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님들.
웃대 화석 쓰마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미안하지만 오늘은 웃긴 자료를 준비해 온 건 아니고,
그냥 인사 차 안부 차 들렀어요.
형님들 잘 지내시나 해서.

형님들 올해는 좀 좋은 일 들이 있으셨어요?
졸업과 입학, 결혼이나 출산 등.
얼굴과 이름은 모르지만, 모든 형님들께 좋은 일이 있으신 한 해였으면 좋겠습니다.

먹고 사는게 바빠서,
그냥 저물어가는 1세대인 것이 싫어서,
열심히 살다보니 어느 덧 시간이 이렇게 흘렀습니다.

광고가 될 것 같아 언급은 안드리겠지만
전 요즘 웹툰과 영화, 드라마 등 라이센스 사업을 하는
플랫폼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잘 생겨졌습니다.

는 뻥이고 형님들도 각자의 터전에서 열심히 잘 살아내고 계시지요?
문득 개인 메일함을 정리하다가, '웃긴 대학 휴면 계정 안내 메일'
이란 제목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 로그인 했네요.

약 15년 전부터 글을 쓰며,
어쩌면 지금까지 제가 살아낼 수 있었던
고향과도 같은 이 곳을 내가 휴면 회원이 될 정도로 등한시 하고 살았다니
그저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반성하며 종종 들어와서 구경할께요!

요즘은 탈아재를 외치며 재밌는 작품 준비하고 있습니다.
포토툰은 아닐 것 같지만..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다시 웃대로 돌아오며 추천 수에 목 메는 날이 오겠네요.

무엇보다,
형님들이 여전해서 다행입니다.

그럼 모쪼록 건강하시고,
다시 뵙는 그 날까지 여전해 주세요 형님들.

*한 줄 요약 : 잘생겨 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