 멈춘 버스 사이사이로 사람들이 무단횡단을 쏙쏙 해서 나감. 그래서 진짜 골 때림. 그래서 아침 근무는 헬 급임.
이번에도 대충 그림판으로 그렸음
서울 사는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정거장이 중앙에 배치된 것이 많음. 가운데가 정류장이고 파란 네모랑 빨간 네모는 버스고
초록 원이 저임
원래 횡단보도로 건너는게 맞지만 횡단보도 무시하고 연두색 선처럼 막 건너는 사람이 절반 이상임.
게다가 의경은 벌금도 못 물리는 데다가 대부분이 무시하고 지나가서 아주 골때림;;
무튼 오늘도 구로디지털단지에 배치되서 근무 중인데 어떤 아주머니가 빨리 와보라고 함.
가 보니까 한 아주머니가 고통스러워하면서 다리를 잡고 계셨음. 위의 그림에서 빨간 원이 아주머니 위치임.
그 상황을 말하자면 중앙 정거장에서 버스 사이로 무단횡단을 하다가 버스 바퀴에 발이 짓눌린거임.
피가 흥건하고 발에는 뼈가 보일 정도였고 신발은 완전히 빈대떡처럼 눌려 있었음. 하이힐 같은 거였는데.
당황해서 손 바들바들 떨면서 무전 치고 경찰차 부름.
앰뷸런스 먼저 오고 모셔 가고 경찰차가 나중에 와서 버스기사는 버스로 경찰서 앞에 데려가게 하고...
가기 전에 도로에 피가 흥건해서 버스기사랑 신문지로 피를 닦는데 출혈이 장난 아니었음;
와... 진짜 무단횡단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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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티슈80매 |
만렙관종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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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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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질러대 |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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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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