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 디즈니가 20세기폭스 인수를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CNBC는 6일（현지시간） 디즈니와 20세기폭스가 매각과 관련한 대화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디즈니가 20세기폭스의 영화와 TV 부문을 인수하는 것이 골자다. 20세기폭스는 뉴스와 스포츠에 집중하게 된다. 이전에도 인수 논의가 오고 갔지만, 최근 다시 대화가 시작됐다.

디즈니가 20세기폭스를 품에 안으면 세계 영화계는 ‘디즈니 천하’로 바뀔 전망이다. 디즈니는 이미 픽사, 마블, 루카스필름을 손에 넣었다. 20세기폭스까지 거느린다면 적수 없는 세계 1위의 영화사로 탄생한다.

20세기폭스가 보유한 마블 캐릭터 판권도 돌아온다. 현재 20세기폭스는 판타스틱4, 엑스맨 등의 판권을 보유 중이다. 울버린, 데드풀 등 인기 캐릭터가 마블 시네마틱 유비너스에 합류하게 된다. 케빈 파이기가 주도하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CNBC 뉴스를 접한 뒤 “그렇다면 데드풀은 어떻게 되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과연 디즈니가 20세기폭스를 최종 인수할지, 아니면 논의에만 그칠지 세계영화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entheos@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