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어머니도 사고나시고 정신없고
집안에도 안좋은일 투성이라 복잡하게 하루하루
살아가는데 간만이 재밌는일이 터짐

오래전부터 알고지낸 손님이랑 형동생 먹고
술도 자주 기울이고 지냈음
근데 이형님이 결혼하고 소환을 아무리해도
안먹힘 ..
형수랑 아주 좋아죽어서 항상 핫한느낌이었음
딱히 부럽진 않더라^^ 나같은 독신주의자들은
자유를 억압받는 느낌이자너~~


여튼 그러다 한동안 연락이 안되서 걱정했는데
결혼이후로 먼저 연락을 안하다가 갑자기
술한잔하자고 연락이와서 좋다고하고 만났더니
형님 표정이 웃음찾다가 해탈하고 우울해지기도함

그래서 왜그러냐 여쭤보니

얼마전 형수가 출장으로 인해 일주일정도 집을 비웠단다
그래서 울적해하다가 넘쳐오르는 성욕을 참지못하고
홀로 해결하는데 힘을 많이썼다고하더라..

근데 너무과했는지 몸살도 너무 심하고 요근래 몸이 안좋아서 월차를 내고 병원에 가려는데 회사동기（여자）가
거래처 가는길이라고 병원 앞 주차장에 내려줬다고함

그러고 올라가서 진료받으려고하는데 의사가
결혼식때 인사만 나눈 형수 사촌오빠였다고함
사촌오빠랑 사촌오빠 와이프가 같이 일하고있었음
와이프는 간호사라고함
그래서 이런저런얘기 나누고 검사하고 문제없다하고
집에갔는데 몇일뒤 회사갔다오니 형수가 집 난장판 만들고
자기 노트북이랑 다뒤지고있었다함

뭐하냐고 물어보니 자기가 나한테 어떻게 그럴수있냐고
소리질러서 이형은 어리둥절급행열차타고 차분히
물어보니 사촌오빠와이프가 뜬금없이 형님이 바람피는거
같다고함 그래서 와이프가 말도안된다고 우리가얼마나
핫한데 라고하며 금실을 자랑했더니

갑자기 진지하게 얼마전병원왔을때 소변검사를했을때
소변에 정액이.. 섞여나왔다고 그리고 그날 오전에
이쁜여자랑.같이왔다고함

형님은 2시간이 넘게 해명하며 그 동기가 애도있는
엄마라고도 설명하고 그래도 안통해서
형수 출장가고 몰래 산 ㅇㄴ홀 인증을 하고
결백함을 밝혔다함..


그래서 사람이 반쯤 폐인이됨..

형님 그래서 요즘은 형수랑 어떠세요..?

라고 하니

갑작스레 붉은 볼이 파르르 떨리며


내와이프지만 정말 대단해


라고 마무리를 지으며 대단히 소녀같은 표정을
짓고 형님이 한병만더먹을까 라고 하자마자 귀신같이
형수한테 전화왔는데 무슨 마법의 단어를 말하신건지

귀신같이 정색하고 자기 오늘 집에안가면 후회할거같다고
하고 급하게 가셨다..


역시..
이래저래 독신주의자가 최고라니까..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