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산울림+비틀즈=산틀즈 

저희들은 중학교 절친입니다

이 곡은 저희가 고등학교 졸업하던 해인

1986년도에 만들었습니다

그 당시 저희는 밥그릇 두드리며 

카세트테이프로 데모 앨범을 만들었고

산울림 김창완 아저씨가 운영하시던 

타임 레코딩에 찾아가 오디션을 통과했습니다

타임 레코딩에서는 동물원 1집 녹음 준비 중이었는데 

김광석 선배가 좁은 부스에서 신디사이저를 

만지작 하시다가 저희와 인사를 하게 됐는데

첫 인상이 

동내 마트에서 본 평범한 형 같았아요

할튼 이 곡은 한국 최초?로 대화 형식의 가사로 만들어진 

락앤롤 곡입니다

저희 1집 데모곡 중 김창완 아저씨가 

가장 좋아해 주셨던 곡이기도 하고요

이런저런 사정으로 앨범 발표를 하진 못했지만

31년 만에 여러분께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에피소드는 앞으로 천천히 쭉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즐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비틀즈 배꼽 인사,꾸벅）

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