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로 내가 정말 일을 너무 대충하는건지..

오자마자 물건 다 채워놓고 그러면서 재고 부족해서 발주해야할것도 적어놓고, 유리문이랑 탁자, 아이스크림이랑 음료수 문도 다 닦고 진열대도 물건 다 꺼내서 안쪽까지 먼지 닦고,

바닥청소하고 사용한 막대걸레에서 걸레 빼서 비누로 다 빨아놓고 튀김기도 분해해서 다 설거지하고 기름통에 든 기름도 빼놓고 쓰레기는 물론 다 비우고 편의점 바깥도 빗자루로 다 쓸고 그 앞에 떨어진 쓰레기까지 다 주운 다음

낮에 온 물건들 대충 편의점 안에 쌓아둔거 다 바깥에 있는 창고로 옮겨놓고 튀김 진열대 은박지까지 다 갈아 끼우고서야 쉬는데...

이정도면 일 많이 한거 아니에요? 왜 끽해야 청소하고 물건 채우는 정도밖에 안하잖냐는 소릴 듣는거지.

내가 진짜 다른 알바생들도 당연히 다 하는 일을 가지고 너무 힘들어하는건가요? 도대체 야간에 손님 적다는 말로 여기서 얼마나 더 부려먹어야 만족하는거지. 시킨거 다 잘해도 뭐 하나만 실수하면 땡땡이 부린것마냥 말하고.

억울해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