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친구들이랑 술게임 하다가 져서 벌칙으로 광봉이라는 애랑 하루 기습 데이트해주기 걸려서 어제 벌칙수행했는데 얘 통바지에 체크폴로셔츠입고 무슨 여자애들 그려져있는 캔 뱃지 달고나오는데 난 솔직히 하루동안 밥먹고 영화보는게 별로 안어려울줄 알았는데 그게아니라 쪽팔려 뒤질것 같네요. 목소리의 형태? 그 영화 보자고 졸라서 그거보는데 영화관에서 뜬금없이 오열하는거.. 진짜 거기서 2차 쪽팔림 오고... 영화보고 나오는데 뜬금없이 "영..화 재..밌었...어?" 이러길래 대충 "응" 이랬더니 "��꼬이이이이이이! 너는 영화를 잘보는 프렌즈구나!"이러면서 소리지르는데 이때 뺨 후리고 튈뻔했어요.
밥을 먹어야 되는데 자기는 일식 아니면 안먹는 다네요.. 그래서 근처에 일식집 보이는데 들어가서 광봉이는 돈까스덮밥 시켜먹는데 이새끼 갑자기 한입먹고 "니혼제 가츠동 오이시이잉이이이잇! 모에에에엣!"이 지랄 떨면서 뿌우거리네요 밥먹다가 옆에 학과 커플이랑 마주쳤네요 지금은 다 쳐먹고 남부터미널 피규어 파는곳? 거기가서 피규어 보러가자 이러는데 진짜 이새끼 어떻게하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