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웃대 눈팅만 하다가 

프로그래밍 게시판이 있는걸 보고 우연히 들어왔다가 글까지 쓰게 되었습니다

그냥 공부하던중에 답답해져서 쓰는글 인생글 입니다...;;

현재 28살 4년제 호텔경영학과 졸업하고 호텔 프런트에서1년 일하다 사람에 질려서 퇴직한후

흥미가 있었던 회계와 프로그래밍중 진로를 고민하다 진입장벽이 좀더 낮아보이는 회계로 공부해서 자격증도 따고

여행사에서 회계업무 2년정도를 했습니다. 그러나 서비스업계가 그렇듯이 야근수당없이 야근에 회계업의 미래도 밝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시금 눈을 돌린게 프로그래밍 이었습니다

마침 회사내에 웹개발 하시는 부서가 있어서 그분들에게 조언도 받아보며 PHP와  MYSQL 국비지원학원도 다니며 공부하고,

막상 공부해보니 재미가 생겨서 3개월정도의 국비지원과정이 끝나고 여차저차 부서까지 웹개발부서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좋았지만 정작 부서만 바뀌었을뿐 제 후임으로 오는사람들이 1달을 못채우고 나가면서 개발은 뒤로 밀린채 개발부서에서 회계업무를 보고 있더군요;;

이렇게 가다간 죽도밥도 안되겠다해서 퇴직을 한 후, 집에서 독학을 하며 나름 인터넷이나 지인을 통해 정보들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그마나 조금 배워서 익숙한 PHP먼저 공부해서 게시판도 만들어보고, 자바도 재밌어보여서 현재 공부중 입니다

먼저 책으로 기본을 예습하고 국비지원 학원에서 6개월정도 하는 취업과정을 통해 공부해볼 생각이었습니다만

인터넷에서 떠도는 대다수의 의견이 국비지원을 통해 취업하는건 거의 절망적인 경우에 가까워서 고민이 됩니다..;;

이런저런 글들을 보고나니 지금 공부에 집중도 안되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서 정말 이렇게 공부해도 될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제가 질문드리고 싶은건, 정말 비전공자가 국비지원으로 취업하면 인생 종치는건지 궁금합니다.

 재밌어서 시작했다곤 하지만 인생은 그렇게 하고싶은거 다 되는게 아니니까요..

비전공자가 바라볼수있는 희망이 국비지원학원인데 그게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한다면 심각하게 고민좀 해봐야 할것같습니다;;

재미없는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공부하다보니 개발자분들 정말 존경스럽고 어떻게 이걸 공부하셨을까 하는 경외감마저 듭니다;;

오늘도 화이팅 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