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뭐... 가게에서 갑자기 그리게 된 거라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자 ㅎㅎ

다사다난한 올 해였던 거 같아ㅎㅎ

다들 힘들고 괴롭고 어려운 일도 많았을 거야, 어떤 그림 지망생은 하다 못해 그림을 접고 생계전선에 뛰어들고,

재능이라는 벽 앞에 좌절하고 끝 없이 무너져 내리는 자신을 마주해야만 했던 누군가들도 있었을거고.

막연한 희망과 기대를 붙잡고 언제까지 우리는 가야하는 걸까.

그런 말을 술 마실 때 마다 서로를 붙잡고 토해내듯 쏟아내곤 했던 한 해.

아마 내년에도. 6개월 후에도, 당장 내일도 그건 변하지 않겠지.


그런 당신에게.

내년엔 부디 당신의 마음 속 희망이란 이름의 알이 무사히 부화하길.

춥고 어둔 새벽을 헤메일 때에 억센 날갯짓으로 날아오는

한마리 닭에게 동이 트는 곳으로 인도 받을 수 있길.


내가 여러분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기도는 이 정도 뿐이야.

정유년 한 해 여러분만이 걸을 수 있는 그 길을 단단히 다져나갈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해




닭그렸더니 치킨 먹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