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세분이 중력파를 검출해서 노벨 물리학상을 받으셨는데,

중력파가 뭐길래 노벨상까지 받았을까? 

며칠이나 지나 때늦은 감이 있지만, 알아보자.

이번에 중력파 검증으로 인류는 제3의 눈이 될 가능성이 있는 

'파'의 존재를 발견하게 된거라고 해.

그럼, 인류가 사용해온 '파'들이 뭐가 있어서 제3파라고 하나?

제1파는 인류가 처음부터 사용해온 '음파'를 제1파라고 할 수 있어 

음파를 통해 사람도, 동물도 서로 소통하지. 아주 유용하지만, 조금만 거리가 멀어져도

산란되서 잘 들리지 않아서 거리의 제약이 커.

제2파는 전기발견 후에 이어진 '전자기파, 전파'야, 음파보다 훨씬 멀리 가고, 증폭도 쉬운 파야.

이 전자기파에 발견 이래, 인류는 정보, 음성 등을 실어서 TV, 라디오, 핸드폰 등 실행활에 유용하게 쓰고 있어.

사실, 빛도 일종의 전자기파여서, 인류가 태초부터 사용해 온 '파'이기에

음파에 이은 제2파라고 하는게 맞나 싶지만, 모든 전자기파를 제대로

이용하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니까 2파로 보는게 맞는거 같아.

우리가 보는 빛（가시광선）을 보는 눈도, 라디오도, 핸드폰도, 텔레비전도

전자기파라는 한 뿌리의 파장을 수신한다는 게 나는 좀 신기했어.

하지만 전자기파에 한가지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게 매질에 따라 

투과성이 떨어지는 거야.

예를 들어, 가시광선을 보면 태양에서 지구에 있는 우리의 눈까지 손실없이

잘 전달되다가, 바닷속에 들어가면 200m도 채 못들어가거든.

자외선이라던지 x선같은 다른 전파는 조금 더 들어가지만, 역시 급격하게

막혀버리고 말아. 단점만은 아니라고 볼 수 있나? 여하튼 투과성이 낮아.

그래서 지구반대편에 전파를 보낼때는 인공위성을 통해 전파를 전달해,

땅속을 뚫고 갈수가 없어서.

반면에, 우주공간이나 공기 중에서 전자기파는 엄청 멀리가거든,

가시광선 영역에서 갈릴레이는 망원경을 사용해 목성까지 볼수 있었지만,

전자기파를 이해하면서부터 인류는 우주를 이해하는 눈이 훨씬 넓어져서

이제 제2파인 전파를 사용해서 우주배경복사파가 들어오는 빅뱅에 근접한

우주의 시작시점 근처까지 멀리 보게 되었어.

​

이제 드디어 인류의 제3파가 될 수 있는 '중력파' 차례야

뉴턴은 만유인력을 중력을 가진 것들끼리 당기는 힘으로 보았는데, 아인슈타인은 중력을

질량을 가진 물체간의 시공간의 일그러짐으로 보았다고 해.

그런데, 질량을 가진 물체가 변화가 있을때, 시공간의 일그러진 상태가 출렁이게 되는데,

이게 중력파라는 거야. 뉴턴이론으로 설명안되는 천체움직임이 아인슈타인의 이론으로는

설명이 되서 맞을거다 생각했지만 100년간이나 실체를 검증하지 못했던거지.

이번 발견은 이 중력파의 존재를 검증한거야.

이 중력파는 인류가 장거리 통신이나, 관찰 등에 쓰는 전파와는 다른 획기적인 특성이 있어.

전파는 중력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블랙홀 안을 들여다 볼수 없고,

매질에 따라 투과가 안되기 때문에 가려진 곳에 전파를 보낼 수 없지.

그런데 중력파는 시공간의 일그러짐에서 오는 파라서 블랙홀도 통과해서 볼수 있고,

전파보다 먼곳의 정보를 볼 수 있을거라 기대하고 있어.

상상이지만, 만약 인류가 자유롭게 중력파를 만들어내고 사용하는 날이 온다면,

인공위성없이 자유로운 통신도 하고, 시공간의 파동을 이용해서 순간이동이 가능해지지 않을까?

※ 제4의 파